와인/와인 시음기

[호주] 변함없는 품질로 호주 화이트 와인의 수출을 주도해 온 - Lindeman's Bin 65 Chardonnay 2011

까브드맹 2018. 8. 5. 16:00

린드만스 빈 65 샤도네이 2011

린드만(Lindeman)의 빈(Bin) 65 샤도네이는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린드만은 영국 해군 군의관인 닥터 헨리 존 린드만(Dr. Henry John Lindeman)과 그의 아내 엘리자 브램말(Eliza Brammall)이 호주 뉴 사우쓰 웨일스의 그레스프드 근교의 카와라(Cawarra) 농장에서 설립했습니다. 카와라는 호주 원주민어로 "곁에 물이 흐르는"이라는 뜻으로 닥터 린드만이 1843년에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심은 곳은 페터슨 강이 흐르는 평지였습니다.

린드만의 빈 65 샤도네이는 빈티지에 상관없이 매년 변함없는 품질로 호주산 화이트 와인의 수출을 주도해 왔고 미국의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베스트 바이(Best Buy)로 선정할 만큼 뛰어난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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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금색입니다. 먼저 토스트와 볶은 견과류, 버터 등의 달고 고소한 향이 나오며, 이어서 향긋한 오크 향이 올라옵니다. 청포도 같은 과일 향도 조금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살짝 볶은 커피 향이 나타납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부드럽고 풍부합니다.

부드럽고 진한 질감과 충실하고 미끈한 구조감을 가져서 기름진 맛이 납니다. 맛은 드라이하고 풍부한 산미가 와인에 생기와 힘을 불어넣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2.5%이지만, 마신 후에 화끈한 느낌이 남습니다. 기름지고 풍부한 맛에 오크와 연하게 볶은 커피콩, 토스트 풍미가 있으며, 약한 단맛과 쌉싸름한 맛의 조화가 기분 좋습니다. 여기에 오렌지와 오렌지 껍질, 열대 과일 풍미가 약하게 나옵니다. 여운은 길게 이어지며 느낌도 좋습니다. 훌륭하군요.

 

 

두꺼운 느낌의 질감, 풍성하고 진한 산미, 충실한 알코올과 다양한 풍미의 조화로 멋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인위적인 느낌은 지울 수 없군요. 이점이 흠.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닭고기 요리, 크림소스를 얹은 해산물 요리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11일 시음했습니다.

와인 양조에 사용한 샤도네이 포도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청포도] 샤르도네 - 무엇이든 그려낼 수 있는 하얀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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