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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 14편. 보르도 & 보르도 쉬뻬리외르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까브드맹 2014. 12. 24. 06:30

보르도 와인의 레이블 사진

보르도(Bordeaux) AOC와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érieur) AOC 와인은 보르도 AOC 와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보르도 AOC 등급 이상 와인 생산량의 55%를 차지합니다. 'Supérieur’는 '나은', '높은', '상급', '상류'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보르도 쉬뻬리외르(Bordeaux Supérieur)'는 일반적인 보르도 AOC 와인보다 더 나은 (품질을 가진) 와인이라는 뜻이 됩니다.

와인 레이블을 보면 보르도 AOC와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의 차이는 알코올 도수 밖에 없습니다.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는 일반 보르도 AOC와 알코올 도수가 같거나 약 0.5~1% 정도 더 많죠.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은 것은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를 좀 더 잘 익은 포도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잘 익은 포도일수록 당분이 더 많고, 당분이 많은 만큼 발효로 전환되는 알코올도 많으므로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은 거죠. 

그러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살펴보면 보르도 쉬뻬리외르 AOC 와인에 요구되는 조건은 일반 보르도 AOC와인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포도 품종, 최소 알코올 함유량, 포도밭 1헥타르당 기본 포도 수확량, 법정 출시일 등에서 더 많은 규정을 충족해야 하죠.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14편은 ‘보르도 & 보르도 쉬뻬리외르’ 편입니다. 

보르도 AOC 와인은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1. 보르도 블랑 섹(Bordeaux Blanc Sec)

과일 향이 진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파인애플, 패션 후르츠, 레몬, 자몽 같은 이국적 과일 향이 주로 나옵니다. 10℃ 전후로 차갑게 마셔야 합니다.

2. 스위트 화이트 와인

보르도 블랑과 보르도 쉬뻬리외르 블랑이 있습니다. 단맛이 나는 와인으로 역시 10℃ 정도로 차갑게 마셔야 합니다.

3. 보르도 로제(Rose) & 끌레레(Clairet)

딸기 같은 붉은 과일 향이 나는 상큼한 와인인 보르도 로제는 10℃ 정도로 차갑게 마셔야 합니다. 보르도 끌레레는 탄닌과 구조가 좀 더 강한 로제 와인입니다.

4. 보르도 레드 & 보르도 레드 쉬뻬리외르

보르도 레드 와인은 딸기와 블랙커런트, 산딸기 같은 과일 향이 풍성하게 나옵니다. 보통 메를로를 많이 섞어서 부드럽고 실키(silky)한 느낌이 나죠. 보르도 쉬뻬리외르는 좀 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5. 발포성 와인

와인에 탄산이 들어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에는 ‘크레망 드 보르도(Crémant de Bordeaux)’라는 표시가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