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저녁 7시 30분에 논현동 FEB22에서 벙개가 있었습니다. 벙개라고 하지만, 이탈리아 중북부 지역의 다양 다종한 화이트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시음회였죠. 많은 분이 참석하셔서 시음회는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제가 느꼈던 와인의 맛과 향에 대해 올려보겠습니다. 1. 자씨&마르케사니 트레비아노 다부르쪼(Jasci & Marchesani Trebbiano D'Abruzzo) 2014 연한 금색, 또는 진한 밀짚 색을 띠고 있습니다. 레몬과 사과의 시원한 향 속에 돌 내음이 약간 나고, 리슬링(Riesling)도 아닌 것이 페트롤 향도 조금 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면 감기 시럽 같은 달달한 냄새도 풍깁니다. 미디엄 바디에 제법 튼튼한 구조감을 지녔고, 크리스피(crispy)한 느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