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87

[프랑스] 보르도(Bordeaux) > 오-메독(Haut-Medoc)

보르도 지방을 양분하며 흐르는 지롱드(Gironde) 강 왼편에는 좌안, 즉 레프트 뱅크(Left Bank)라고 부르는 와인 생산지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 기후 지대로 지역을 둘러싼 거대한 침엽수림이 종종 바다에서 불어오는 폭풍으로부터 포도밭을 보호해주죠. 레프트 뱅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는 메독(Médoc)입니다. 메독은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 하류 쪽을 바-메독(Bas-Médoc), 즉 낮은 메독이라고 하며, 상류 쪽을 오-메독(Haut-Médoc), 즉 높은 메독이라고 부르죠. 1936년 11월 14일 INAO(Institut National des Appellations d'Origine)가 법령에 따라 지정한 오-메독 AOC은 메독 반도를 따라 이어진 약 60㎞..

[프랑스] 보르도 - 생산지, 품종, 와인 등급 요약

1. 보르도의 와인 생산지 보르도는 다수의 와인 생산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와인 생산지들은 면적이 아주 다양하며 때때로 서로 겹칩니다. 와인 생산지들은 보르도시를 중심으로 아치 형태로 펼쳐져 있고, 아퀴텐(Aquitaine)의 지롱드(Gironde) 지구 전체를 뒤덮고 있죠. 지롱드 강 하구를 기준으로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지역을 포함한 레프트 뱅크와 리부르네(Libournais)와 부르(Bourg), 블라예(Blaye)를 포함한 라이트 뱅크 지역으로 나뉩니다. 메독 지역은 상류에 있는 오-메독(Haut-Médoc)과 하류에 있는 바-메독(Bas-Médoc)으로 나뉩니다. 바-메독은 간단하게 메독(Médoc)이라고 언급되곤 하죠. 오-메독에는 쌩-떼스테프(St-Estèphe), 뽀이약..

[프랑스] 보르도(Bordeaux) > 오-메독(Haut-Medoc) > 물리 엉 메독(Moulis-en-Médoc)

물리 엉 메독은 프랑스 남서부 아퀴텐(Aquitaine) 지방의 지롱드(Girond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오-메독(Haut-Medoc) AOC에 속해 있고 독자적인 지역 명칭, 즉 AOC를 쓸 수 있는 곳이죠. 1. 물리 엉 메독의 역사 물리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포도를 가꾸고 와인을 만들어 왔습니다. 일찍이 까베르네 품종의 선조로 생각되는 비투리카(biturica) 포도를 재배했죠. 비투리카라는 이름은 술 잔치를 의미하는 ‘비투르(bitur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 메독은 보르도의 곡물 저장고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풍차로 곡물을 빻는 방앗간이 셀 수 없이 늘어서 있었죠. 물리라는 마을 이름은 풍차를 뜻하는 물리니스(Moulinis), 즉 오늘날의 물랭(..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 > 지공다스(Gigondas)

1. 지공다스 개요 지공다스는 프랑스의 남부 론 지방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로제 와인도 약간 만들죠. 화이트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와인 레이블에 "Gigondas"란 지역 명칭을 붙일 순 없습니다. "샤토네프 뒤 빠프(Châteauneuf-du-Pape)의 동생"이라는 평판처럼 지공다스 와인은 꽤 명성이 있고, 세심하게 생산된 와인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공다스 와인은 오로지 보클루즈(Vaucluse) 지역의 지공다스 마을에서만 생산합니다. 2. 지공다스의 역사 지공다스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라틴어로 '조쿤디타스(Jocunditas)'는 커다란 쾌락과 즐거움을 뜻하며, 지공다스에 로마 2군단 병사들을 위한 위락 시설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

[프랑스] 발레 드 라 루아르(Vallée de la Loire) > 뚜렌(Touraine) >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Saint. Nicolas de Bourgueil)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는 루아르 강(Loire river)의 좌안 계곡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1937년 7월 31일 법령으로 지역 명칭(AOC)를 받았죠. 약 1,050 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레드와 화이트,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데, 로제 와인 생산량은 전체의 2%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은 과일 풍미가 많고 이웃한 부르궤이 AOC 와인과 맛과 향이 비슷합니다. 또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죠. 1.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역사 투르(Tours) 시의 서쪽에 있는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에선 적어도 로마시대부터 포도를 경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아르 강 건너편의 부르궤이(Bourgueil)와 시농(Chinon) 와인과 비교하면 유명세가 떨어지지..

[프랑스]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선 최고의 포도가 필요하다.” - 메종 루이 막스(Maison Louis Max)

1. 메종 루이 막스의 역사 메종 루이 막스는 조지아(Georgia)에서 와인 생산자의 아들로 태어난 이브겐 루이 막스(Evgueni Louis Max)가 세운 부르고뉴 네고시앙입니다. 러시아군에서 복무했던 이브겐은 짜르(Tsar)의 군대를 따라서 프랑스 부르고뉴에 도착했고, 곧 부르고뉴의 떼루아에 빠져들었죠. 전쟁이 끝난 후인 1859년에 이브겐은 부르고뉴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부르고뉴 중심지인 뉘-쌩-죠르주(Nuits-St-Georges) 마을로 이주했고, 메종 루이 막스를 설립하여 와인 무역을 시작했죠. 이브겐은 부르고뉴의 주요 품종이면서 다른 곳에는 없을 부르고뉴의 떼루아를 잘 표현하는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당시 유럽 전역은 ..

와인/와이너리 2022.08.27

[프랑스] "부르고뉴의 위대한 부인" - '랄루' 비즈-르루아('Lalou' Bize-Leroy)

'랄루' 비즈-르루아 "부르고뉴의 위대한 부인(the Grande Dame of Bourgogne)" '랄루(Lalou)'로 잘 알려진 마르셀 비즈-르루아(Marcelle Bize-Leroy)를 표현하는 말로 이것만큼 뚜렷한 것은 없을 겁니다. 비즈-르루아가 와인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비단 그녀가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녀의 와인이 부르고뉴 최고의 와인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기 때문이죠. 1. 출생부터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manee Conti)의 공동 관리자 시기까지 마르셀 비즈-르루아는 1932년 꼬뜨 도르(Côte d'Or)의 와인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1868년..

와인/와이너리 2022.08.07

[프랑스] 탄탄한 구조와 붉은 과일의 짜릿한 산미 - Maison Champy Gevrey-Chambertin 2016

메종 샹피(Maison Champy)의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 2016은 부르고뉴(Bourgogne)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쥬브레-샹베르땅 마을에 있는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꼬뮈날레(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쥬브레-샹베르땅은 나폴레옹이 사랑한 와인인 샹베르땅(Chambertin)이 나오는 그랑 크뤼 밭인 "샹베르땅"이 있는 마을입니다. 쥬브레 샹베르땅에는 샹베르땅 말고도 8개의 그랑 크뤼 밭이 더 있고, 여기에 26개의 1등급 밭들이 있죠. 일반적인 포도밭도 범상치 않아서 마을 구석의 것조차 "Bourgogne"로 표시되는 아펠라시옹 레지오날(appellatio..

[프랑스] 함께 마신 다른 지역 와인들을 압도해버린 웅장함 - PVG Gevrey-Chambertin Premier Cru Combe Aux Moines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쥬브레-샹베르땅 프르미에 크뤼 콩브 오 무안(Gevrey-Chambertin Premier Cru Combe Aux Moines) 2018은 이름 그대로 쥬브레-샹베르땅 마을의 1등급 포도밭인 콩브 오 무안(Combe Aux Moine)에서 기른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1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쥬브레-샹베르땅은 나폴레옹이 사랑한 와인인 샹베르땅(Chambertin)이 나오는 그랑 크뤼 밭인 "샹베르땅"이 있는 마을입니다. 쥬브레 샹베르땅에는 샹베르땅 말고도 8개의 그랑 크뤼 밭이 더 있고, 여기에 26개의 1등급 밭들이 있죠. 일반적인 포도밭도 범상치 않아서 마을 구석의 ..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 꼬뜨 드 뉘(Cotes de Nuits) >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

1. 쥬브레 샹베르땅 개요 쥬브레 샹베르땅은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쥬브레 샹베르땅 마을과 브로숑(Brochon) 마을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Appellation Gevrey-Chambertin Contrôlée"를 붙일 수 있죠. AOC 지정은 1936년 9월에 이뤄졌습니다. 쥬브레-샹베르땅의 지형은 포도를 키우기 좋습니다. 그래서 쥬브레-샹베르땅 마을 구석의 포도밭조차 "Bourgogne"로 표시되는 아펠라시옹 레지오날(appellations régionales)이 아니라 "Gevrey-Chambertin"으로 표시되는 아펠라시옹 꼬뮈날(appellations communales)이죠. 그래서인지 쥬브레 샹베르땅에는 샹베르땅(Chamb..

[프랑스] 세월이 좀 더 쌓이면 보여줄 최고의 균형미(均衡味) - PVG Pommard Premier Cru Les Petits Epenots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뽀마르 프르미에 크뤼 레 쁘띠 에쁘노(Pommard Premier Cru Les Petits Epenots) 2018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뽀마르(Pommard) 마을의 1등급 포도밭인 레 쁘띠 에쁘노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들었습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뽀마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부르고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포도밭인 그랑 크뤼(Grand Cru) 밭은 없으나 다음 등급인 프르미에 그뤼(Premier Cru) 등급의 포도밭이 28개가 있고, 다수의 꼬뮈날(C..

[프랑스] 붉은 과일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맛과 향 - PVG Nuits-Saint-Georges 2017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뉘-쌩-조르쥬(Nuits-Saint-Georges) 2017은 부르고뉴 꼬뜨-드-뉘(Côte de Nuit)의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꼬뮈날레(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이 만든 메죵(Maison)입니다. 메죵은 자기 소유의..

[프랑스] 풍성하고 부드러워 여성적인 느낌이 강한 - PVG Pommard 2017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뽀마르(Pommard) 2017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뽀마르(Pommard) 마을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뽀마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부르고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포도밭인 그랑 크뤼 밭은 없으나 다음 등급인 프르미에 등급의 포도밭이 28개가 있고, 다수의 꼬뮈날(Communale) 등급 포도밭이 있죠. 몇몇 뛰어난 1등급 와인은 그랑 크뤼 와인에 못지않은 평가를 받습니다. 와인은 대체로 탄닌이 많고 단단하며..

[프랑스] 아직 단단한 탄닌이 만드는 크고 굳건한 구조 - PVG Volnay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의 볼네(Volnay) 2018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 있는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지역의 볼네(Volnay) 마을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볼네는 검붉은 과일 풍미 가득한 레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실뱅 피티오와 장 샤를 세르방은 저서 에서 볼네 와인의 특성을 아래처럼 묘사합니다. "순수하고 기품이 있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며 전문가들에게 비할 데 없는 부케를 선사한다. 연한 진홍의 루비색이 아주 깊게 느껴지고 붉은 열매(산딸기, 오디), 제비꽃의 섬세한 향, 아주 부드러우나 강한 타닌, 우아하고 감미로운 맛..

[프랑스] 세 발 솥처럼 균형을 이루는 탄닌, 산도, 알코올 - PVG Savigny-Les-Beaune Premier Cru Aux Clous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사비니-레-본(Savigny-Les-Beaune Premier Cru Aux Clous) 2018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사비니-레-본 AOC의 1등급 포도밭인 "오 클루"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AOC 1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 사비니-레-본 AOC는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중심으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마을 등급(Appellation Communales) 이상의 와인은 레이블에 "Savigny-lès-Beaune"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죠. 때때로 "..

[프랑스] 이름에 어울리는 인상적인 광물 향 - PVG Meursault Eclat de Calcaire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뫼르쏘 에끌라 드 칼케어(Meursault Éclat de Calcaire) 2018은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뫼르쏘(Meursault)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이 만든 메죵(Maison)입니다. 메죵은 자기 소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뿐만 아니라 다른 재배자의 포도로도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를 말하죠. 여기에..

[프랑스] 잘 익은 사과와 복숭아를 섞은 듯한 맛있는 산미와 풍미 - PVG Saint-Auvin Premier Cru Murgers des Dents de Chien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쌩-토방 프르미에 크뤼 뮈르제 데 당 드 시엥(Saint-Aubin Premier Cru Murgers des Dents de Chien) 2018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쌩-토뱅(Saint-Aubin) AOC의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1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이 만든 메죵(Maison)입니다. 메죵은 자기 소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 뿐만 아니라 ..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쌩-토뱅(Saint-Aubin)

1. 쌩-토뱅 쌩-토뱅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꼬뜨 드 본의 와인 생산지가 대부분 꼬뜨 도르(Côte d'Or)의 급경사면에 있는 것과 달리 쌩-토뱅의 포도밭은 주로 샤사뉴 몽라쉐(Chassagne-Montrachet) 서쪽의 측면 계곡에 퍼져 있죠. 지역 내의 가메(Gamay) 마을은 가메 포도의 이름이 생겨난 곳일지도 모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주로 사용해서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화이트 와인이 생산량의 75%를 차지합니다. 샤르도네를 비롯한 청포도는 석회석 함량이 높은 흰 점토 토양에서 잘 자라고 피노 누아 같은 레드 와인 품종은 갈색 점토 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1937년에 A..

[프랑스] 호랑이가 낳은 호랑이 - PVG(Pierre Vincent Girardin)

"호랑이가 호랑이를 낳고 개가 개를 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근본에 따라 합당한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죠. 호부견자(虎父犬子)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부모가 훌륭하면 자식이 뛰어나기 마련입니다. 와인업계에는 대대로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많지만,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과 그의 아들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은 그중에서도 특출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1. 뱅상 지라르뎅 1980년에 불과 19세의 나이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던 뱅상 지라르뎅은 물려받은 포도밭 2헥타르로 시작했으나 뛰어난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둔 와인 생산자입니다. "뱅상은..

와인/와이너리 2022.06.01

[프랑스] 시간이 갈수록 풍성하고 화려해지는 향 - Domaines F.Picard Saint-Aubin 1er Cru 2013

도멘 파미에 피카르(Domaines Famille Picard)의 쌩-토뱅 프르미에 크뤼(Saint-Aubin 1er Cru) 2018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쌩-토뱅(Saint-Aubin)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1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쌩-토뱅은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에 있는 최상급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화이트 와인은 "연한 금색에 풀빛 여운" 색에 "초록 아몬드와 아몬드 반죽, 밀랍 향이 어우러진 부케"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숙성된 와인은 "섬세함과 우아함으로 조화"를 이룬다고 하죠. 이번에 시음한 도멘 파미에 피카르의 쌩-토뱅 프르미에 크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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