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87

[프랑스] 상큼하고 맛있는 샤블리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Domain Jean-Paul & Benoit Droin 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Domain Jean-Paul & Benoit Droin)은 샤블리(Chablis)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거의 500여 년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620년 이래로 14대에 걸쳐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이어지면서 정성과 기술을 다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1.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에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 2002는 시셰(Chichee) 마을의 프르미에 크뤼 등급 포도밭인 보그로(Vosgros)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1er Cru) 등급 와인입니다. 병에 담기면 처음..

[프랑스] 감추려 해도 우아한 모습이 드러나는 - Chateau La Conseillante 2007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뽀므롤(Pomerol)에 있는 샤토 라 꽁세이앙트는 평균 수령 40년의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을 8:2로 재배합니다. 빈티지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와인 혼합 비율도 이와 비슷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5만 병 정도입니다. 1. 와인 양조 기계로 수확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포도를 수확한 다음 정선(精選) 선반에서 덜 익거나 상한 포도알을 골라버렸습니다. 포도 줄기도 모두 제거하죠. 알코올 발효를 하기 전에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포도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는 저온 침용을 해서 와인이 가능한 한 신선한 맛과 향, 깨끗한 색상을 갖도록 합니다. 그후 1주일 동안 알코올 발효를 하고 다시 2~3주간 탄닌과 색소를 추출하는 2차 침용을 합니..

[프랑스] 훌륭하면서 (마음을) 달래주는? - Blason de Bourgogne Chardonnay 2009

1.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 블라송 드 부르고뉴는 역사와 전통이 깊거나 명성이 뛰어난 와인 생산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부르고뉴 전역에서 재배한 포도로 가격보다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만들죠. 부르고뉴 북쪽의 샤블리(Chablis)부터 남쪽의 마꼬네(Mâconnais)까지 약 800개의 농가로부터 포도와 와인을 공급받아 단일 브랜드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일종의 협동조합이라고 볼 수 있죠. 홈페이지의 지도를 보면 부르고뉴 전역의 포도밭을 망라하지만, 정작 유명한 와인 생산지에는 포도밭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이 샤블리와 몽타니(Montagny) 프르미에 크뤼이며 대부분 아펠라시옹 레지오날 등급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블라송 드 부르고뉴 와인의 가치를 무시할 순 없습니..

[프랑스]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다양해지는 향 - Domaine Francois Lamarche Clos de Vougeot Grand Cru 2005

1. 도멘 프랑소와 라마르슈(Domaine Francois Lamarche) 도멘 프랑소와 라마르슈는 1797년에 본-로마네 마을에서 탄생한 와이너리입니다. 끌로 드 부죠와 에세죠(Echezeaux), 그랑 에세죠(Grands Echezeaux), 본-로마네(Vosne-Romanée)에 포도밭이 있고, 특히 본-로마네의 라 그랑 루(La Grande Rue)는 도멘 프랑소와 라마르슈가 단독으로 소유하는 모노폴(Monopole) 밭이죠. 세 마을의 포도밭에서 나오는 고품질 포도로 총 14종의 와인을 만듭니다. 도멘 프랑소와 라마르슈의 포도밭 면적은 약 11.3헥타르이며, 라마르슈 가문에서 수 세대에 걸쳐 관리하면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멘 프랑소와 라마르슈에선 도멘의 포도밭에 통합적인 포도재배법을 적..

[프랑스] 맛도 가격도 착한 프랑스 남쪽의 와인 - Marrenon Classic Luberon Rouge 2009

1. 마레농(Marrenon) 마레농은 꼬뜨 뒤 뤼베롱과 꼬뜨 뒤 벙뚜(Côtes du Ventoux)의 와인 생산자 1,200명이 참여해서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1966년에 설립해서 역사가 거의 50여 년에 이르죠. 원래는 셀리에 드 마레농(Cellier de Marrenon)이란 이름의 협동조합으로 시작해서 꼬뜨 뒤 뤼베롱 지역의 와인 생산자에게만 조합원 자격을 줬지만, 최근에 꼬뜨 뒤 벙뚜 지역의 생산자와 힘을 합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네고시앙(Negociant)과 다르게 마레농은 직접 관리하는 7,60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짙은 색과 완숙한 과일 풍미,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을 가져서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와인을 생산합니다. 아비뇽(Avignon)과 액-상-프로방스(Aix-en-..

[프랑스] 변화무쌍하고 복합적인 향의 행진 - Domaine Prieure Roch Vosne-Romanee 1er Cru Les Suchots 2001

1. 도멘 프리에르 로크(Domaine Prieure Roch) 도멘 프리에르 로크는 꼬뜨 드 뉘를 중심으로 11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관리하는 와인 생산자입니다. 석회암 언덕 지대 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로 레드 와인만 만들다가 2010년에 구매한 르 클라우드(Le Cloud)에서 샤르도네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죠. 도멘 와인의 3분의 2 이상이 그랑 크뤼와 프르미에 크뤼 와인일 만큼 고급 부르고뉴 와인을 주로 생산합니다. 도멘 프리에르 로크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포도밭은 모두 13개입니다. ① 끌로 드 부죠(Clos de Vougeot) : 그랑 크뤼 와인 생산 ② 끌로 드 베제(Clos de Bèze) : 그랑 크뤼 와인 생산 ③ 끌로 데 코르브(Clos des Corvées)..

[프랑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마십시다. - Le Grand Pinot Noir 2009

1. 르 그랑 피노 누아(Le Grand Pinot Noir) 와인 작가인 로버트 조셉(Robert Joseph)과 와인 컨설턴트이며 샤토 드 라 자우베르띠(Chateau de la Jaubertie)의 소유주인 휴즈 리만(Hugh Ryman), 와인과 스피리츠 디자이너인 케빈 샤우(Kevin Shaw) 세 사람은 과거의 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가 편하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와인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가치 있는 품질”이란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와인을 구상했고, 레 세리에 장 달리베(Les Celliers Jean d’Alibert) 와이너리를 통해서 그들의 꿈을 구체화한 와인을 몇 종 만들었죠. 르 그랑 피노 누아 IGP Pays d'Oc 와인은 세 사람의 구상으로 탄..

[프랑스] 오만한 개구리가 갖다준 남부 프랑스의 달콤하고 진한 과일향 - Arrogant Frog Tutti Frutti Rouge 2009

IGP Pays d'Oc 등급 와인인 애로컨트 프로그 투티 푸르티 루즈(Arrogant Frog Tutti Frutti Rouge) 2009는 랑그독에서 탄생했습니다. 지중해의 기운을 받고 자란 포도에서 느낄 수 있는 특성과 와인의 우수성을 강하게 드러내죠. 와인을 만들려고 사용한 포도는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페제나스(Pézenas)에서 자라는 수령 5~38년 사이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것으로 모두 합리적 농업 시스템으로 키운 것입니다. 1. 애로건트 프로그(Arrogant Frog) "신대륙의 모습을 가진 구대륙 와인"이란 생각으로 와인을 만드는 애로건트 프로그(Arrogant Frog) 와이너리는 지중해와 가까운 남부 프랑스 랑그독 지방의 에롤 밸리(Herault Valley)에 ..

[프랑스] 말린 과일 향과 싱싱한 나무 향의 절묘한 조화 - Domaine Des Lambrays Morey-Saint-Denis 1er Cru Les Loups 2004

도멘 데 랭브레에서 만드는 모레-생-드니 프르미에 크뤼 레 루프(Morey-Saint-Denis 1er Cru Les Loups) 2004는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의 1등급 밭인 레 루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와인 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는 2004 빈티지에 대해 90점을 줬고, 2008년~2016년 사이에 가장 마시기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레 루프의 생산량은 매년 8,000~10,000병 정도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중앙은 루비색이며 주변부는 가넷 색입니다. 사진은 색이 잘 나오지 않았고, 테두리 부분에 좀 더 갈색빛이 돕니다. 아주 진하게 농축된 것 같은 말린 검은 과일 향이 풍부하게 올라옵니다. 건포도와 블..

[프랑스] 무르익은 검붉은 과일과 우아한 나무의 향기를 풍기는 산장미 - Chateau Montrose 1999

1855 보르도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 2등급 와인인 샤토 몽로즈(Chateau Montrose)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쌩-테스테프(St. Estephe) 마을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샤토 몽로즈 1999 샤토 몽로즈 1999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의 비율이 62%입니다. 높은 카베르네 소비뇽의 비율을 입증하는 듯 와인에서 탄닌의 맛이 꽤 강하게 느껴집니다. 사용된 나머지 포도의 비율은 메를로(Merlot) 33%,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4%,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1%입니다. 출시한 지 약 12년이나 지났..

[프랑스] 혁신으로 탄생한 풍부한 볼륨감과 밸런스 - Champagne Veuve Clicquot Rose Brut

뵈브 끌리코(Veuve Clicquot) 샴페인 하우스는 설립 3년 뒤인 1775년에 샴페인 역사상 최초의 로제 샴페인을 만들면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818년에는 그동안 로제 샴페인을 만들 때 흑포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소를 옅게 뽑아서 만드는 방법을 벗어나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혼합해서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1. 뵈브 끌리코 로제 뵈브 끌리코 로제는 샴페인의 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피노 누아(Pinot Noir)를 50~55%, 우아하고 섬세한 맛을 가진 샤르도네(Chardonnay)를 28~33%,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을 주는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를 15~20%로 혼합해서 만듭니다. 혼합 비율은 포도 작황에 따라 매년 조금씩 달라지죠...

[프랑스] 훌륭한 균형, 깔끔하고 깨끗한 청사과 향이 나오는 - Champagne Cattier Brut Premier Cru

까띠에 브뤼 프르미에 크뤼는 까띠에 샴페인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뀌베 프리미엄(Cuvees Premium) 샴페인으로 피노 므니에(Pinot Meunie) 40%, 피노 누아(Pinot Noir) 35%, 샤르도네(Chardonnay) 25%를 혼합해서 만들며 마지막 도자쥬(Dosage) 단계에서 리터당 10g의 당분을 첨가합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아래의 평가는 아주 차갑지 않은 상태에서 시음한 것입니다. 알맞게 차가운 상태에서 재평가하면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색은 연하며 금빛, 또는 황톳빛입니다. 아르망 드 브리냑과 비슷한 색이네요. 0.1~0.2mm 정도의 거품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이스트의 구수한 향이 먼저 나오고, 곧 레몬과 청포도, 청사과 향이 올라옵니다. 나중에는 잘 익은 누룩 ..

[프랑스] 품질 개선으로 그랑 크뤼 등급에 걸맞는 모습으로 다시 탄생한 - Chateau de Camensac 2008

샤토 드 까망삭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만드는 1855년 보르도 공식 와인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2등급 와인입니다. 2008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를 6:4로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1. 샤토 드 까망삭에 대한 평가 저명한 미국의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M. 파커 주니어는 2001년까지의 샤토 드 까망삭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1970년대까지는 대체로 감흥이 부족한 와인을 만들었다." "까망삭이 현재는 더욱 탁월한 와인을 만들지만, 5등급 품질을 대변할 정도는 아니다." "와인은 농축미가 우수하고 직설적이며..

[프랑스] 빨갛게 되어버린 화이트 와인, 햇와인의 맛과 향 - Albert Bichot Beaujolais Nouveau 2011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보졸레(Beaujolais) 지역에서 재배한 가메(Gamay) 포도로 만드는 보졸레 누보 와인은 그 해의 와인 품질을 점쳐볼 수 있는 햇와인입니다. 보졸레 2011 빈티지는 평년보다 뛰어난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1. 보졸레 지역의 2011년도 작황 2011년의 보졸레 지역 날씨는 온화한 기후 덕택에 개화기를 일찍 거쳤고 여름 동안 적당히 비가 내려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진한 색의 건강한 포도에서 볼 수 있듯 양조 초반부터 안토시아닌이 잘 표현되었고 평균보다 약간 낮은 산도는 부드럽고 둥근 탄닌감을 줍니다. 2011 빈티지는 지난 2005년과 구조감이 비슷하며 최고의 보졸레 누보 빈티지로 프리미엄급 와인을 기대해 봐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트로피 리용-보졸레..

[프랑스] 프랑스 남부의 네 가지 포도로 만든 데일리 와인 - Barton&Guestier Cuvee Speciale

뀌베 스페시알르 루주(Cuvee Speciale Rouge)는 바르통 에 게스띠에르의 와인 상품군 중 하우스 와인(House Wine)으로 뱅 드 따블(Vin de Table) 등급 와인입니다.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에서 재배한 그르나슈(Grenache), 생쏘(Cinsault), 까리냥(Carignan), 시라((Syrah) 포도로 만들었죠. 1. 뀌베 시페시알르 홈페이지를 보면, "이 와인의 부드럽고 가벼운 매력적인 스타일은 전 세계의 새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라고 적혀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글쎄요?"입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뀌베 스페시알르는 레드와 화이트, 로제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레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했지만, 숙성은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

[프랑스] 와인에 평생을 바친 여인의 모습이 그려진 - Marie Louise Parisot Pouilly Fuisse 2008

마리 루이즈 파리소 뿌이-퓌세(Marie Louise Parisot Pouilly Fuisse) 2008은 부르고뉴 마꼬네(Mâconnais)의 뿌이-퓌세(Pouilly-Fuissé)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드는 AOC 발라쥬(Village)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상당히 진한 황금색으로 탁한 기운이 전혀 없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향이 나옵니다. 처음엔 레몬 향을 조금 풍기고 차례로 사과와 배, 약한 복숭아, 모과 같은 과일 향이 나타납니다. 미네랄과 돌 냄새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농익은 사과 향이 나오면서 꿀과 살구 향이 조금 나타납니다. 아카시아와 호손(hawthorn) 같은 흰 꽃 향도 있습니다. 부드럽고 농밀하며 무게는 중간 이상입니다. ..

[프랑스] 시간의 흐름 속에 더욱 완벽해진 걸작! - Champagne Dom Perignon 1996

돔 페리뇽(Dom Pérignon)은 모엣 샹동(Moët & Chandon) 샴페인 하우스가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드는 빈티지 샴페인(Vintage Champagne)입니다. 최초의 프리스티지 뀌베 샴페인(Prestige Cuvée Champagne)으로 "돔 페리뇽"이라는 이름은 베네딕트 수도회의 수사인 돔 페리뇽(1638~1715)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죠. 1. 1996 빈티지의 날씨 샹파뉴의 1996년 날씨는 극과 극을 오갔고 여름에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연초부터 강우량이 부족했고 이후 집중 호우가 내렸지만,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9월 16일에 포도를 수확했으며, 수확 전 한 달 동안 빈티지 본연의 성숙도를 이루는데 이바지한 요소..

[프랑스] 다양한 향과 훌륭한 밸런스로 빨려드는 듯 넘어가는 - Domaine Philippe Charlopin-Parizot Vosne-Romanee 2006

1. 도멘 필립 샤를로팽-빠리죠(Domaine Philippe Charlopin-Parizot)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에 있는 도멘 필립 샤를로팽-빠리죠(Domaine Philippe Charlopin-Parizot)은 필립 샤를로팽이 1977년에 설립했습니다. 수십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른 도멘과 비교하면 신생 도멘인 셈이죠. 처음에는 1.5헥타르라는 작은 포도밭으로 시작했지만, 끊임없이 성장해서 이젠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샤블리(Chablis)의 세 지역에 모두 25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합니다. 신의 물방울 1권 160페이지에 도멘 필립 샤를로팽-빠리죠의 부르고뉴 루즈 와인이 나옵니다. "앙리 자이에의 ..

[프랑스] 무르익은 과일 향, 새벽 바람에 실려오는 수풀의 내음 - Domaine Jacques Prieur Volnay-Santenots 1er Cru 2007

1. 부르고뉴의 2007년 포도가 무르익기 좋았던 날씨 덕분에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부르는 2005년과 달리 포도가 일찍 익어버린 2007년에는 포도밭에선 아주 꼼꼼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2007년 내내 약간의 방심도 할 수 없었기에 가까이에서 포도를 관찰하지 않고 마른 잎을 적절히 솎아내지 못한 재배자들은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죠. 5월의 포도 성장은 평년보다 한 달 정도 빨랐지만, 9월에 이르러선 청포도와 흑포도의 익은 상태에 많은 차이가 일어났습니다. 피노 누아(Pinot Noir)는 8월 말에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익었지만, 샤르도네(Chardonnay)는 익을 시간이 좀 더 필요했습니다. 이런 해에는 양조자의 솜씨와 올바른 판단이 가장 중요하기에 2007년은 "와인 양조자의 해"라 불립니다..

[프랑스] 잘 짜인 구조감에 곁들인 미네랄과 고소한 견과류 향 - Domaine Vincent & Sophie Morey Chassagne-Montrachet 1er cru Les Embrazees 2007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향이 풍부한 샤사뉴-몽라셰 프르미에 크뤼 레젬브라제(Chassagne-Montrachet 1er cru Les Embrazées) 2007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샤사뉴-몽라셰(Chassagne-Montrachet)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드는 프르미에 크뤼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00% 오크 숙성해서 만들며 새 오크통의 비율은 40%입니다. 숙성 후 병에 담는 시기는 8월 중순이며 완성된 와인은 5~10년가량 보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1. 도멘 뱅상 에 소피 모레(Domaine Vincent & Sophie Morey) 도멘 뱅상 에 소피 모레(Domaine Vincent & Sophie Morey)를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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