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키아 3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고대의 와인 명산지 카르타고

기원전 814년 페니키아인은 북아프리카에 카르타고를 건설합니다. 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서부의 발레아레스 제도에도 식민지를 건설하죠. 그들이 먹고 마시고, 일부는 팔기 위해 거주지 주변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페니키아인이 이베리아반도에 만들었던 와인 생산지로는 발데페냐스(Valdepenas), 까딸루냐(Cataluna), 도우루(Douro), 에브로(Ebro) 강 유역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곳은 오늘날에도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입니다. 페니키아인이 세운 가장 큰 식민도시 중 하나인 카르타고는 와인 생산과 수출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바그라다스강(Bagradas river) 유역의 와인은 당시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카르타고는 와인 양조 기술의 메카로써 지..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페니키아인의 와인 양조 기술

페니키아인은 그저 와인을 갖다 팔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들려고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술의 개발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죠. 그 결과 현재까지 전해 오는 기본적인 양조 기술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마고(Mago)는 페니키아의 북아프리카 식민도시인 카르타고(Carthage)에 살았던 농업학자였습니다. 그의 저작엔 와인 양조에 관한 기록이 많았고, 그리스와 로마인은 그 내용을 많이 인용했죠. 비록 원본은 전해지지 않지만, 그리스와 로마의 기록을 통해서 당시 카르타고, 즉 페니키아인의 와인 양조 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페니키아인이 개발한 와인 양조 기술로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더 좋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평지보다 경사지에 포도밭 조성 : 오늘날에도 좋은 포도밭 대부분은 경사지입..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와인 전도사 페니키아인

● 페니키아인 중앙아시아와 중동, 이집트 일대에 와인 문화가 퍼졌지만, 아직 지중해 세계의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와인을 지중해 연안 국가와 민족에게 본격적으로 퍼뜨린 민족은 페니키아인(Phoenicians)이었죠. 현대의 레바논 일대에 시돈(Sidon)과 티레(Tyre), 비블로스(Byblos) 등의 도시를 건설하고, 주로 상업에 종사했던 페니키아인은 지중해 연안에 여러 개의 식민도시를 거느렸습니다. 그리고 식민도시들을 거점으로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그리스, 이탈리아, 그리고 멀리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와인을 수출했죠. 이들의 와인 수출지는 주로 지중해 남쪽 지역이었습니다. 페니키아인은 와인을 수출할 때 더운 날씨에 상하지 않도록 송진이 들어간 올리브유를 와인 위에 부었는데 그 효과가 상당했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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