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 2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와인, 로마로 전파되다.

이탈리아 반도의 로마인은 고대 그리스 문명의 충실한 모범생이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능력은 부족한 편이지만, 다른 지역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에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죠. 그들이 그리스 문명에서 배운 문화 중에는 당연히 와인도 있었습니다. 일찍이 바다 건너 이탈리아 반도를 주목했던 고대 그리스인은 이탈리아 반도 남단에 여러 개의 식민도시를 세웠습니다. 도시 근처엔 당연히 포도밭을 조성해서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들었죠. 이탈리아의 토질이나 지형, 기후가 포도 재배에 적합했기에 그리스인은 이탈리아를 외노트리아(Oenotria), 즉 ‘와인의 땅’이라고 불렀습니다. 고대 그리스인의 와인 생산 기술은 교류를 통해 로마로 전파되었고 로마의 와인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죠. 로마의 와인 문화가 그리..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고대의 와인 명산지 카르타고

기원전 814년 페니키아인은 북아프리카에 카르타고를 건설합니다. 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서부의 발레아레스 제도에도 식민지를 건설하죠. 그들이 먹고 마시고, 일부는 팔기 위해 거주지 주변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페니키아인이 이베리아반도에 만들었던 와인 생산지로는 발데페냐스(Valdepenas), 까딸루냐(Cataluna), 도우루(Douro), 에브로(Ebro) 강 유역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곳은 오늘날에도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입니다. 페니키아인이 세운 가장 큰 식민도시 중 하나인 카르타고는 와인 생산과 수출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바그라다스강(Bagradas river) 유역의 와인은 당시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카르타고는 와인 양조 기술의 메카로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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