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2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고대 지중해 세계의 와인 대중화 1/2

처음 만들었을 땐 계층의 구분 없이 마시는 술이었을 와인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로 퍼지면서 왕족과 귀족의 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학자들은 피와 같은 색을 지닌 와인에서 고대인들이 신성함을 느꼈고, 두 지역 모두 포도를 재배하기에 기후와 땅이 마땅하지 않아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에 와인이 고위층을 위한 술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왕족과 귀족이 와인을 독차지했지만 일반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흔한 재료인 보리로 만든 맥주를 즐겨 마셨습니다. 당시 서민들에겐 맥주가 와인보다 더 인기 있었다고 하네요. 와인은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지면서 점차 대중화됩니다. 두 지역 모두 포도 재배에 알맞고, 일찍이 왕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이 들어선 지역이라 그랬을까요? 아무튼, 그리스-로마 문명이 전해진 곳에선 와인이 술의..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단순한 술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그 무엇! 고대 이집트의 와인.

고대 이집트인은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같은 위대한 유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와인 역사에도 인상 깊은 자취를 남겼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전 3천 년 경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와인은 당시 이집트인의 각종 예식에서 고귀한 술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걸로 보입니다. 자연의 신이면서 죽음의 신인 오시리스(Osiris)는 포도나무의 신이기도 했죠. 와인은 태양신 라(Ra)의 땀방울로 묘사되었고, 호루스(Horus)의 눈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붉은색의 와인은 종종 피와 동일시되었는데, 하토르(Hathor) 여신의 적이 흘린 피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나일강 삼각주(Delta) 지대에는 왕실 전용 포도원이 있었고, 여기에서 생산한 와인은 왕실로 공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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