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생산자 129

[프랑스]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통 로칠드" - 샤토 랭슈-바쥬(Chateau Lynch-Bages)

1. 샤토 랭슈-바쥬의 역사 샤토 랭슈-바쥬는 16세기에 설립된 도멘 드 바쥬(Domaine de Bages)라는 샤토가 발전한 것입니다. 바쥬(Bages)라는 이름은 샤토와 셀러가 있는 고원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라는군요. 그 후 도멘 드 바쥬 소유주의 딸과 랭슈가의 토마스 랭슈(Tomas Lynch)가 결혼하면서 샤토 랭슈-바쥬가 되었습니다. 랭슈가가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 집안이었기에 샤토 랭슈-바쥬는 영어식 발음인 샤토 린치 바쥐란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샤토 랭슈-바쥬는 1749년부터 1824년까지 랭슈(Lynch) 가문이 운영했지만, 토마스 랭슈가 종교적인 이유로 프랑스를 떠나면서 샤토를 팔게 됩니다. 그 후 여러 네고시앙의 손을 거치다가 1937년에 장 샤를 카즈(Jean Charles Caz..

와인/와이너리 2018.12.04

[프랑스] 진정한 모던 샴페인의 창시자 - 메종 뵈브 끌리코(Maison Veuve Clicquot)

1. 뵈브 끌리코 퐁사르댕(Veuve Clicquot Ponsardin) 뵈브 끌리코 퐁사르댕은 프랑스 샹파뉴의 랭스(Reims)시에 있는 샴페인 하우스와 그곳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양쪽을 모두 가리킵니다. 1772년에 필리프 끌리코-뮈롱(Philippe Clicquot-Muiron)은 훗날 뵈브 끌리코 하우스(the house of Veuve Clicquot)로 이름을 바꾸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아들인 프랑소아 끌리코(Francois Clicquot)는 1798년에 바브-니꼴 퐁사르댕(Barbe-Nicole Ponsardin)과 결혼했지만, 1805년에 부인에게 은행업과 모직 무역업, 그리고 샴페인 생산에 관한 권한을 유산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과부(Veuve)가 된 끌리코..

와인/와이너리 2018.11.18

[미국]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원" - 끌로 뒤 발(Clos du Val)

1. 끌로 뒤 발의 역사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스택스 립 지구(Stags Leap District)에 있는 끌로 뒤 발 와이너리는 미국에 있지만 '영어답지' 않은 이름을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이름을 부를 때에도 '프항스'식 발음을 따르고 있죠. 그 이유는 와이너리를 설립한 존 골레(John Goelet)와 베르나르 뽀르테(Bernard Portet)가 모두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 Rothschild)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끌로 뒤 발이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원"이란 뜻입니다. 2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었던 뽀르테는 1970년대 초반만 해도 아직 잠재력이 알려지지 않았던 나파 밸리의 스택스 립 지구가 특..

와인/와이너리 2018.11.14

[프랑스] 넌빈티지 브뤼 최고 생산자 중 하나 - 까띠에 샴페인 하우스(Cattier Champagne House)

1. 까띠에 샴페인 하우스 까띠에는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몽따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지역에 있는 시니 레 로즈(Chigny-les-Roses) 마을에 있는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시니 레 로즈 마을은 랭스(Reims)시로부터 10km가량, 에페르네(Epernay) 북쪽으로 20km가량 떨어져 있죠. 까띠에 가문은 1763년부터 자가 소유의 포도원을 가졌고, 1918년부터 가문의 이름을 걸고 샴페인을 생산했습니다. 까띠에는 총 20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는데, 밭들은 마을에 따라 오트르 크뤼(Autre Cru) -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 그랑 크뤼(Grand Cru)로 분류되는 샹파뉴 포도밭 등급에서 주로 프르미에 크뤼에 속합니다. 2006년에 최초로 판매..

와인/와이너리 2018.11.11

[프랑스] 농축미가 우수하고 직설적이며 견고한 와인 - 샤토 드 까망삭(Chateau de Camensac)

1. 샤토 드 까망삭의 역사 샤토 드 까망삭은 오-메독(Haut-Medoc) 지역과 쌩-줄리앙(Saint-Julien) 마을의 경계에 있습니다. 75헥타르의 포도밭은 점토 위에 작은 자갈이 깊이 섞인 알리오스라는 토양이 깔린 언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포도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를 재배합니다. "까망삭"이란 이름은 지역 사투리로 "물길 옆"이라는 뜻으로 길을 뜻하는 Camens와 물을 뜻하는 d'ac가 합쳐져 만들어진 겁니다. 실제로 17세기에 수도승들이 자갈 언덕 밑을 파서 만든 작은 개울이 있고, 이 개울은 빗물을 정화해서 떼루아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1855년에 그랑 크뤼 끌라쎄 등급을 받았지만, 샤토 드 까망삭은 오랫동안 그랑 크뤼..

와인/와이너리 2018.11.10

[스페인]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 - 빈태(Vintae)

1. 빈태(Vintae) : Not Vinti(貧티)! 빈태는 스페인의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정성 들여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회사의 토대는 라 리오하(La Rioja)의 모험심 많은 사업가로 전 세계 와인의 감정가이며 애호가인 호세 미구엘 아람바리 토레로(José Miguel Arambarri Terrero)의 와인에 대한 열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비전이 까스틸로 드 매띠에라(Castillo de Maetierra)와 매띠에라 도미눔(Maetierra Dominum)이라는 두 와이너리를 탄생시켰고, 이 와이너리들을 기반으로 빈태가 탄생했습니다. 호세의 두 아들인 리카르도(Ricardo)와 호세 미구엘(Jose Miguel)이 함께 참여하면서 빈태 탄생을 위한 프로젝트가..

와인/와이너리 2018.11.07

[프랑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회사 -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Barton & Guestier)

1.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의 역사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 줄여서 B&G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회사이며 프랑스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와인 중개상입니다. 창립자인 토마스 바르통(Thomas Barton)은 18세기 초반에 나이가 갓 서른이 되었을 때 고향인 아일랜드를 떠나서 보르도에 이민을 왔습니다. 진정한 모험가이면서 사업가인 그는 1725년에 와인 운송 회사를 설립했고 큰 노력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큰 성공을 거뒀죠. 1747년이 되자 토마스 바르통은 보르도 최고의 해운업자로 평가받았고, 그를 믿고 따르는 고객들은 그에게 "프렌치 톰(French Tom)"이란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또한, 토마스 바르통은 자기 포도원을 가진 최초의 와인 수출업자이기도 ..

와인/와이너리 2018.10.14

[이탈리아] 마르께의 강자 - 우마니 론끼(Umani Ronchi)

(이미지 출처 : http://www.vineyardbrands.com/content/Logos/0118/0118-18-06-04-09-41-25-083.jpg) 1. 우마니 론끼의 역사 거의 50여 년의 세월을 "비앙키(Bianchi)"와 "베르네띠(Bernetti)" 두 가문이 함께 경영해 온 우마니 론끼는 1957년에 이탈리아 마르께(Marche) 지방의 핵심 산업지대인 베르디끼오 끌라시코(Verdicchio Classico)의 쿠프라몬타나(Cupramontana) 지역에서 지노 우마니 론끼(Gino Umani Ronchi)가 아지엔다 아그리꼴라(Azienda Agricola, 농업 회사) 형태로 설립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와인을 만들지 않았죠. 우마니 론끼가 실질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상업적으로 ..

와인/와이너리 2018.10.09

[프랑스] 독특한 과일 풍미와 관능성을 목표로 - 도멘 듀작(Domaine Dujac)

"부르고뉴의 다른 와인과 차별되는 우아함, 기교, 복합성이 있습니다. 제 목표는 제 와인이 독특한 과일 풍미와 관능성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 도멘 듀작의 소유주이며 와인 생산자. 자끄 시스(Jacques Seysses) 1. 도멘 듀작의 역사 비스킷 제조업자이며 미식가였던 루이 시스(Louis Seysses)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관한 훌륭한 미각을 소유했습니다. 루이의 아들인 자끄 시스는 아버지와 미식에 관한 열정을 함께 하는 한편 와인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로 했죠. 자끄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도멘 드 라 푸세 도르(Domaine de la Pousse d'Or)의 제라르 포텔(Gérard Potel) 밑에서 도제 생활을 시작하면서 와인 경력을 쌓아나갔습니다. 그곳에서 두 차례..

와인/와이너리 2018.09.18

[프랑스] 뫼르쏘에서 3대째 - 도멘 장-필립 피셰(Domaine Jean-Philippe Fichet)

1. 도멘 장-필립 피셰의 역사 장-필립은 뫼르쏘(Meursault)에서 3대째 와인을 만드는 피셰 가문의 일원입니다. 1981년에 아버지의 소작 계약 중 일부를 넘겨받으면서 장-필립은 자신이 직접 포도밭을 가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포도밭 주인은 그의 열정과 재능을 확신했고, 그에게 3년간 소유주의 양조장에서 각종 생산 장비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해줬습니다. 그래서 장-필립은 20세에 생애 첫 빈티지를 만들 수 있었죠. 다른 사람의 포도밭에서 3년간 일한 후에 장-필립은 1984년에 뷰 생 크리스토프(Vieux Saint Christophe)의 건물을 구매했고 자신의 셀러에서 와인을 양조하고 병에 담을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1991년의 작황이 절망적이었기에 그가 1981년부터 임대해서 경작했..

와인/와이너리 2018.09.14

[프랑스] 그로 가문의 일원 - 앙느 그로(Anne Gros)

1. 도멘 앙느 그로의 역사 부르고뉴의 와인 생산자인 프랑소와 그로(François Gros)의 외동딸인 앙느 그로(Anne Gros)는 1988년에 아버지로부터 도멘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녀는 도멘의 특성을 견실하게 유지해 전 세계 와인 업계에서 훌륭한 평판을 확립했죠. 이전에는 "프랑소와 그로(François Gros)" 혹은 "그로 페레 에 피스(Gros père et fils)"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던 도멘의 와인은 그녀가 경영권을 이으면서 "도멘 앙느 에 프랑소와 그로(Domaine Anne et François Gros)"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 도멘의 경영권이 완전히 앙느에게 넘어간 다음부터는 도멘의 와인은 "도멘 앙느 그로(Domaine Anne Gros)"의 이름으로 시장에..

와인/와이너리 2018.09.12

[프랑스] 환경친화적으로 재배되는 올드 바인 -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De Sousa Champagne House)

1.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의 포도밭과 포도 나무 1890년에 설립한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는 총 42개 지역에 포도밭이 있으며 면적은 현재 총 11헥타르에 달합니다. 밭들의 토질은 100% 초크(Chalk, 백색 연토질 석회암)로 구성되었죠. 이러한 토양에선 샤르도네(Chardonnay)가 잘 자라므로 드 수자 포도밭의 샤르도네 재배 비율은 60%나 됩니다. 하지만 피노 누아(Pinot Noir)도 30%,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도 10%가량 재배하죠.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45년 이상이며 오래된 나무를 뽑아낼 필요가 있을 때만 교체합니다. 그래서 전체 포도나무의 70%가 올드 바인(Old Vine)일 정도로 오래된 고목이 많습니다. "피봇(Pivots)"이라 부르는 고목들은 석회암에..

와인/와이너리 2018.09.09

[호주] 지역 특성을 오롯이 담은 최고의 와인 - 핸드픽트(Handpicked)

1. 핸드픽트(Handpicked) 호주 와인, 혹은 호주 와인 생산자를 정의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맛"을 들 수 있습니다. 맛있는 와인을 위해서라면 전통에 연연하지 않는 게 호주 와인의 특징이죠. 유럽의 와인 생산자는 와인을 떼루아의 소산이라고 봐서 가능한 한 여러 지역의 포도를 사용하지 않지만, 호주 와인 생산자는 맛있는 와인을 만들 수 있다면 여러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함께 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유럽에서 여러 지역의 포도를 혼합했다는 이유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에 낮은 등급을 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호주 와인도 포도밭의 위치와 가장 알맞은 포도 품종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려는 맛있는 와인을 만들려는 것이지 전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은 아니죠. 만약 ..

와인/와이너리 2018.09.03

[프랑스] 메닐-쉬르-오제르의 선도적인 샴페인 생산자 - 삐에르 몽퀴(Pierre Moncuit)

1. 삐에르 몽퀴 샴페인 하우스 1889년에 삐에르 몽퀴와 그의 유능한 부인인 오딜 몽퀴-데로스(Odile Moncuit-Delos)는 소규모 샴페인 하우스인 삐에르 몽퀴를 설립했습니다. 샴페인 하우스의 위치는 샤르도네(Chardonnay)를 주로 재배하는 꼬뜨 데 블랑(Côte des Blancs)의 중심지인 르 메닐-쉬-호제(Le Mesnil-sur-Oger)이었고, 르 메닐-쉬-호제는 샴페인의 주요 지역 중에서 가장 훌륭한 그랑 크뤼 포도밭이 있는 마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이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는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인 살롱(Salon)의 르 메닐 뀌베(Le Mesnil cuvée)의 기저 와인 재료로 공급됩니다. 또한, 이름난 샴페인 하우스인 크룩(Krug)에서 만드는 싱글..

와인/와이너리 2018.09.01

[이탈리아] 레이블에 그려진 이탈리아 유명 화가의 그림 - 까스텔로 반피(Castello Banfi)

1. 까스텔로 반피의 역사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 있는 까스텔로 반피(Castello Banfi)는 마리아니 가문이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BDM) 와인의 명문인 까스텔로 반피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했지만, 와이너리가 설립된 배경을 살펴보려면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미국으로 건너간 이탈리아계 이민인 존 F 마리아니(John F Mariani)는 1910년에 반피 빈트너스(Banfi Vintners)라는 와인 수입사를 설립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의 사업은 크게 성장했고, 1950년대에 이르러 반피 ..

와인/와이너리 2018.08.31

[미국] "일관된 품질 속에서 구매자에게 자신 있는 와인을 만든다." - B.R 콘(Chon)

1. B.R. 콘 와이너리(B.R. Chon Winery) 브루스 콘(Bruce Cohn)이 1984년에 세운 B.R. 콘(Chon) 와이너리는 소노마 밸리(Sonoma Valley)의 중심지에 있습니다. 이곳에선 최고급 와인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 수제 식초 같은 미식가를 위한 식자재도 생산하죠. 아직은 브루스의 가족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와이너리는 올리브 힐(Olive Hill) 언덕 주변에 펼쳐진 90에이커 넓이의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곳은 땅 밑의 천연 온천이 땅을 데워주고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이 독특한 미세기후를 형성해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주죠. B.R. 콘 와이너리는 이곳에..

와인/와이너리 2018.08.19

[미국] 미국 와인의 개척자 -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1. 미국 와인의 개척자 로버트 제랄드 몬다비(Robert Gerald Mondavi, 1913.6.18~2008.5.16)는 캘리포니아(California) 와인을 개척하고 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와인 양조의 기술적 발전과 뛰어난 판매 전략으로 세계 와인 시장에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Napa Valley)" 와인을 뚜렷하게 인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죠. 로버트 몬다비가 나파 밸리에 자신의 와이너리를 설립한 것은 1966년이었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은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세계 와인 시장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였죠.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중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운 와인을 만드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유럽의 유명한 와인을 대충 본떠서 만든 다음 레이블에 "버건디(Burgundy)..

와인/와이너리 2018.08.13

[이탈리아] "창조적인 와인 연구소"이며 "와인 부띠끄" - 47 안노 도미니(Anno Domini)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1. 47 안노 도미니(Anno Domini) 바다로 향한 트레비소 마레(Treviso Mare) 도로를 따라 실레(Sile)와 피아베(Piave)강 옆으로 47 안노 도미니 포도원이 있습니다. 생산하는 와인을 구매하고 시음할 수 있는 독특한 "창조적인 와인 연구소"이며 "와인 부띠끄"이죠.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이벤트가 열리는 다기능적인 장소이며, 회사의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낭만적인 비에또 에리코 예배당(Beato Erico chapel)과 함께 축하와 결혼을 위한 이상적인 배경을 가진 곳입니다. 47 안노 도미니는 톰바코 가문(Tombacco Family)이 소유한 포도원입니다. 땅과 좋은 와인에 대한..

와인/와이너리 2018.08.01

[이탈리아] 등급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와인 -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1.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와인의 특성은 무엇보다 떼루아, 즉 기후와 포도가 자라는 곳의 지질학적 토양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 비니콜라 톰바코는 20세기 초부터 베네토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일궈온 회사입니다. 처음엔 주로 과일을 재배하는 농업 회사였습니다. 땅과 전통에 대한 타고난 사랑으로 회사는 발전했고, 설립 이래 고객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고품질 제품의 생산에 집중해왔죠. 그러한 노력과 결과에 힘입어서 비니콜라 톰바코는 1919년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파두아(Padua)와 트레비소(Treviso), 베네치아(Venezia)의 중심지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와인/와이너리 2018.07.31

[독일] 연간 수출량 2000만 병! - 헨켈(Henkell) & Co

1. 헨켈의 역사 젝트((Sekt)는 품질 좋은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을 말합니다. 헨켈(Henkell)은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젝트 회사 중 한 곳이죠. 1832년에 와인 애호가인 아담 헨켈(Adam Henkell)이 독일 마인쯔(Mainz)에 자신의 성(姓)을 딴 와인 가게를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와인 소매업으로 시작한 헨켈은 1856년부터 자체적으로 젝트를 생산했고, 아담의 손자인 오토 헨켈(Otto Henkell)은 헨켈에서 생산한 젝트를 들고 독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도 개척했습니다. 오토의 노력으로 헨켈 와이너리는 눈부시게 성장했고, 마인쯔의 생산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죠. 그래서 헨켈은 건축가 파울 보나츠(Paul Bonatz)가 설계..

와인/와이너리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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