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92

[역사] 맥주의 탄생과 수메르의 맥주

1. 원시 시대의 맥주 기원전 7000년 경에 에티오피아 고지대와 남동 아시아에서 시작된 보리 재배는 기원전 5000년 경에 이집트로 퍼졌습니다. 기원전 3500년 경에는 메소포타미아로, 기원전 3000년 경에는 유럽 북서부로, BC 2,000년 경에는 중국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맥주는 인류가 보리를 재배하기 전에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9월 16일 자 과학기술 정보지 ‘사이언스 얼러트(Science Alert)’는 약 1만 3700년 전에 있었던 맥주공장(brewery) 유적을 발굴했다는 ‘예루살렘 포스트’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유적지가 있는 곳은 이스라엘 북부 지중해 연안의 카멜 산 라케페트 동굴(Rakefet Cave)로 발굴팀은 중석기 시대에 조성된 무덤을 발굴하던 중..

맥주 2024.01.24

[역사] 맥주의 원료, 보리의 발견과 재배

1. 보리 재배의 시작과 전파 보리는 쌀, 밀, 수수, 옥수수와 함께 인류가 오래전부터 경작해 온 주요 곡물 중 하나입니다. 식용을 목적으로 한 보리 재배의 기원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태고의 문명지에서 발견되는 보리 낟알의 흔적은 보리를 식량으로써 아주 오래전부터 길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야생 보리를 재배종으로 변화시킨 최초의 흔적은 이집트의 아스완(Aswan) 부근에 있는 와디 쿠반야(Wadi Kubbaniya) 유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적은 기원전 17,000∼15,000년의 구석기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류의 정착과 보리를 비롯한 기타 곡물 농사에 관련된 기존 연구보다 거의 1만 년 정도 앞선 것입니다. 덴마크의 고고학자 헬백(Helbaek, 1953..

맥주 2024.01.23

[역사]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은 언제부터 나뉘어졌을까? (재업)

1. 와인의 구분 와인은 크게 4종류로 나뉩니다.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이죠. 로제와 스파클링은 전체 와인 생산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적고, 와인은 대부분 레드와 화이트로 생산됩니다. 그러면 언제부터 와인을 레드와 화이트로 나눠서 만들었을까요? 그리스 시대? 로마 시대? 인류가 레드와 화이트로 와인을 나누어서 만들기 시작한 것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보다 훨씬 오래전의 일로 보입니다. 2. 길가메시 서사시 1850년 영국의 고고학자 A.H. 레이어드는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니네베를 발굴했고, 여기서 놀라운 유적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아슈르바니팔 왕이 만든 대도서관의 유적이었죠. 아슈르바니팔은 매우 잔인하고 난폭한 군주였지만, 학문을 매우 사랑하는 문화적인..

[와인] 와인에 관한 몇 가지 역사적 이야기 (재업)

1. 와인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프랑스에 널리 포도나무를 심고 와인 양조법을 보급한 것은 카이사르의 공이었습니다. 갈리아 지역을 침략할 당시에 갈리아의 물 상태가 안 좋은 걸 확인한 카이사르는 병사들의 건강이 나빠질 것을 염려하여 포도나무를 심고 와인을 양조해서 배급해 줬습니다. 물론 프랑스 남부의 마실리아(오늘날의 마르세유)에는 그리스의 식민 도시가 있어서 그곳 주민들은 와인을 마셨지만, 갈리아 내륙까지 널리 와인이 퍼진 것은 카이사르의 침공 이후라고 봐야 합니다. 당시 로마와 그리스에서는 물에 와인을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었습니다. 와인의 알코올 성분이 물의 잡균을 소독해서 안 좋은 물을 마실 때 생길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 주었기 때문이죠. 그럼 갈리아에서는 와인 대신 ..

[맥주] 옛날 옛적 맥주는 어땠을까? - 일본 기린 맥주의 고대 이집트 맥주 복원 (재업)

1. 고대 이집트 맥주의 복원에 도전! 일본 기린 맥주 아마도 인류가 최초로 만들어 마신 술일 맥주. 와인도 시대와 지역을 달리하여 다양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듯이 맥주도 초기 맥주와 지금 우리가 마시는 맥주가 매우 달랐죠. 고대 이집트 맥주의 복원에 도전한 일본 기린 맥주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세계적으로 호기심 많은 국민이 사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보면 참 별의별 일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내용의 정확성과 깊이는 둘째치더라도 관심의 범위만큼은 다른 나라에 절대 뒤지지 않죠. 심지어 빅토리아 왕조 당시의 메이드에 흠뻑 빠져 상세한 가이드북까지 제작한 만화가도 있습니다. 출판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며, 고대 물건의 복원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일본인이 ..

맥주 2023.11.20

[역사] 어떤 종류의 술이 가장 오래되었을까?

1. 인류의 역사와 술의 출현 인류 역사에서 술의 출현은 꽤 오래된 일입니다. 인간이 문자로 역사를 기록할 때도 술은 있었죠. 아마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기 전부터 술은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물관 생체분자학 연구소의 과학 담당 국장이면서 같은 대학 인류학과 겸임교수인 패트릭 E. 맥거번은 자신의 저술인 에서 “농경의 기원은 배고픔보다는 갈증이 더 큰 계기였을 것”이라며 ‘맥주에 대한 갈망’이 바로 농경 정착 사회가 시작된 원인이라고 단언합니다. 맥거번 교수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선 발효주를 만들었던 사실이 확인되며, 고대인이 우연히 술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물웅덩이에 우연히 떨어져 발효된 보리나 쌀 같은 발아 곡물들을 주워 먹었을 것’이라는 것이죠. 고대인..

맥주 2023.11.17

[역사] 1855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

프랑스 와인, 특히 보르도 와인을 마시다 보면 듣게 되는 용어가 있습니다. 1855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 또는 1855 그랑 크뤼 등급이라는 용어죠. 1. 역사적 배경 1855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의 정식 명칭은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입니다. 하지만 레드 와인은 대부분 오-메독(Haut-Médoc) 지역의 것이고, 다른 지역 와인은 페싹-레오냥(Pessac-Leognan)의 샤토 오 브리옹(Chateau Haut Brion) 하나뿐입니다. 화이트 와인은 쏘테른(Sauterne)과 바르삭(Barsac) 지역의 스위트 와인뿐입니다. 1855 그랑 크뤼 등급에는 지롱드강 우안의 쌩-테밀리옹(Saint-Emi..

[역사] 스페인을 대표하는 리오하 와인의 역사

리오하(Rioja)는 스페인의 와인 관련 법령인 DOP에서 상위 지역인 DOCa(Denominación de Origen Calificada, 자격을 갖춘 원산지 지정)로 분류된 와인 생산지입니다. 고대에 페니키아인이 최초로 포도를 재배했고, 19세기 중반 이후 크게 성장해서 오늘날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 중 하나가 된 리오하 와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초기 역사와 로마 시대 리오하에서 최초로 포도를 재배한 민족은 페니키아인입니다. 그들은 에브로 강(Ebro river)을 거슬러 올라가 알파로(Alfaro) 부근에 정착했죠. 그들은 고향인 레반트(Levant) 지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기원전 2세기 초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가 패하면서 로마..

[역사]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은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스파클링 와인의 시작은? 많은 와인 생산자가 뜻하지 않게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완전히 발효되지 않아 당분이 남은 와인을 병에 넣고 밀봉하면 병에서 2차 발효가 일어나 탄산가스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물론 살균이나 아황산 처리 등이 불량해서 밀봉한 와인에 효모가 함께 들어갔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샴페인을 발명했다고 잘못 알려진 동 페리뇽도 같은 실수를 했을 겁니다. 그러나 동 페리뇽은 이런 현상을 보고 샴페인을 개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한 사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오크통에서 와인을 양조하고 저장하면 발효 과정에서 생긴 탄산가스가 오크통의 미세한 틈으로 빠져나가 이런 현상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유리병..

[역사] 김준철 원장님이 알려주는 와인에 관한 역사적 사실 2편

1. 미국 금주령 결과는 사회적 안정보다는 범죄를 낳는 밀주, 밀수, 불법거래 등이 활개 치게 되어 미국정부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연간 10억 불에 이르는 경비를 지불하였지만, 금주기간 중 밀주와 밀수로 거래된 술은 360억 불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심각한 것은 대규모 밀주를 독점하려는 범죄단체의 세력다툼으로 알 카포네와 같은 갱단이 출현하면서, 범죄는 더욱 커지고 대담해져 사회의 한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후 미국은 대공황으로 빠져듭니다. 2. 파스퇴르 시절부터 와인의 과학적인 원리가 밝혀졌지만, 그때부터 유럽은 크고 작은 전쟁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도 1950년대에는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유럽의 와인은 1960년대부터 과학적인 원리..

[역사] 김준철 원장님이 알려주는 와인에 관한 역사적 사실 1편

1. 20세기 후반부터 값싼 와인의 품질이 놀랄 만큼 성장하였는데, 이는 모두 와인 과학 덕분이다. 1960년대부터 오크통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를 사용하여 온도조절을 하면서 발효를 하고, 원심분리를 이용한 청징, 자동 주병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리고 프랑스의 보르도를 비롯하여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각 대학에서 양조학과를 설립하여 포도재배, 와인 제조 등을 교육하면서 젊은 와인메이커를 배출하고 있다. 2. Claret(클레릿)이란 보르도 지방의 레드와인을 의미하는데, 이 단어는 투명하다는 뜻의 프랑스어인 클레레(Clairet)에서 유래했다. 즉 중세시대 보르도 와인은 화이트와인 품종이 섞인 로제에 가까운 색깔의 맑은 와인이었다. 3. IN..

[중국술] 간단한 중국술의 역사

1. 중국술의 역사 중국술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옛 중국인들은 술을 일컬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뜻으로 ‘천지미록(天之美祿)’이라 부르며 칭송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술이 언제 생겼는지에 대해선 옛날부터 의견이 분분합니다. 술의 기원과 관련된 자료를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4,200년 전 술의 신으로 불리는 주대(周代)의 두강(杜康)이 처음으로 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러나 진(晉)나라의 강통(江統)은 두강(杜康)이 술의 시조라는 것을 부인하고, 중국술의 기원은 두강(杜康)보다 약 1000년 이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던 중 1983년 10월에 섬서성(陝西省) 미현(眉縣) 양가촌(楊家村)에서 오지그릇이 출토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이 오지그릇은 술 용기로 ..

스피리츠 2019.06.28

[술 연대기] 1891년 ~ 1900년

● 1891년 ~ 1900년 1. 1891년 러시아와 프랑스가 동맹을 맺고 독일과 대적합니다. 숙성(Aging) : 유명한 바텐더 윌리엄 부스비(William Boothby)는 이 해에 펴낸 책인 《미국의 바텐더(American Bar-Tender)》에서 충분히 숙성하지 않은 맥주에 대해 의심스러운 편법을 소개했습니다. "잘게 썬 오이 피클과 세비야 오렌지를 몇 줌 넣어라."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인생의 황혼 녘에 접어들며 조지는 위스키와 발렌타인스(Ballantine’s) 브랜드의 명성을 후손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달유인(Dailuaine) 증류소를 운영하는 맥켄지 앤 코(MacKenzie & Co)가 달유인-글렌리벳 디스틸러리(Dailuaine-Glenlivet ..

술 연대기 2019.06.18

[술 연대기] 1881년 ~ 1890년

● 1881년 ~ 1890년 1. 1881년 1881년 4월 김기수와 김홍집의 파견 이후 일본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따라 일본에 조사 시찰단을 보냅니다. 1881년 11월 청나라의 근대식 무기 제조 및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유학생을 파견했고 그들을 인솔하는 사신을 영선사라 불렀습니다. 영남 만인소 사건이 일어났고, 조선 정부는 《조선책략》의 영향을 받아 미국 등의 서구 열강들과 수교하려는 개방정책을 채택했습니다. 조선 최초의 신식 군대인 별기군이 창설되었습니다. 맥주(Beer) : 이 해에 하이네켄(Heineken)은 공학자 칼 린데(Carl von Linde)에게 얼음 생산과 냉각을 위한 설비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와인(Wine) : 샴페인의 유젠느 메르시에르(Eugène Mercier)가..

술 연대기 2019.06.15

[술 연대기] 1871년 ~ 1880년

● 1871년 ~ 1880년 1. 1871년 26대 고종 시기에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년)을 구실로 미국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한 신미양요가 일어났습니다. 프로이센은 남부 독일을 흡수하면서 독일 제국을 세웠습니다. 독일 북쪽 지방의 호엔촐레른 가문은 쇠퇴하는 합스부르크 가문을 대신해서 자신들이 황제 칭호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독일 제국을 건국했습니다. 독일 제국이 탄생하면서 정부 주도의 근대 산업화가 추진되었습니다. 맥주(Beer) : 파스퇴르가 맥주 양조법에 관한 최초의 특허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는 발효의 원리를 밝혀내고 저온살균법을 개발하여 맥주 양조업의 가장 큰 은인이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존의 아들 존 알렉산더 듀어(John Alexander Dewar)..

술 연대기 2019.06.13

[술 연대기] 1861년 ~ 1870년

● 1861년 ~ 1870년 1. 1861년 3월 이탈리아 왕국이 건립되었고, 3개월 후인 6월에 이탈리아 통일의 3 걸 중 한 명인 카보우르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사르데냐 왕국은 남부의 시칠리아 섬과 나폴리 왕국을 합해서 이탈리아 왕국을 세웠습니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는 농노해방령을 공표하여 지주와 귀족 등의 기득권 계층을 해체하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하여 1865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이 해에 랭 가의 알렉산더와 게이빈 형제가 글레스고 시에 랭(Langs) 브라더스 사를 설립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Amarican Whiskey) : 남북전쟁이 발발하면서 전쟁의 전선 기지였던 켄터키 주와 테네시 주에서는 소독약으로 위스키가..

술 연대기 2019.06.11

[술 연대기] 1841년 ~ 1860년

● 1841년 ~ 1860년 1841년. 전통주(증류식 소주, 서울 삼해주) : 조선조 헌종 7년의 《일성록》을 보면, “정월에만 담그던 삼해주가 아무 해일에나 담그는 술이 되었고, 또 이것을 청주보다 소주의 원료로 쓰게 되었다."면서 "겨울부터 담는 소주의 밑술까지도 삼해주라 일컫는 풍이 생겨서 근래에는 삼해주 하면 도리어 소주의 밑술 이름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와인(Wine) : 잡지인 《르 프로뒥퇴르(Le Producteur)》의 등급 분류에서 샤토 드 크뤼조(Château de Cruzeau)가 프리미에 크뤼로 판정받았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위스키가 최초로 유리병에 담긴 것은 맥켈란(Macallan) 증류소에서 검은색 유리병에 위스키를 담아 판매..

술 연대기 2019.06.07

[술 연대기] 1821년 ~1840년

● 1821년 ~1840년 1821년 : 영국 브리스톨에서 유리공장이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이 해에 써소(Thurso) 외곽에 증류소를 설립한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는 번(Burn)으로부터 끌어오는 물줄기를 따라 증류소 이름을 울프번(Wolfburn)이라 지었습니다. 리큐르(Liqueur) : 마라스키노(Maraschino)는 이탈리아 룩사르도(Luxardo) 사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있는 자다르(Zadar) 시 주변에서 자생하는 작은 열매를 가진 마라스카(Marasca)종 블랙체리를 사용하여 만든 술이다. 자다르에서 설립된 이 양조장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이탈리아가 이 지역을 점령할 때까지 끊임없는 정치적 격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술 연대기 2019.06.06

[술 연대기] 1801년 ~ 1820년

● 19세기 : 1801년 ~ 1820년 1801년 : 23대 순조 때 신유박해가 일어나 표면적으로 천주교 및 신도들을 탄압했습니다. 《술방문》. 술 만드는 법 7종이 수록되었습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당정 옥로주) : 조선조 순조 때 빚어져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그 명성을 떨쳤습니다.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 아일랜드가 그레이트 브리튼으로 합병됩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시바스 형제(Chivas Brothers)가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애버딘(Aberdeen)에 고급 상점을 열고 상류층 고객들에게 최상급 위스키와 와인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1802년. 와인(Wine) :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 라 일컬어지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술 연대기 2019.06.03

[술 연대기] 19세기 (1801년 ~ 1900년)

● 19세기(1801년~1900년) 1) 정치, 경제 상황 19세기 초 러시아는 나폴레옹을 격퇴하고 그 공적으로 유럽 각국으로부터 폴란드 영유권을 인정받았습니다. 19세기 유럽에 산업 혁명의 바람이 불었지만, 아일랜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사를 짓는 농업국가였습니다. 19세기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둘만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영국은 옆에 있는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까지 지배하려 했습니다. 영국은 초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며 다른 나라와 동맹하지 않고도 초연했습니다. 19세기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가 되었습니다. 프랑스도 아시아∙아프리카에 진출하여 영국에 뒤지지 않고 많은 식민지를 소유했습니다. 19세기 유럽 각국에 산업혁명의 기운이 확산되면서 근대 공업화가 진행되었지만, 러시아에서는 그러한 근대화가..

술 연대기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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