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무더운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의 세계에서는 맥주가 득세하고, 와인이 퇴조를 보이는 시기가 되었죠. 차가운 맥주는 풍성한 거품과 잔에 맺히는 물방울로 인해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와인은 청주와 함께 몸을 데우는 대표적인 술이에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맥주 판매량은 급상승하고, 와인 애호가들조차 와인보다 맥주를 더 찾곤 합니다. 허나! 와인 중에서도 여름에 어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차갑게 해서 시원하고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이 그것들이죠. 제가 지금까지 마셨던 와인 중에서 여름에 잘 어울릴만한 와인들을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것들로 골라 보았습니다. 1. Miguel Tor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