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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천년을 이어온 전통 양조법인 백하주법으로 만든 - 배상면주가 차례술

● 생산 지역 : 한국 > 경기도 > 포천시● 재료 : 쌀, 누룩●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잡채 같은 각종 한식 요리, 생선회, 해산물 요리 등.'배상면주가'는 국순당을 설립한 우곡 배상면 선생의 차남인 배영호씨가 경영하는 주류회사입니다. 국순당과 마찬가지로 우리 고유의 양조방식을 사용한 술을 만드는 회사죠. 주력 제품으로는 백세주와 함께 전통 약주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산사춘이 있습니다.국순당에서 제례주 시장에 진출하려고 '예담'을 내놓았듯 배상면주가에서도 제례주 시장을 겨냥한 청주를 내놓았습니다. 이름도 차례 지낼 때 쓰라고 '차례술'이죠. 개인적으로는 솔직 담백하고 직관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이 "차례술 주세요~"하면 생각나서 바로 꺼내줄 수 있고, 손님도 이름만 보고..

전통주 2011.02.19

[청주] 동급 최저 가격으로 심심한 맛과 향이 개성인 - 경주법주천수(慶州法酒天壽)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재료 : 쌀, 주정● 어울리는 음식 : 생선전, 육전 같은 한식 요리, 생선회, 해산물, 어묵탕 등.경주법주천수(慶州法酒天壽)는 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만드는 청주중에서 제일 값싼 제품입니다. 경주법주주식회사를 대표하는 술은 역시 경주법주이지만, 제례주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롯데주류의 백화수복과 비교해보면 1.7배가량 비싸서 아무래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죠. 요즘 사람들이 제사와 차례를 지낼 땐 으레 정종이라 부르는 청주를 써야 한다길래 사는 것이지 누가 맛을 보고 골라서 사겠습니까? 그러니 가격이 더 저렴한 백화수복을 사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래서 백화수복과 비슷한 품질에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나온 청주가 경주법주천수입니다.(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생산합니다. 분..

전통주 2011.02.14

[청주] 우리 음식에 잘 어울리는 뛰어난 맛과 향을 갖춘 - 화랑(花郞)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 재료 : 찹쌀 100% ●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같은 한식 요리나 버섯 요리, 생선회 등. 화랑은 경주법주를 생산하는 경주법주주식회사에서 만드는 청주입니다. 양질의 국산 찹쌀 100%에 자체 생산한 전통 누룩만 사용해서 만들죠. 일본식 누룩인 입국(粒麴)은 쓰지 않습니다.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약 90일간 발효한 후 10도 이하에서 60일 이상 숙성해서 만들며 국내 주류회사의 청주중에선 "설화"와 함께 가장 고급으로 평가받습니다. 화랑은 2007년 국세청 주관 주류 품평회에서 대한민국 명품주로 선정되었고, 2008년 OECD 장관 회의에서도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어 프리미엄 청주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 2010년 샌프란시스코 국..

전통주 2011.02.13

[청주] 오랫동안 국가 공인 대표 청주 - 경주법주(慶州法酒)

● 생산 지역 : 한국 > 경상북도 > 경주 ● 재료 : 멥쌀 92.2%, 찹쌀 7.8% ● 어울리는 음식 : 불고기, 생선전, 육전 같은 전통 요리나 버섯 요리, 생선회 등. 경주법주는 본래 경주 교동의 최씨 가문에 전해오는 가양주(家釀酒)로 술을 만들 때 예법에 따라 빚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양조법도 엄격하고 까다로워서 '법주(法酒)'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불법을 따르는 승려들이 만들어 마셔서 '법주'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주 최씨 가문은 우리나라 양반 가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대표하는 집안으로 유명하며 최부자 가문을 소재로 한 '명가(名家)'라는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 집안의 가르침인 '육훈(六訓)'과 '육연(六然)'..

전통주 2011.02.12

[청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 백화수복(白花壽福)

● 생산 지역 : 한국 > 전라북도 > 군산● 재료 : 쌀과 주정(쌀 발효 알코올과 주정 비율 1: 1.4)● 어울리는 음식 : 각종 회, 어묵, 초밥 같은 일식, 생선전과 나물 요리 같은 한식 등.해마다 명절이 되면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주류가 있습니다. 주부들 사이에선 흔히 '정종(政宗)'으로 부르며 차례상에 올리는 청주(淸酒)이죠. 유교적인 제례 의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위로는 사대부로부터 아래로는 일반 백성까지 제사를 지냈던 조선 말기에 제사상에 올렸던 술은 각 집안에서 만들던 가양주(家釀酒)였습니다. 가양주는 지역마다 가문마다 맛과 향이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탁주가 아닌 청주였고 최고의 원료를 사용해서 정성을 다해 빚은 술이었죠. 그래서 현재 전해지는 고급 전통주 중에는 본래 가양주인 것이 많습..

전통주 2011.02.11

[전통주] 안 일어나다 못 일어나리 - 한산 소곡주(韓山 素穀酒)

1. 한산 소곡주 한산 소곡주는 앉은뱅이 술의 원조 격인 술입니다. 앉은뱅이 술은 '맛과 향에 반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마시다 결국 취해서 일어서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술에 붙는 별명입니다. 맛있는 술에는 으레 붙는데 여기에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선비가 주막에서 맛본 술맛에 반해 연일 마시다가 과거 보는 날짜를 놓치고 말았다더라' 하는 전설도 한 토막씩 붙기 마련이죠. 한산의 명주인 소곡주는 백제 시대부터 빚어 마셨다고 하지만 확실한 문헌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근거로 나온 삼국사기 백제 본기 무왕 37년 3월 조의 기사에는 百濟本紀5-武王-37年○三十七年, 春二月, 遣使入朝貢. 三月, 王率左右臣寮, 遊燕於北浦. 兩岸奇巖怪石錯立, 間以奇花異草, 如畫圖. 王飮酒極歡, 鼓琴自歌, 從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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