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밸리 리젼 6

[칠레] 단맛이 나는 독특한 소비뇽 블랑 와인 - Bisquertt Tralka Sauvignon Blanc 2011

비스퀘르트 트랄카 소비뇽 블랑(Bisquertt Tralka Sauvignon Blanc) 2011은 칠레 중부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하며 진한 레몬, 혹은 살짝 금색입니다. 레몬과 오렌지, 아카시아 꽃이 섞인 향이 납니다. 멜론과 머스캣 포도 향도 나고요. 아울러 풀잎 같은 식물성 향도 있습니다. 향의 느낌이 제법 묵직하며, 온도가 좀 올라가면 린덴 꽃(Linden flower) 향과 함께 단맛 나는 화이트 와인에서 종종 맡을 수 있는 단내가 나옵니다. 향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질감은 무겁지 않습니다. 물처럼 가볍진 않지만 그래도 가벼운 편이..

[칠레] 전통보다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스타일을 - Cono Sur Bicicleta Sauvignon Blanc 2012

1. 코노 수르(Cono Sur)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있는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는 칠레 최대의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 생산자로 이름 높고, 피노 누아 와인의 생산량이 세계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라고 합니다. 코노 수르는 최신 와인 양조법과 포도밭 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너리로도 유명합니다. 1998년에 전통적인 포도 재배법을 새로운 포도밭 관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죠. 이 시스템은 콜차구아 밸리에 있는 300헥타르 규모의 '침바롱고' 포도원의 토양 품질을 자연스럽게 향상하면서,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질병과 잡초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1999년에는 침바롱고 ..

[칠레] 여러 음식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저렴한 와인 - Undurraga Varietal Merlot 2009

1. 칠레산 저가 메를로 와인 값싼 칠레산 메를로 와인은 탄닌이 많이 들어간 와인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것이 많습니다. 미국 메를로 와인만큼 달진 않지만, 다른 품종의 레드 와인과 비교해서 맛이 단 편이라 드라이한 맛을 싫어하는 분도 쉽게 드실 수 있죠. 하지만 칠레산 메를로 와인이라도 가격이 2만 원대 중반을 넘어가면 탄닌이 상당히 강한 것이 종종 있으니 구매할 때는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드는 운두라가 버라이어탈 메를로도 탄닌이 부드럽고 살짝 단맛이 돌아서 드라이하고 뻑뻑한 와인을 싫어하는 분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한 빛이지만, 색이 아주 진하진..

[칠레] 운두라가의 대중적이고 저렴한 와인 - Undurraga Varietal Cabernet Sauvignon 2009

1. 와인 양조 과정 와이너리에서는 아무 포도나 사용해서 와인을 만들지 않습니다. 와인 양조에 쓰는 포도는 상처 없이 잘 익어야 하므로 와이너리에서는 품질 좋은 포도를 얻으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죠. 너무 오래된 포도나무는 뽑아내고 새 포도나무를 심어서 포도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만한 수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며 포도나무마다 적은 숫자의 포도송이에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매년 필요 없는 포도를 솎아내거나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햇볕을 잘 받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포도 줄기의 자리를 조절하고 잎을 잘라내는 등의 작업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포도송이가 무르거나 썩지 않고 잘 익도록 하죠. 이런 작업으로 좋은 포도를 수확해도 그 포도를 바로 와인 양조에 쓰진 않습니다.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서 포도 농사를 ..

[칠레] 저렴하면서 맛과 향에 충실한 - Estacion Chardonnay 2009

1.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 칠레는 프랑스의 뫼르소(Meursault)나 몽라셰(Montrachet)처럼 최고급 샤도네이(Chardonnay) 와인을 생산하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5만 원 전후로는 맛과 향이 상당히 좋은 샤도네이 와인을 많이 만드는 곳이죠.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은 망고와 파인애플, 멜론 같은 열대 과일 향과 오크 숙성을 통한 버터와 바닐라, 토스트 향이 나며 너무 가볍지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무게감을 가진 것이 많습니다.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은 부담 없이 편안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한 번 마셔보면 자꾸만 마시고 싶은 매력이 있죠. 그래서 영국의 유명한 와인 평론가인 오즈 클라크는 이런 스타일의 샤도네이 와인을 "맛이 좋고 입에 닿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라..

[칠레] 떼루아 사냥꾼의 놀라운 비밀 - Undurraga Terroir Hunter Cabernet Sauvignon 2008

1. 떼루아 헌터 칠레의 운두라가 와이너리가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기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로 만든 '떼루아 헌터 까베르네 소비뇽'은 와인을 만들게 된 배경이 그대로 이름이 된 와인입니다. 떼루아 헌터는 글자 그대로 '떼루아(를 찾는) 사냥꾼'이란 뜻이죠. 수입사의 설명으로는 양조자가 삽 한 자루 달랑 들고 칠레 전역을 탐사하면서 까베르네 소비뇽 재배에 가장 적합한 땅과 기후를 찾았고, 그곳에 포도나무를 심고 가꾼 후 포도를 수확해서 만든 와인이라고 합니다. 자매 와인으로 떼루아 헌터 시라(Terroir Hunter Syrah)가 이미 수입되어 있는데, 이 와인 역시 시라에 가장 알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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