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주류박람회 7

제 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3/3 - 기타 주류편

○ 제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1/3 - 와인 편 1 ○ 제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2/3 - 와인 편 2 이번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출품된 주류는 와인만이 아닙니다. 우리 전통 주류와 일본의 사케, 중국의 고량주도 박람회에 나왔습니다. 박람회에 전시된 주류 중 와인이 가장 부스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았지만 위의 세 주류 역시 전시장 한쪽을 차지하고 열성적으로 술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1. 꾸준한 홍보와 노력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산 주류 때때로 너무 상업적인 술이 나올 때도 있지만, 국산 주류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을 전시하고 기획하는 능력 또한 한층 나아지고 있고요. 화요(火堯) 부스에 길게 이어진 관람객..

시음회&강좌 2011.05.25

[참관기] 제 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2/3 - 와인편 2

○ 제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1/3 - 와인 편 1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4. 프랑스 와인의 변화 올해의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주목할 것은 프랑스 와인이 다시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작년의 제8회 박람회에서 프랑스 와인은 남부 프랑스 지역의 와인만 조금 나왔을 뿐 전체적으로 썰렁하기 그지없었죠. 하지만 올해에는 몇 년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인 소펙사(SOPEXA)에서 위와 같은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였고, 출품 와인도 쟁쟁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와인 생산자들의 리스트입니다. 위의 생산자와 수입회사에서 취급하는 와인이 무려 120종. 박람회에서 시음할 수 있었던 와인 종류만 해도 최소 40~50종은 되었을 겁니다. ..

시음회&강좌 2011.05.24

[참관기] 제 9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1/3 - 와인편 1

1. 2011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지난 5월 21일 토요일에 서울 삼성동 COEX 홀 C에서 열린 "2011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박람회는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술'에 관한 주류박람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고, 또 규모면에서도 가장 큰 행사일 겁니다. 2003년에 처음 열려 벌써 9회가 되었군요. 2003년 당시 국내에 와인 붐이 불면서 여러 단체에서 많은 주류박람회를 개최했지만, 지난 경제 위기의 와중에서 지속되지 못하고 사라졌죠. 하지만 서울국제주류박람회만큼은 단 한 번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행사를 이어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주류박람회가 생기고 없어지고 하겠지만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류박람회로써 계속 그 위상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브로셔에 나온 내용을 바..

시음회&강좌 2011.05.23

[참관기] 제8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4/4 - 악세사리편

1. 액세서리 술을 마시다 보면 액세서리가 많이 필요해집니다. "술 하고 잔만 있으면 되는 거 아냐?"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소주를 맥주잔에 따라 마시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맥주를 소주잔에 따라 마신다...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맥주맛이 제대로 나올까요? 더구나 맛뿐만 아니라 향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와인의 경우 잔의 선택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지게 되니 와인에 따른 다양한 잔을 구비해놓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소한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의 3종류가 필요하고 여유가 된다면 보르도, 부르고뉴, 끼안티 지역의 잔도 각각 준비해 두는 것이 좋죠. 또, 코르크를 따기 위한 오프너도 필요하고요, 아직 열리지 않은 영(young)한 와인을 위한 디캔터도 필요합니다. 고량주도 소주잔에..

시음회&강좌 2010.05.10

[참관기] 제8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3/4 - 기타 주류편

와인과 사케를 제외한 나머지 주류는 전통주와 국산 와인 그리고 중국의 고량주들이었습니다. 그중에 포도가 아닌 다른 과일을 이용해서 만든 국산 와인들로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더군요. 1. 전통주와 국산 와인 기타 주류 첫 번째 시음 와인은 전통의 명주인 진도 홍주. 진도에서 자라는 지초(芝草)라는 약초를 섞어 만든 증류주인데, 지초는 본초강목에 의하면 배앓이, 장염, 해열, 청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소주 같은 증류주도 적당량 마시면 장(腸)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지초까지 섞였으니 더할 나위 없겠죠? 그런데 약 핑계 대고 많이 마셔대면 큰일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 되는 독한 술이거든요. 색깔이 빨간 것이 참 예쁘죠? 산딸기 같은 베리류의 과일향이 특징으로 강하고 부드러우며..

시음회&강좌 2010.05.10

[참관기] 제 8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2/4 - 사케편

1. 들어가며 아직까지는 와인이 주류 박람회에 출전하는 술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주류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 청주(淸酒)인 사케(Sake)는 점점 더 많은 종류가 나오고 있는데요, 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스를 개설하고 일본 각지의 사케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이 프랑스나 이태리 같은 서양의 음식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에 더 가까워서 그런지 한식과의 매칭에 있어 와인보다는 사케의 궁합이 더 잘 어울리는 편이긴 합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기는 회나 매운탕, 젓갈과 함께 술을 마신다고 할 때, 와인은 소비뇽 블랑 같은 몇몇 품종의 화이트 와인만이 잘 맞는 반면 사케는 대부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술을 고를 때 와인보다 고민을 덜하게 되는 장점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강남을..

시음회&강좌 2010.05.10

[참관기] 제8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참관기 1/4 - 와인편

지난 5월 6일 목요일날 서울 삼성동 COEX 홀 C(3) (구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 8회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주류 박람회로는 아마도 가장 국제적이고 규모에서도 가장 큰 박람회로 알고 있는데요, 벌써 8회나 되었군요. 지금까지 이 박람회에는 세 번 정도 참석했었는데, 해마다 같은 듯 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올해의 변화라고 한다면 와인 부쓰가 상대적으로 줄고, 사케 부쓰가 많이 늘었다는 것. 고량주도 참석 업체가 눈에 많이 보이고 국산 와인 업체도 숫자가 좀 늘었다는 것. 막걸리는 시중의 인기가 무색하게 한 업체만이 참가했더군요. 그리고 와인에 관련된 잔이나 디캔터 같은 악세사리를 전시한 부쓰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주류 박람회의..

시음회&강좌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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