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도네 118

[이탈리아] 노란 꽃과 레몬, 노란 사과, 뮈스까 포도. 색깔처럼 노란 느낌 - Cantine Coppo Costebianche Chardonnay 2016

칸티네 코포(Cantine Coppo)의 꼬스테비앙케 샤르도네(Costebianche Chardonnay) 2016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DOC 피에몬테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칸티네 코포의 역사는 피에몬테의 와인 역사와 뗄 수 없는 상처입니다.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의 수도로 알려진 까넬리(Canelli)의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죠. 코포의 역사는 희생과 혁신의, 전통과 미래에 관한 용기 있는 비전의 하나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포도나무에 대한 기원과 피에몬테에서 늘 재배해 온 품종과 오래된 가문의 전통에 관한 조건 없는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칸티네 코포의 출발은 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

[수다] 호주산 샤르도네 와인

여름이 절정에 이르러 날씨가 아주 무더워지면 자연스레 시원한 술이 생각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엔 무엇보다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이라면 차가운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삼 형제가 떠오르지만, 이 와인들은 국내에서 수요가 적죠. 그래서 여름은 와인 매출이 떨어지는 때이자 와인 산업 종사자들의 얼굴에 주름이 잡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여름철 화이트 와인의 즐거움 냉동실에서 차갑게 얼린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맥주만큼은 아니지만, 얼음통에서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는 것은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특히 신맛이 강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으면 먹곤 하는 오이 냉채처럼 상큼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죠. 이런 부분은 맥주..

[프랑스] 짜릿짜릿한 신맛과 쇠 같은 맛 - Chamard de Gros Chablis 2009

샤르마 드 그로(Chamard de Gros)의 샤블리(Chablis) 200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 지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100%로 만든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인 샤블리는 샤르도네로 산뜻한 맛과 신선한 과일 향, 미네랄 풍미가 있는 화이트 와인만 생산합니다. 샤블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레몬색의 샤르마 드 그로의 샤블리 와인에선 레몬과 오렌지, 사과, 잘 익은 배 등의 과일 향이 나옵니다. 여기에 미네랄과 고소한 견과류 향도 나타나죠. 향은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으며 묵직한 느낌입니다. 저렴한 대중적인 샤블리치고 다소 진하고 부드..

[프랑스] 독특한 빈티지 블렌딩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 Maison Leroy Bourgogne Blanc Fleur de Vignes NV

메종 르루아(Maison Leroy)의 부르고뉴 블랑 블레뢰 드 비뉴(Bourgogne Blanc Fleur de Vignes) NV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메종 르루아 가족 경영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온 르루아는 1868년 프랑수아 르루아(Francois Leroy)가 뫼르소(Meursault) 인근의 오쎄-뒤레스(Auxey-Duresses)에 메종 르루아(Maison Leroy)를 설립하면서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1919년에 앙리 르루아(Henri Leroy)가 사업에 참여했는데, 그는 1942년에 친구 자크 샹봉(Jacques Chambon)으로부터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

[스페인] 스페인 유일의 레세르바 등급 샤르도네? - Castillo de Monjardin Reserva Chardonnay 2012

까스띠요 데 몬하르딘(Castillo de Monjardin)의 샤르도네 레세르바(Chardonnay Reserva) 2012는 스페인의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에 있는 DO 나바라(Navarra)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까스띠요 데 몬하르딘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와이너리 이름의 유래인 몬하르딘 성은 12세기에 나바라 왕국을 통치했던 산초 가르체스(Sancho Garces) 국왕 당시에 매우 중요한 곳이었고, 오늘날엔 파리에서 산티아고 데 깜포스텔라(Santiago de Campostella)까지 이어진 순례길의 명소이죠. 이 지역은 프랑스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까워서 샤르도네와 까..

[스페인] 나바라에서 만드는 샤르도네 100%의 까바 - Castillo de Monjardin Chardonnay Reserva Brut Nature NV

까스띠요 데 몬하르딘(Castillo de Monjardin)의 샤르도네 레세르바 브뤼 나뚜르(Chardonnay Reserva Brut Nature) NV는 스페인의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에 있는 DO 나바라(Navarra)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까스띠요 데 몬하르딘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와이너리 이름의 유래인 몬하르딘 성은 12세기에 나바라 왕국을 통치했던 산초 가르체스(Sancho Garces) 국왕 당시에 매우 중요한 곳이었고, 오늘날엔 파리에서 산티아고 데 깜포스텔라(Santiago de Campostella)까지 이어진 순례길의 명소이죠. 이 지역은 프랑스와 역사적 문화적..

[프랑스] 강한 개성을 지닌 중후하고 기품있는 와인 - Domaine Vocoret & Fils Vaillon 1er Crus Vieilles Vignes 2008

도멘 보꼬레 에 피스(Domaine Vocoret & Fils)의 바이용 프르미에 크뤼 비에이 비뉴(Vaillon 1er Crus Vieilles Vignes) 2008은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Chablis)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샤블리 AOC 프랑스 부르고의 샤블리는 샤르도네로 만드는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샤블리 화이트 와인은 총 4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샤블리 그랑 크뤼(Chablis Grands Crus),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Premiers Crus), 샤블리(Chablis)와 쁘띠 샤블리(Petit Chablis)이죠. 샤블리 그랑 크뤼 와인은 아래의 7개 지역에서 생산합..

[프랑스] 세 그루 노간주 나무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 Domaine Latour-Giraud 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

도멘 라투르-지로(Domaine Latour-Giraud)의 뫼르쏘 프르미에 크뤼 제네브리에(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는 뫼르쏘(Meursault) AOC의 남쪽에 있는 1등급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라투르-지로 17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멘 라투르-지로의 역사는 3백 년이 넘습니다. 도멘의 유명한 선조로는 1680년에 태어난 라투르-부와요(Latour-Boillot)가 있죠. 프랑스 대혁명 중에 활동한 라투르-부와요의 손자인 장 라투르-부와요를 통해서 도멘 라투르-지로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 d'Or)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지로 가문은 1845년경에 뫼르쏘 병원..

[이탈리아] 사랑스런 막내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와인 - Gaja Rossj-Bass 2010

가야 로씨 바쓰(Gaja Rossj-Bass) 2010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 가야(Gaja)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e) 주의 랑게(Langhe) 지구에 있는 가야 소유의 여러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가야 가야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의 랑게 지구에서 19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가야 집안은 17세기에 스페인에서 피에몬테 주로 이주해 왔습니다. 1859년에 지오반니 가야(Giovanni Gaja)가 가야 와이너리를 설립했고, 초창기에는 바르바레스코 마을에 선술집을 열어서 와인과 식사를 팔았습니다. 19세기말부터 와인을 병에 담아서 팔기 시작했고, 아비시니아(Abyssinia..

[프랑스] 화려하고 풍부한 향, 그리고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 - Louis Max Pouilly Fuisse 2011

1. 뿌이-퓌세(Pouilly-Fuissé) 뿌이-퓌세는 프랑스 내륙에 있는 부르고뉴 지방의 마꼬네(Mâconnais) 지역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뿌이-퓌세에 속한 마을은 퓌세(Fuissé)와 솔뤼트레-뿌이(Solutré-Pouilly), 베르지송(Vergisson), 생트레(Chaintré)의 네 곳으로 오로지 샤르도네만 사용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죠. 뿌이-퓌세가 속한 지역은 예전에는 단순히 '뿌이(Pouilly)’라 불렸지만, 1936년 9월 11일 AOC 규정이 공표되면서 뿌이-퓌세, 뿌이-로셰(Pouilly-Loché), 뿌이-뱅젤(Pouilly-Vinzelles)의 세 지역으로 나뉘었습니다. 세 곳은 각각 독자적인 지역명칭을 가졌고, 와인 레이블에 표시되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단식 ..

[7인 7색] 굴의 시간이 다 가기 전에 - 루이 막스 푸이 퓌세

'바다의 우유'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영양가가 높은 굴은 동서양 모두에서 맛있다고 인정하는 식자재입니다. 특유의 향과 물컹한 질감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많은 식도락가가 바닷냄새 가득한 굴 한 접시 먹을 생각에 입맛을 다시죠. 다양한 형태로 굴을 조리해서 먹지만, 개인적으론 싱싱한 굴을 날로 먹는 것과 쪄 먹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다만 굴은 산란기 때 독성이 있어서 이 시기엔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보리가 패기 시작하면 굴을 먹지 않았고, 일본에선 벚꽃이 지면, 서양에선 알파벳 R자가 빠진 달이 되면 굴을 먹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지금이 4월 초순, 이제 20여 일이 지나면 굴을 피해야 할 때가 되는군요. 서양에선 굴과 와인을 함께 먹는 일이..

[7인 7색] 태양의 열기를 머금은 강렬한 와인 - 플라네타 샤르도네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봄의 기운은 햇볕이 비치는 낮에만 느낄 수 있을 뿐, 아침저녁으론 아직도 매섭게 추운 겨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나중에 미칠듯한 땀 때문에 후회하더라도 뜨거운 여름이 빨리 다가오길 기도하게 되죠. 뭐, 아무리 조바심 내봐야 여름은 4개월 후에나 오겠지만 사전에 그 더운 기운을 맛볼 수는 없을까요? 1998년에 세계 와인 시장에 등장한 플라네타(Planeta)는 수많은 와인 애호가를 놀라게 한 걸작 와인을 다수 배출한 와이너리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포도원을 가진 플라네타는 남부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열을 잔뜩 머금은 포도로 멋진 와인을 만듭니다. 그중에는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시라 같은 국제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이 아니라 네로 다볼라..

[시음회] 제 8회 테이스팅 세션 - 샤르도네, 그 다양성의 세계

Only Blind Tasting! 여덟 번째 테이스팅 세션은 2012년 4월 13일에 열렸습니다. 8회 테이스팅 세션의 주제는 세계 각국에서 널리 재배하는 대표적인 국제 화이트 와인 품종인 샤르도네(Chardonnay)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뛰어난 샤르도네 와인 중 가장 훌륭한 맛과 향을 지닌 와인은 어떤 것이냐?"는 거였죠. 테이스팅 세션에 나온 와인들을 소개하기 전에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의 대표적인 특징을 몇 가지 얘기해보자면 다음가 같습니다. 1) 재배지 기후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그래서 레몬과 사과 같은 상쾌한 풍미부터 오렌지, 복숭아, 파인애플 같은 농후한 풍미까지 다양한 과일 맛을 볼 수 있죠. 2) 양조 방법에 따라서도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버터나..

시음회&강좌 2013.04.30

[프랑스] 뿌이-퓌세 35개 구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의 결정체 - Ch. Fuisse Pouilly-Fuisse Tete de Cru 2008

1. 샤토 퓌세 뿌이-퓌세 떼트 드 크뤼(Ch. Fuisse Pouilly-Fuisse Tete de Cru) 2008 샤토 퓌세는 긴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레이블에 그려진 오각형 건물은 샤토를 상징하는 탑으로 15세기에 완성된 것이죠. 르네상스풍으로 지어진 석제 현관의 역사는 1604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습니다. 현재 샤토 퓌세를 운영하는 빈센트(Vincent) 가문은 1862년에 샤토를 소유한 후 5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왔습니다. 매 세대마다 포도밭을 추가하고 전문 지식을 축적하면서 와인 품질은 계속 좋아졌고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죠. 샤토 퓌세 뿌이-퓌세 떼트 드 크뤼 2008은 샤토가 뿌이-퓌세(Pouilly-Fuissé) 지역에 소유한 포도밭의 35개 구역에서 수확..

[프랑스] 샤블리 명가가 만든 맛있는 화이트 와인 - Maison Albert Bichot Domaine Long-Depaquit Chablis 2010

도멘 롱-데빠퀴 샤블리(Domaine Long-Depaquit Chablis)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의 샤블리(Chablis)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롱-데빠퀴(Domaine Long-Depaquit) 도멘 롱-데빠퀴의 역사는 장(Jean)과 시몬 데빠퀴(Simon Depaquy) 형제가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를 피해 샤블리로 이주한 1791년부터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샤블리의 포도밭을 구매했고 그들이 세운 도멘은 샤블리에서 가장 유명한 도멘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1967년 본(Beaune)에 거점을 둔 네고시앙인 매종 알베르 비쇼(Maison Albert Bichot)가 지분을 사들이면서 도멘 롱-데..

[프랑스] 부르고뉴 남부 마꼬네 지방에서 나온 강렬하고 복합적인 와인 - Domaines Leflaive Macon-Verze 2009

도멘 레플레브(Domaine Leflaive)의 마꽁-베르제(Macon-Verze) 2009은 마꼬네(Mâconnais) 지구의 베르제(Verze)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마꽁 빌라즈(Mâcon-Villages)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르플레브 도멘 르플레브의 역사는 1717년에 퓔리니-몽라셰 마을에 살았던 끌로드 르플레브(Claude Leflaive)로부터 시작되지만, 오늘날의 도멘은 1870년에 태어난 조세프 르플레브(Joseph Leflaive)가 만들었습니다. 퓔리니 몽라셰에서 태어난 조세프는 원래 와인 생산자가 아니라 기술자였습니다. 쌩-에띠엔(Saint-Etienne)의 공장을 관리했고, 프랑스 최초의 잠수함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

[마리아쥬] 여름철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들 3/5 - 샤르도네 와인편

1. 샤르도네 와인의 특징 여름철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들. 세 번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하며 와인 판매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샤르도네(Chardonnay) 와인에 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샤르도네는 기후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포도로 늘 안정된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성질이 까다롭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맛있는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이기도 하죠. 재배지의 특성과 양조법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을 바꿀 수 있어서 와인 생산자의 뜻대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지의 많은 와이너리에서 샤르도네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듭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샤르도네 와인은 재배지의 기후와 양조법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집니다. 서늘한 곳의 ..

와인/마리아쥬 2012.06.25

[이탈리아] 시칠리아 샤르도네 와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 Donnafugata La Fuga 2007

1. 돈나푸가타(Donnafugata) 돈나푸가타는 시칠리아에서 오래전부터 주정강화 와인인 마르살라(Marsala)를 만들어왔던 랄로(Rallo) 가문의 4대손인 지아코모 랄로(Giacomo Rallo)와 아내 가브리엘라 앙카 랄로(Gabriella Anca Rallo)가 1983년에 두 아들인 호세(Jose)와 안토니오(Antonio)와 함께 설립한 와이너리로 탄생 후 끊임없는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고급 와인 시장을 목표로 큰 노력을 기울였고, 현대적 와인 제조법과 마케팅, 와인 품질에 대한 책임 정신을 바탕으로 와이너리를 경영하죠. 돈나푸가타 와이너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글을 참조하세요. 2. 라 푸가 샤르도네 "긴 머리를 바람에 흩날리며 어디론가 향해 가는 레이블 속의 여인. 가브리엘..

[프랑스] 값싸지만 샤블리의 모습은 잘 살아있는 - Tesco Finest Chablis 2009

1. 테스코 파이니스트 샤블리(Tesco Finest Chablis) 2009 영국의 세계적인 식료/잡화 소매점인 테스코(Tesco)는 다양한 와인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OEM으로 생산한 와인을 "파이니스트(Finest)"라는 브랜드로 판매합니다. 국내에서는 홈플러스에서 파이니스트 와인을 취급했지만, 테스코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테스코 파이니스트 샤블리(Tesco Finest Chablis) 200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Chablis)에서 재배한 AOC 등급 와인으로 와인 생산자는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입니다. 블라송 드 부르고뉴(Blason de Bourgogne)는 역사와 전통이 깊거나 명성이 뛰어난 와인 생산자는..

[프랑스] 상큼하고 맛있는 샤블리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Domain Jean-Paul & Benoit Droin 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Domain Jean-Paul & Benoit Droin)은 샤블리(Chablis)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거의 500여 년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620년 이래로 14대에 걸쳐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이어지면서 정성과 기술을 다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1.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Chablis 1er Cru Vosgros) 2002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에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 보그로 2002는 시셰(Chichee) 마을의 프르미에 크뤼 등급 포도밭인 보그로(Vosgros)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샤블리 프르미에 크뤼(Chablis 1er Cru) 등급 와인입니다. 병에 담기면 처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