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 10

[호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잔에 따라 맛과 향을 느껴보세요. - Small Gully Mr. Black's Little Book Shiraz 2017

스몰 걸리 와인스(Small Gully Wines)의 미스터 블랙스 리틀 북 쉬라즈(Mr. Black's Little Book Shiraz) 2017은 호주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의 바로싸 존(Barossa Zone)에 있는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의 쉬라즈(Shiraz) 포도와 역시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애들레이드 힐스(Adelade Hills)의 쉬라즈 포도를 섞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바로싸 존 바로싸 존은 호주 최고(最古)의 와인 생산지이며 최대의 고급 와인 생산지입니다. 호주의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를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비교한다면 바로싸 지구는 나파 밸리(Napa Valley)에 해당할 겁니다. 그만큼 좋은 와인이 많이 나오며 호주..

[호주] 40년 가까운 세월에도 여전히 건장하고 활력 넘치는 - Penfolds Grange Hermitage 1979

펜폴즈(Penfolds)의 그랜지 에르미타지(Grange Hermitage) 1979는 호주의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에서 재배한 쉬라즈(Shiraz) 포도 87%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포도 13%를 섞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펜폴즈 그랜지(Penfolds Grange) "과일 폭탄(fruit bomb)"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과일 향이 풍부한 펜폴즈 그랜지는 펜폴즈사에서 생산하는 호주 최고의 와인입니다. 생산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그랜지를 능가하는 호주 와인은 나오지 않았죠. 많은 와인 애호가가 그랜지를 호주의 "1등급 그랑 크뤼"로 인정합니다. 주로 쉬라즈 포도를 사용하며 까베르네 소비뇽을 약간 넣죠. 펜폴즈 그랜지의..

[호주]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 바로싸 지구(Barossa Zone)

1. 바로싸 지구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 주(South Australia State)의 하위 행정구역이며 아들레이드(Adelaide)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56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로싸 지구는 호주 최고(最古)의 와인 생산지이며 최대의 고급 와인 생산지입니다. 호주의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를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비교한다면 바로싸 지구는 나파 밸리(Napa Valley)에 해당할 겁니다. 그만큼 좋은 와인이 많이 나오며 호주의 대표적인 와인인 쉬라즈 와인의 명산지이죠. 2. 바로싸 지구의 역사 다른 호주 와인 생산지가 영국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바로싸 지구의 와인 산업은 종교 박해를 피해서 독일 실레지아(Silesia) 지역에서 이주해온 독일 이주민들이 이룩했습니다. 바로싸 지구의 와인 산업은 18..

[호주] 변함없는 품질로 호주 화이트 와인의 수출을 주도해 온 - Lindeman's Bin 65 Chardonnay 2011

린드만(Lindeman)의 빈(Bin) 65 샤도네이는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린드만은 영국 해군 군의관인 닥터 헨리 존 린드만(Dr. Henry John Lindeman)과 그의 아내 엘리자 브램말(Eliza Brammall)이 호주 뉴 사우쓰 웨일스의 그레스프드 근교의 카와라(Cawarra) 농장에서 설립했습니다. 카와라는 호주 원주민어로 "곁에 물이 흐르는"이라는 뜻으로 닥터 린드만이 1843년에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심은 곳은 페터슨 강이 흐르는 평지였습니다. 린드만의 빈 65 샤도네이는 빈티지에 상관없이 매년 변함없는 품질로 호주산 화이트 와인의 수출을 주도해 왔고 미국의 와인 ..

[호주] 호주 최고의 와이너리에서 만든 실크처럼 부드러운 와인 - Penfolds Thomas Hyland Shiraz 2008

펜폴즈의 토마스 하이랜드(Thomas Hyland) 와인은 닥터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드(Dr. Christopher Rawson Penfold)의 사위인 토마스 하이랜드의 개척 정신을 기리며 만든 와인입니다. 하이랜드는 1800년대 후반부터 1914년까지 펜폴즈의 경영을 맡았고, 펜폴즈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이 되도록 만든 업적을 남긴 인물이죠. 1. 토마스 하이랜드 쉬라즈 토마스 하이랜드 씨리즈는 품종의 풍미와 구조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와인입니다. 쉬라즈(Shiraz)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구성된 토마스 하이랜드의 레드 와인은 풍부한 개성과 함께 펜폴즈 와인의 전통적인 특성인 과일 풍미를 갖춰서 빈(Bin) 씨리즈의 서곡과 같은 와인들입니다. 신선하고 활기..

[호주] 코를 찌를 듯 강렬하고 풍부한 향, 남호주 쉬라즈 와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 Wolf Blass President Selection Shiraz 2005

1. 울프 블라스 프레지던트 셀렉션 쉬라즈 2005 울프 블라스는 "블랜딩의 달인", "랭혼 크릭(Langhorne Creek)의 전설", "바로싸(Barossa)의 남작" 등등의 칭송을 받는 호주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의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울프 블라스의 프레지던트 셀렉션 쉬라즈(Wolf Blass President Selection Shiraz) 2005는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일대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최고급 쉬라즈(Shiraz) 포도로만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발효 후에 적당히 그을린 프랑스산과 미국산 새 오크통에서 14개월간 숙성해서 과일 향과 함께 풍부한 2차 향을 풍기죠. 알코올 도수가 15%나 되어서 일찍이 볼프강 블라스가 말한 "테이블 와인..

[호주] 가격은 싸도 제법 호주 샤도네이 와인의 미덕을 갖춘 - Kingston Estate Wines Ashwood Grove Chardonnay 2009

킹스톤 이스테이트 와인스(Kingston Estate Wines Pty Ltd)가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의 샤도네이(Chardonnay) 100%로 만드는 애쉬우드 그로브 샤도네이(Ashwood Grove Chardonnay)는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괜찮은 와인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더운 여름철 오후에 꺼내서 친구든 애인이든 가족이든 함께 있는 사람과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한 잔씩 따라 마시면 딱 좋죠.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아주 진한 레몬 빛이며 금색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향은 단순하지만 풍부합니다. 모과와 토스트, 청포도, 멜론 같은 과일 향, 버터와 토스트처럼 오크 처리를 통해 나오는 향, 여기에 오렌지 기름과 흰 꽃의 향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과일 향보다 ..

[호주] 신선함과 산뜻함을 강조한 또 다른 스타일의 샤르도네 - Yalumba Unwooded Chardonnay 2009

1. 샤도네이 포도 샤도네이(Chardonnay)는 가장 유명한 양조용 청포도로 세계 곳곳에서 재배합니다.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양조자의 뜻대로 다양한 스타일로 양조할 수 있어서 조금 큰 와이너리치고 샤도네이를 재배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죠. 유럽에서는 본고장인 프랑스 부르고뉴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샤도네이를 볼 수 있으며, 남아공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브라질 같은 신세계 와인 생산국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샤도네이를 재배하죠.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끄는 샤도네이지만, 샤도네이 자체의 특성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샤도네이의 아이러니입니다. 전 세계에서 널리 재배하기에 글로벌 품종이라 부르는 양조용 포도는 보통 7종이 언급됩니다. 조금씩 이견이 있겠지만..

[호주] 그날의 감동은 이제 없지만 추억만은 영원히 - Wolf Blass Presidents Selection Cabernet Sauvignon 2004

1. 첫사랑 같은 와인 소주나 맥주, 막걸리를 마시다 보면 사람들과 아주 즐겁게 음주가무를 즐기고 그 순간이 평생의 추억으로 남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즐거웠던 감정은 함께 술을 마셨던 사람들과 나눴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이지 술의 향과 맛 때문에 그런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와인이나 전통주 같은 술은 술 자체의 느낌이 감동으로 다가와 기억 속에 아로새겨지는 일이 있습니다. 술이 보여주는 향기로운 향과 맛있는 맛, 우아한 질감에 코와 혀와 입이 정신을 못 차리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 것이죠. "아니 술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다고?"라고 생각할 분도 있겠지만, 정말 정말 맛있는 술을 마신다면 틀림없이 감탄사를 연발할 겁니다. "오 하나님! 죽기 전에 샤토 페트루스_Chateau P..

[호주] 새로운 샤르도네 스타일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 - Wolf Blass Yellow Label Chardonnay 2007

1. 호주산 샤도네이 와인 호주의 샤도네이(Chardonnay) 재배지는 매우 광범위하며 최고급 샤도네이 와인의 생산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뉴 사우쓰 웨일즈(New South Wales)의 헌터 밸리(Hunter Valley) • 빅토리아(Victoria)주의 기온이 낮은 몇몇 지역 • 패써웨이(Padthaway)와 같은 라임스톤 코스트(Limestone Coast) •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의 아들레이드 힐(Adelaide Hill) •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위 지역 중에 아들레이드 힐과 헌터 밸리에서 가장 뛰어난 샤도네이 와인이 나옵니다. 대중적인 샤도네이 와인은 호주 여러 곳에서 생산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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