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론 드 발렌싱 2

[스페인] 여러 음식과 두루 어울리는 맛과 저렴한 가격이 최대의 장점 - Valencin White

1. 와인의 맛과 향 발렌싱 화이트(Valencin White)는 발렌싱 레드와 함께 국내 수입사의 요청으로 생산하는 OEM 와인입니다. 스페인 발데페냐스(Valdepenas)에서 재배하는 청포도를 섞어서 만드는 비노 데 메사(Vino de Mesa) 등급의 와인이죠. 저가 와인치고는 제법 진한 빛을 띠는 담황색입니다. 잘 익은 가을 벼의 색깔과 비슷하죠. 청사과와 풋복숭아, 청포도 같은 신 내음이 나는 상쾌한 향입니다. 그 외에 별다른 향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산뜻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어설픈 것도 아닌 단순한 질감이며, 기름진 맛이 혀 위에 살짝 느껴집니다. 과일 향이 많이 나는 것과 달리 신맛은 적은 편입니다. 마신 후에 씁쓸한 맛도 조금 있군요. 드라이하고 단순한 맛이라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이라면..

[스페인] 강한 산미가 인상적인 저렴한 데일리 와인 - Baron de Valencin Valencin Red

1. 주문자 생산 방식 와인 발렌싱 레드(Valencin Red)는 마트에서 5천 원 정도에 파는 저렴한 스페인 와인입니다. 원래 발렌싱은 프랑스에서 만들던 '바론 드 발렌싱(Baron de Valencin)'이라는 이름의 뱅 드 따블(Vin de Table)급 와인이었습니다. 수입사가 프랑스 와인 회사에 의뢰해서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와인이죠. 이름의 뜻은 '발렌싱의 남작'이며 발렌싱은 프랑스 동남부에 있는 마을 이름입니다. 하지만 와인 생산지는 랑그독 루시용(Languedoc Roussillon) 지역이었죠. 주문자 생산방식 와인은 국내에 몇 종류가 있습니다. 국산 와인으로 알려진 마주앙 중에서 국내 생산 제품은 마주앙 레드와 마주앙 스페셜, 마주앙 미사주 뿐이고, 나머지 마주앙 와인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