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르쏘 11

[프랑스] 얇지만 강인하고 아리따운 구조 - Domaine Faiveley Meursault 2011

도멘 페블레(Domaine Faiveley)의 뫼르쏘(Meursault) 2011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뫼르쏘 마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빌라쥬(Village)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뉘-쌩-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있는 도멘 페블레는 1825년에 설립된 와인 생산업체입니다. 다른 재배자가 기른 포도로 와인을 만들거나 다른 생산자가 만든 와인에 자사 레이블을 붙여서 판매하는 네고시앙(négociant) 사업도 운영하지만, 그 유통량은 도멘 페블레가 자기 포도밭에서 키운 포도로 직접 생산하는 와인보다 훨씬 적습니다...

[프랑스] 이름에 어울리는 인상적인 광물 향 - PVG Meursault Eclat de Calcaire 2018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의 뫼르쏘 에끌라 드 칼케어(Meursault Éclat de Calcaire) 2018은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뫼르쏘(Meursault)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이 만든 메죵(Maison)입니다. 메죵은 자기 소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뿐만 아니라 다른 재배자의 포도로도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를 말하죠. 여기에..

[프랑스] 호랑이가 낳은 호랑이 - PVG(Pierre Vincent Girardin)

"호랑이가 호랑이를 낳고 개가 개를 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근본에 따라 합당한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죠. 호부견자(虎父犬子)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부모가 훌륭하면 자식이 뛰어나기 마련입니다. 와인업계에는 대대로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가 많지만,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과 그의 아들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은 그중에서도 특출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1. 뱅상 지라르뎅 1980년에 불과 19세의 나이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던 뱅상 지라르뎅은 물려받은 포도밭 2헥타르로 시작했으나 뛰어난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거둔 와인 생산자입니다. "뱅상은..

와인/와이너리 2022.06.01

[프랑스] 시간이 갈수록 훌륭해지는 맛의 균형 - Domaine Moissenet Bonnard Meursault "Les Vireuils" 2019

도멘 무아스네 보나르(Domaine Moissenet Bonnard)의 뫼르쏘 "레 비뢰유"(Meursault "Les Vireuils") 201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뫼르쏘(Meursault) 마을의 "레 비뢰유" 포도밭에서 기른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도멘 무아스네 보나르 도멘 무아스네 보나르의 역사는 1985년 장-루이 무아스네(Jean-Louis Moissenet)가 할아버지가 말한 뽀마르의 레 페즈롤(Les Pézerolles) 포도밭에서 일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는 포도밭을 관리하는 일에 전념했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죠. 3년 뒤, 장-루이는 30세의 나이에 어머니인 엘리자벳 무아스네 라마르..

[프랑스] 젊은 천재가 만든 완벽한 조화 - PVG Meursault Les Grands Charrons 2017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VG)의 뫼르소 레 그랑 샤롱(Meursault Les Grands Charrons) 2017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도르(Côte d'Or)에 있는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의 뫼르소(Meursault)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부르고뉴 꼬뜨 뒤 론의 와인 생산자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은 19세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포도밭 2헥타르로 시작한 천재 와인 생산자입니다. 전 세계의 와인 평론가들이 그의 와인을 격찬했죠. 레드 와인도 잘 만들지만, 화이트 와인에서 특히 뛰어난 솜씨를 보여줬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날로..

[프랑스]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구조, 새콤하고 강하면서 부드러운 산미가 일품인 - Domaine Vincent Girardin Meursault Les Vieilles Vignes 2015

도멘 뱅상 지라르뎅(Domaine Vincent Girardin)의 뫼르쏘 레 비에이 비뉴(Meursault Les Vieilles Vignes) 2015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도르(Côte d'Or)에 속한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뫼르쏘(Meursault) AOC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980년에 설립한 도멘 뱅상 지라르뎅은 비교적 역사가 짧습니다. 상트네(Santenay)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집안의 막내였던 뱅상 지라르뎅은 19세에 아버지에게서 포도밭 2헥타르를 물려받은 후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죠. 어려서부터 포도밭 일에 열정을 갖고 포도의 잠재력을 존중했던 뱅상 지라르뎅의 ..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뫼르쏘(Meursault)

1. 뫼르쏘의 와인 생산량 부르고뉴(Bourgogne) 꼬드 드 본(Cote de Beaune)에 있는 뫼르쏘 마을은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2008년 기준으로 394.05ha의 포도밭에서 약 18,536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했죠. 이를 병으로 계산하면 2,500만 병이나 됩니다. 이렇게 많은 와인을 생산해도 뫼르쏘 와인의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만큼 시장에서 뫼르쏘 와인의 인기가 높다는 증거겠죠.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뫼르쏘이지만, 그랑 크뤼(Grand Cru) 포도밭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그랑 크뤼 뺨치는 가격을 가진 와인은 많습니다. 2. 뫼르쏘의 재배 품종 샤르도네 왕국인 뫼르쏘에서 샤르도네 재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랜 세..

[프랑스] 떼루아를 존중하고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 도멘 비투제-프리외르(Domaine Bitouzet-Prieur)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 있는 도멘 비투제-프리외르는 볼네와 뫼르쏘(Meursault) 마을의 가장 유서 깊은 두 가문이 만나 설립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프랑수아 비투제(Francois Bitouzet)가 합류해 아버지 뱅상 비투제(Vincent Bitouzet)와 함께 도멘을 이끌고 있죠. 꼬뜨 드 본의 볼네, 뫼르쏘, 퓔리니-몽라셰(Puligny-Montrachet)의 세 마을에 포도밭이 있으며, 총 재배 면적은 13.5헥타르이며 연간 와인 생산량은 45,000병입니다. 생산량의 50%는 수출하고 있죠. 2.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포도밭 부르고뉴 레지오날(Bourgogne Regional) : 2.5헥타르...

와인/와이너리 2018.03.10

[프랑스] 세 그루 노간주 나무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 - Domaine Latour-Giraud 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

도멘 라투르-지로(Domaine Latour-Giraud)의 뫼르쏘 프르미에 크뤼 제네브리에(Meursault 1er Cru Genevrieres) 2008는 뫼르쏘(Meursault) AOC의 남쪽에 있는 1등급 포도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라투르-지로 17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도멘 라투르-지로의 역사는 3백 년이 넘습니다. 도멘의 유명한 선조로는 1680년에 태어난 라투르-부와요(Latour-Boillot)가 있죠. 프랑스 대혁명 중에 활동한 라투르-부와요의 손자인 장 라투르-부와요를 통해서 도멘 라투르-지로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 d'Or)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지로 가문은 1845년경에 뫼르쏘 병원..

[프랑스] 짜릿하고 기분 좋은 신맛, 저절로 잔에 손이 가는 - Jean-Philippe Fichet Meursault Les Chevalieres 2009

1. 장-필립 피셰 뫼르쏘 레 슈발리에허 2009 샤르도네(Chardonnay) 100%로 만든 장-필립 피셰(Jean-Philippe Fichet)의 뫼르쏘 레 슈발리에허(Meursault les Chevalières)는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의 뫼르쏘(Meursault) 마을에 있는 레 슈발리에(les Chevalières) 포도밭(끌리마)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듭니다. 뫼르쏘 북동쪽에 있으며 레 슈발리에 포도밭은 경사가 적당해서 포도를 재배하기 좋죠. 흙에는 암석이 많으며 토양의 깊이는 30~40cm 정도로 얕습니다. 여러 명의 와인 생산자가 포도를 재배하며 장-필립이 관리하는 밭의 면적은 약 0.87헥타르입니다. 공기 압력을 이용한 압착기로 수확한 포도를 눌러서 포도즙을 짠 후 1..

[프랑스] 고급 와인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드럽고 깨끗한 맛과 향 - Sylvain Dussort Bourgogne Blanc Cuvee des Ormes 2009

1. 실바인 뒤소르(Sylvain Dussort) 실바인 뒤소르는 부르고뉴 뫼르쏘(Meursault) 마을에서 오랫동안 와인과 오크통을 생산했습니다. 네고시앙에 와인을 팔던 실바인 뒤소르는 1982년에 부인과 함께 조부모가 살았던 곳에 도멘을 설립했죠. 수년간 새로운 포도밭을 계속 구매해서 도멘의 영역을 확장했고, 도멘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각종 양조 설비의 증설도 꾸준히 이뤄져 왔습니다. 현재 실바인 뒤소르가 소유한 포도밭은 총 6.5헥타르이며, 레드 와인용으로는 피노 누아(Pinot Noir), 화이트 와인용으로는 샤르도네(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 같은 전통적인 부르고뉴 품종을 재배합니다. 실바인 뒤소르에서는 1헥타르당 9,000~11,000그루 정도의 포도나무를 심어서 식재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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