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 23

[프랑스] 메를로 - 과일 향 넘치는 화려한 조연에서 주연으로 (재업)

멀롯, 또는 멜로라고도 발음하는 메를로(Merlot)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함께 보르도 블렌딩 레드 와인의 중심이 되는 품종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카리스마 있는 레드 와인의 황제 품종이라면, 메를로는 와인으로 만들면 부드럽고 온화하여 마시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죠. 1. 메를로의 특성 원래 보르도에서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의 보조 역할을 하는 품종이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에 섞어서 지나치게 강한 까베르네 소비뇽의 성질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했죠. 그러나 지금은 메를로만 사용한 와인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포도알이 통통하고 물기가 많으며 좀 더 동그랗습니다. 껍질이 얇고 당분은 다른 품종보다 많..

[칠레] 토레온 데 파레데스 토레온 발데모로 메를로(Torreon de Paredes Torreon Valdemoro Merlot) 2018

● 상세 정보 1. 와인 종류와 품종 레드 와인 / 메를로(Merlot) 100% 2. 생산국과 생산 지역 칠레(Chile) >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 > 라펠 밸리(Rapel Valley) > 카차폴 밸리(Cachapoal Valley) > 렝고 밸리(Rengo Valley) 3. 생산회사 토레온 데 파레데스(Torreon de Paredes). “좋은 와인은 최상의 포도에서 나온다.”라는 단순한 명제 아래 과학 선생님이었던 “돈 아마도(Don Amado)”는 1979년에 라펠(Rapel) 지역 카차폴 밸리의 렝고 밸리에서 “Torreon de Paredes”를 설립했다. 매우 다양한 토양과 토질, 산악 암반수 등등 토레온 데 파레데스의 포도원은 독특한 싱글 떼루아(..

[수다] 호주의 메를로 와인

1. 호주산 메를로 와인의 인기 호주산 메를로 와인은 호주산 쉬라즈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과 비교하면 평가가 낮은 편입니다. 단일 품종 와인으로 생산할 때도 있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쉬라즈와 혼합한 와인이 더 많죠. 국내에 들어온 호주 와인을 살펴봐도 "까베르네-메를로"로 표시된 와인이 대부분이고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만든 호주 와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호주의 메를로 재배 면적은 쉬라즈와 까베르네 소비뇽에 이어 3위를 차지합니다. 또한 재배면적이 점점 줄어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달리 큰 변동이 없죠. 이처럼 쉬라즈와 까베르네 소비뇽에 비교해 마이너 취급을 받는 메를로이지만 래튼불리(Wrattonbully), 피레네(Pyrenees), 헌터 밸리(Hunter Valley)와 마가렛 리버(Mar..

[맹바와] 비냐 산타 에마 리제르바 메를로(Vina Santa Ema Reserva Merlot) 2014

● 와인에 관한 정보 1. 생산 지역 :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의 마이포 밸리(Maipo Valley) 2. 품종 : 메를로(Merlot) 100% 3. 수상 :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88점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많은 와인 생산국에서 재배하는 포도입니다. 그러나 어쩐지 까베르네 소비뇽에 밀려 2인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죠. 하지만 훌륭한 메를로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와인 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칠레 메를로 와인이지만, 쓸만한 중저가 메를로 와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산타 에마 리제르바 메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칠레 마이포 밸리에서 만드는 말쑥하게 잘 ..

[칠레] 검붉은 과일과 나무, 향신료, 그리고 깔끔한 느낌 - Viña Santa Ema Reserva Merlot 2014

비냐 산타 에마(Viña Santa Ema)의 산타 에마 레세르바 메를로(Santa Ema Reserva Merlot) 2014는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재배한 메를로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비냐 산타 에마는 미국 와인 시장의 칠레 와이너리 중에서 Best Top 10에 꾸준히 들어가는 와인 회사입니다. 와이너리 역사도 89년이나 되어서 꽤 오래되었습니다. 1931년에 이탈리아계 이민인 페드로 파보네 볼리노(Pedro Pavone Voglino)가 포도원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죠. 1956년에 처음으로 와인을 병에 담아 판매했고, 1986년에 브라질에 처음 와인을 수출했습니다. 그 후 꾸준히..

[아르헨티나] 모냐? 도냐? 결론은 모! - Bodega y Cavas de Weinert Merlot 2000

보데가 이 까바스 데 웨이너트(Bodega y Cavas de Weinert)의 웨이너트 메를로(Weinert Merlot) 2000은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주에 있는 루한 데 꾸요(Luján de Cuyo) 지역에서 재배한 메를로 포도로 재배한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아르헨티나에는 혼합 와인용 벌크와인만 판매하는 수백 개의 소규모 생산자들을 포함해서 모두 2천여 개에 달하는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와인산업은 소수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페냐플로르(Penaflor) 그룹과 보데가스 에스메랄다(Bodegas Esmeralda)를 들 수 있습니다. 페냐플로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와인기업 중 하나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는 보데가스..

[이탈리아] 다양한 클론으로 만드는 멋지고 맛있는 메를로 와인 - Ômina Romana Linea Ars Magna Merlot 2015

오미나 로마나(Ômina Romana)의 리네아 아르스 마그나 메를로(Linea Ars Magna Merlot) 2015는 이탈리아 중부의 라찌오(Lazio)주에서 재배한 메를로 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오미나 로마나는 독일의 보나(Börner) 가문이 2007년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가 내려다보이는 까스텔리 로마니(Castelli Romani)의 화산 언덕 사이에 있는 벨레트리(Velletri) 지역에 있죠. 지역의 기후와 떼루아를 존중하면서도 철저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양조합니다. 리네아 아르스 마그나는 오미나 로마나에서 만드는 최상급 와인 브랜드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비오니..

[이탈리아] 진하고 강한, 훌륭한 메를로 와인 - Ômina Romana Merlot 2013

오미나 로마나(Ômina Romana)의 오미나 로마나 메를로(Ômina Romana Merlot) 2013은 이탈리아 중부의 라찌오(Lazio)주에서 재배한 메를로 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를로 와인 메를로 와인은 흔히 "과일 풍미가 많고 부드럽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크게 세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강한 탄닌을 지닌 것, 부드럽고 신선하며 산미가 많은 것, 라이트 바디인 것. 이렇게 세 가지이죠.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메를로 와인은 라이트 바디인 것으로 탄닌이 적어서 마시기 편하고 과일 풍미가 많죠. 개인적으로는 탄닌이 강한 메를로 와인을 좋아합니다만, 이런 메를로 와인은 대부분 고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혹적이죠. 진하고 강인하면서 매끄러운 탄닌, 풍성한 검붉은 과일 ..

[미국] 부드럽고 진하면서 다양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 와인 - Starmont Carneros Merlot 2014

스타먼트 와이너리 & 빈야즈(Starmont Winery & Vineyards)의 스타먼트 카네로스 메를로(Starmont Carneros Merlot) 2014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에 있는 카네로스(Carneros) AVA에서 수확한 메를로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스타먼트 와이너리 & 빈야즈는 유명한 메리베일 빈야드(Merryvale Vineyard)의 르네 슐라터(Rene Schlatter) 가문이 경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나파 밸리(Napa Valley)와 세인트 헬레나(St. Helena)에 자리 잡은 슐라터 가문은 두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와인 생산자로 평가받습니다. 2006년에 설립된 스타먼트 와이너리는 카네로스 AV..

[수다]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와 메를로(Merlot)

"No, if anyone orders Merlot, I'm leaving. I am not drinking any fucking Merlot!" "아니, 누구라도 메를로를 주문한다면 난 나가버리겠어. 나는 빌어먹을 메를로는 절대 마시지 않아." 2004년에 상영된 영화 "Sideways"의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인 '마일즈'와 '잭'이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 나누는 대화 중 마일즈의 대사 부분이죠. 싸구려 메를로(Merlot) 와인에 대한 선입견이랄까, 편견이 잔뜩 묻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이드웨이는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우리나라에선 매우 잠잠(...)한 모습을 보여준 ..

[그리스] 붉은 과일 향이 나오는 라이트 바디 와인 - Cambas Winery Merlot 2013

캄바스 와이너리(Cambas Winery)의 메를로(Merlot) 2013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e) 반도에서 재배한 메를로 포도로 만든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를로 포도 멀롯, 또는 멜로라고도 발음하는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보르도 블렌딩 레드 와인의 중심을 이루는 품종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카리스마 있는 레드 와인의 황제 품종이라면 메를로는 부드럽고 온화해서 마시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죠. 메를로는 포도알이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더 통통하고 물기가 많으며 좀 더 동그랗습니다. 껍질도 얇고 당분이 다른 품종보다 많은 편입니다. 탄닌은 주로 포도의 씨앗과 껍질에 있기 때문에..

[칠레] 가격은 저렴해도 강하고 깊은 구조감 - Santa Alvara Merlot 2006

산타 알바라 메를로(Santa Alvara Merlot) 2006은 칠레 중부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라펠 밸리(Rapel Valley)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난 와인의 15%는 보르도 산 오크통에서 10개월간 숙성했고, 나머지 와인은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숙성했습니다. 테두리에 자줏빛 기운이 도는 중간 농도의 와인입니다. 서양 자두와 체리, 블랙베리, 달콤한 향신료 향과 함께 프렌치 오크통에서 배어 나온 우아한 나무 향을 풍깁니다. 저렴한 가격과 생각해 보면 강하고 깊은 구조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가볍지만 과일을 씹는 듯한 맛은 잘 짜인 균형과 함께 길고 유쾌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어울리는 음식은 쇠고기와 돼지..

[이탈리아] 부드럽고 편안한 이탈리아 메를로 와인 - Ogio Merlot 2011

오지오(Ogi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메를로(Merlot) 2011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Veneto) 주에서 재배하는 메를로 포도로 만드는 비노 다 따볼라(Vino da Tavol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를로 메를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많이 재배하는 포도입니다. 또 세계 각지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자라는 곳이라면 으레 메를로도 함께 재배하곤 하죠. 까베르네 소비뇽이 잘 자라는 기후라면 메를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잘 자라는 기후는 비슷하지만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여러모로 대비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메를로는 진흙에서 잘 자라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모래와 자갈 위에서 잘 자랍니다. 메를로는 일찍 익는 조생종이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메를로..

[호주] 인도 카레와 함께 먹어볼까요? - Kingston Estate Ashwood Grove Merlot 2009

1. 킹스터 와이너리 호주산 메를로(Merlot) 와인은 호주산 쉬라즈나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과 비교하면 평가가 낮은 편입니다. 단일 품종 와인으로 생산할 때도 있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쉬라즈와 혼합한 와인이 더 많죠. 국내에 들어온 호주 와인을 살펴봐도 "까베르네-메를로"로 표시된 와인이 대부분이고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만든 호주 와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호주의 메를로 와인에 관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킹스턴은 호주의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오랫동안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 온 와이너리로 높은 평판을 쌓았죠. 킹스턴 와인은 맛과 향이 풍부해서 마시기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1979년 사란토스(Sarantos)와 콘스탄티나 모울라라델리스(Constantina Mou..

[프랑스] 메를로의 특성이 잘 살아있는 중저가 레드 와인 - Famille Castel Bordeaux Merlot 2008

1. 파미유 까스텔 보르도 메를로(Famille Castel Bordeaux Merlot) 2008 파미유 까스텔 보르도 메를로 2008은 까스텔사가 메를로(Merlot) 포도 100%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레이블에 나온 대로 보르도(Bordeaux)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만 사용해서 AOC 규정에 맞춰 생산한 것이죠. 그래서 AOC 표시가 있는 것입니다. AOC 제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의 글을 참조하세요. 보르도 와인은 대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말벡(Malbec), 쁘띠 베르도(Petit Verdo)를 적절히 섞어서 만들고, 레이블엔 별도의 품종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와..

[칠레] 마시기 편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구나 - 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메를로(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은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기른 어린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포도를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해서 만듭니다. 100% 메를로는 아니고 구조와 미묘한 맛을 위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15% 섞죠. 이러한 블렌딩은 와인의 숙성 잠재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합니다. 1.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Montes Classic Series) 운두라가(Undurraga)와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가 1987년에 세 사람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비냐 몬테스(Viña M..

[스페인] 싼 가격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품질 좋은 와인 - Bodegas Torres Atrium Merlot 2010

아트리움 메를로(Atrium Merlot)는 보데가스 토레스(Bodegas Torres)가 스페인 뻬네데스(Penedès) DO 지역에서 재배한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보데가스 토레스 서기 17세기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보데가스 토레스(Bodegas Torres)는 1870년에 하이메 토레스(Jaime Torres)가 스페인 동부의 뻬네데스 빌라프랑카(Penedes Vilafranca)에 양조장과 포도원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140여 년이 넘는 동안 보데가스 토레스는 와인을 위한 열정과 노력, 헌신 속에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포도밭과 와인 양조에 관한 토레스 가문의 애정은 여러 세대에 걸쳐서 전..

[칠레] 여러 음식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저렴한 와인 - Undurraga Varietal Merlot 2009

1. 칠레산 저가 메를로 와인 값싼 칠레산 메를로 와인은 탄닌이 많이 들어간 와인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것이 많습니다. 미국 메를로 와인만큼 달진 않지만, 다른 품종의 레드 와인과 비교해서 맛이 단 편이라 드라이한 맛을 싫어하는 분도 쉽게 드실 수 있죠. 하지만 칠레산 메를로 와인이라도 가격이 2만 원대 중반을 넘어가면 탄닌이 상당히 강한 것이 종종 있으니 구매할 때는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드는 운두라가 버라이어탈 메를로도 탄닌이 부드럽고 살짝 단맛이 돌아서 드라이하고 뻑뻑한 와인을 싫어하는 분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한 빛이지만, 색이 아주 진하진..

[칠레] 시간이 갈수록 더욱 좋아지는 맛과 향 - Casa La Joya Gran Reserve Merlot 2006

1. 비냐 비스케르트(Vina Bisquertt) 까사 라 호야 그란 리저브 메를로를 만든 비냐 비스케르트는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며 뻬띠로호(Petirrojo), 라 호야(La Joya), 에코스 드 루로(Ecos De Rulo), 제우스(Zeus) 등의 와인 브랜드를 갖고 있죠. 국내에선 라 호야 와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라 호야 쇼비뇽 블랑은 매우 훌륭한 맛을 보여주죠. 비스케르트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140㎞ 떨어진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의 중심지에 약 1천 에이커의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포도밭은 태평양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서쪽의 안데스산맥에서 눈이 녹아내리는 맑은 물을 이용한 ..

[호주] 정감 가는 얼굴을 가진 수수한 아가씨 - Katnook Founder's Block Merlot 2005

1. 카트눅 파운더스 블록 메를로(Katnook Founder's Block Merlot) 2005 호주의 메를로 와인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호주 와인 중에서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와인은 까베르네 쇼비뇽과 쉬라즈 와인, 그리고 두 품종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 블렌딩 와인이죠. 그렇긴 해도 메를로 역시 다른 글로벌 품종과 함께 꾸준히 재배되며, 양조기술의 발달과 함께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의 라임스톤 코스트 지구(Limestone Coast Zone)에 있는 쿠나와라(Coonawarra)의 메를로(Merlot) 100%로 만든 카트눅 파운더스 블록 메를로도 종전의 호주 메를로 와인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섬세하면서 너무 진하지 않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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