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3

[스페인] 좋지 않은 시기에 마신 걸까요? 세간의 평가에 못 미쳤던 - Marques de Caceres Rosado 2010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로사도(Marques de Caceres Rosado) 2010은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의 리오하(Rioja) DOCa에서 재배하는 뗌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든 로제 와인입니다. 1.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Marques de Caceres)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는 1970년 앙리 포르니에(Henri Fornier)가 스페인 리오하 알타(Rioja Alta) 지역의 쎄니세로(Cenicero)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라는 이름은 앙리 포르니에의 친구이며 이 와이너리에 투자한 스페인 귀족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합니다. 일반적인 와이너리와 달리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는 포도밭이 없습니다. 대신 주변의 포도 재배자들과 계약해서..

[스페인] 낮은 산도와 탄탄한 질감,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릴 로제 와인 - Marques de Caceres Rosado 2009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로사도(Marques de Caceres Rosado) 2009는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 지역의 리오하(Rioja) DOCa에서 재배하는 뗌프라니요(Tempranillo) 80%에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20%를 넣어서 만드는 로제 와인입니다. 1.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Marques de Caceres)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는 1970년 앙리 포르니에(Henri Fornier)가 스페인 리오하 알타(Rioja Alta) 지역의 쎄니세로(Cenicero)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라는 이름은 앙리 포르니에의 친구이며 이 와이너리에 투자한 스페인 귀족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합니다. 일반적인 와이너리와 달리 마르께스 데 까세..

[스페인] 3년 전의 기억을 그대로 - Marques de Caceres Gran Reserva 1995

1. 와인과 사람에 대한 단상 오랜만에 만났어도 여전히 예전의 좋은 모습을 간직한 채 변치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다시 본지 일 년도 안 되었는데도 아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속물이 되어 지저분하게 시드는 꽃처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삶의 향기가 풍기는 사람도 있죠. 와인도 사람 같아서 몇 년만 지나면 맛과 향이 급속도로 꺾여서 별 볼 일 없는 와인이 있지만, 숙성될수록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쇠퇴기에 이르면 맛도 향도 사라져 시큼털털하며 뿌옇게 되는 와인이 있지만, 향과 맛이 천천히 잦아들고 부드러워지며 한창때완 또 다른 편안함을 주는 와인도 있습니다. 사람이 늙어가는 모습이 다양하듯 와인도 숙성하면서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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