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트라페 2

[프랑스] 맑고 영롱한 부르고뉴의 블랜딩 와인 - Reine Courvil Bourgogne Grand Ordinaire 2008

1. 그랑 오디네르(Grand Ordinaire) 그랑 오디네르는 여러 품종의 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부르고뉴 와인입니다. 그랑 오디네르는 레드와 로제, 화이트의 3종류가 있습니다. 레드와 로제 와인은 주로 피노 누아(Pinot Noir)와 가메(Gamay)를 섞어서 만들지만, 욘(Yonne)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세자르(César)나 트레소(Trésor) 포도를 조금 섞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Chardonnay)와 알리고떼(Aligote), 믈롱 드 부르고뉴(Melon de Bourgogne)를 섞어서 만들며, 욘에서는 사시(Sacy)라는 포도도 들어갑니다. 그랑 오디네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포도의 혼합 비율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다만 포도의 가격 때문에 가메를 많이 사용하죠. ..

[프랑스] 배와 복숭아의 싱그러운 향기 - Domaine Trapet Beblenheim Riesling 2007

1. 알자스(Alsace)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오랫동안 독일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중세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독일과 교류가 활발했고, 보불전쟁((1870. 7. 19~1871. 5. 10)이 끝난 후에 프랑크푸르트 조약으로 로렌 지방과 함께 독일에 귀속되었다가 1차 대전 후에 베르사유 조약으로 다시 프랑스로 반환될 때까지 약 48년간 독일의 영토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작가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의 소설 '마지막 수업'에서는 독일에 합병되어 다시는 프랑스말을 가르치고 배울 수 없는 슬픈 상황을 그린 장면이 나옵니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 바로 보불전쟁 이후의 알자스 지역이죠. 그런데 소설에는 독일의 프랑스어 탄압으로 인한 '알자스 사람'들의 분노가 그려져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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