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뮈날 5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개요

1. 4개의 지역 1) 샤블리(Chablis) : 부르고뉴에서 가장 북쪽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로 다양한 등급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2) 꼬뜨 도르(Cote-D’Or) : ‘황금의 언덕’이란 뜻의 핵심 생산지입니다. ① 꼬뜨 드 뉘(Cote de Nuits) : 피노 누아(Pinot Noir)로 최고급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샤르도네로 화이트 와인도 조금 생산합니다. ②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로 최고급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3) 쏘네-에-루아르(Saone-et-Loire) : 꼬뜨 도르 남쪽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①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 우수한 품질의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

[프랑스] 가을, 그 스산한 느낌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Clos des Chenes" 1994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는 마신 시점에서 무려 16년 전의 와인이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숙성할 수 있는 보르도 와인일지라도 꽤 오래된 빈티지이니 부르고뉴 와인으로는 굉장히 오래된 거죠. 제 기억에 90년대 전반의 부르고뉴 와인을 시음했던 기억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잔에 따르니 풍겨 나오는 향은 다양한 붉은 베리류의 과일 향과 함께 어쩐지 가을이 떠오르는 향이 묻어 나옵니다. 늦은 가을, 석양빛을 등지고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을 바라보며 섰을 때 바람이 한 줄기 지나가고, 그 안에서 느껴지던 공기의 느낌이랄..

[프랑스] 새색시와 같았던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Taillepieds" 1999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 1999 볼네는 피노 누아로 레드 와인만 생산하는 마을입니다. 볼네 와인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며 과일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죠. 국내에는 다양한 볼네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시음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생산자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든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Taillepieds)"의 향을 맡아보면 향긋한 체리 향과 잘 익은 붉은 베리류의 열매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쥬 리니에 에 피스의 와인이 강하고 동물적이라면, 타유피에는 향에서 식물적인 특성이 많고 맛 역시 얌전하면서 ..

[프랑스] 동물성 향기가 인상적인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Morey-St-Denis 2006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모레-생-드니 2006 피노 누아의 특징 중 하나로 야누스적인 이중성이 있습니다. 특히 향에서 이런 이중성이 잘 나오는데요,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딸기, 산딸기, 체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 향이나 새순, 허브 등의 식물성 향과 함께 동물 누린내와 가죽 같은 동물성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피노 누아 와인에서 그런 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급 피노 누아 와인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하죠. 식물의 열매로 만드는 와인에서 동물의 냄새가 난다는 것은 묘한 일이지만,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야말로 피노 누아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의 모레-생-드니(M..

[프랑스] 생기발랄한 처녀와 같은 - 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

1.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 2006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뉘-생-조르쥬(Nuits-St-Georges)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AOC 꼬뮈날(communales) 와인인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은 1등급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최고 등급의 와인은 아닙니다. 부르고뉴의 최고 등급은 그랑 크뤼(Grand Cru)이며, 프르미에 크뤼는 다음 등급이죠. 레 다모네에서는 덜 익은 딸기 향이 주로 나며, 체리와 크렌베리 향도 조금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향은 미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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