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뜨 드 뉘 9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 꼬뜨 드 뉘(Cotes de Nuits) > 쥬브레-샹베르땅(Gevrey-Chambertin)

1. 쥬브레 샹베르땅 개요 쥬브레 샹베르땅은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쥬브레 샹베르땅 마을과 브로숑(Brochon) 마을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Appellation Gevrey-Chambertin Contrôlée"를 붙일 수 있죠. AOC 지정은 1936년 9월에 이뤄졌습니다. 쥬브레-샹베르땅의 지형은 포도를 키우기 좋습니다. 그래서 쥬브레-샹베르땅 마을 구석의 포도밭조차 "Bourgogne"로 표시되는 아펠라시옹 레지오날(appellations régionales)이 아니라 "Gevrey-Chambertin"으로 표시되는 아펠라시옹 꼬뮈날(appellations communales)이죠. 그래서인지 쥬브레 샹베르땅에는 샹베르땅(Chamb..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1. 뉘-쌩-조르쥬 AOC의 포도밭 뉘-쌩-조르쥬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에는 뉘-쌩-조르쥬와 프르모-프리시(Premeaux-Prissey) 두 마을이 있지만, 두 마을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모두 "Nuits-St-Georges"라는 지역 명칭이 레이블에 붙습니다. 때때로 "St-Georges" 부분을 빼고 간단하게 "Nuits"라고만 적는 일도 있다는데, 레이블에 이렇게 표기한 와인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마을 이름의 일부인 "Nuis"는 호두를 뜻하는 라틴어인 "Nutium"에서 온 것입니다. 뉘-쌩-조르쥬에서는 최고 등급의 부르고뉴 와인인 그랑 크뤼 와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랑 크뤼로 인정받을 만큼 좋은 포도밭이 없기 때문입니..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1. 샹볼 뮈지니의 포도밭 샹볼 뮈지니는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마을 안에 그랑 크뤼 포도밭인 뮈지니(Musigny)와 본 마르(Bonnes Mares)가 있죠. 두 밭는 비록 샹볼 뮈지니 마을에 있지만, 독자적인 AOC로 분류되어서 와인 레이블에 각 포도밭 이름이 붙습니다. 그리고 레이블에 "Chambolle-Musigny"란 지역 명칭과 함께 밭 이름을 적을 수 있는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이 25개 있죠. 1) 오 보 브룅(Aux Beaux Bruns) 2) 오 콩보트(Aux Combottes) 3) 오 제상주(Aux Echanges) 4) 데리에르 라 그랑주(Derrière la Grange) 5) 라 콩브 도르보(La Combe d'Orveau) 6) ..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본-로마네(Vosne-Romanée) > 그랑 에쎄죠(Grands Échezeaux) & 에쎄죠(Échezeaux)

1. 그랑 에쎄죠 & 에쎄죠 그랑 에쎄죠와 에쎄죠는 둘 다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플라제-에쎄죠(Flagey-Échezeaux) 마을에 있는 그랑 크뤼 등급 포도밭입니다. AOC 지정은 그랑 에쎄죠가 1936년에, 에쎄죠가 1937년에 되었죠. 그랑 에쎄죠 포도밭은 본-로마네(Vosne-Romanée), 부죠(Vougeot),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마을 사이에 있으며 조금 긴 사다리꼴 모양입니다. 동쪽과 북쪽에는 또 다른 유명한 그랑 크뤼 포도밭인 끌로 드 부죠(Clos de Vougeot)가 붙어있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에쎄죠(Échezeaux) 포도밭과 인접해 있습니다. 에쌔죠 포도밭은 동쪽으론 끌로 드 부죠와, 북쪽으론 샹볼-뮈지니 마을과 ..

[프랑스] 매끄럽고 유리처럼 탄탄한 질감과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 - Domaine Ponsot Morey-Saint-Denis 1er Cru Cuvee des Alouettes 2011

도멘 퐁소(Domaine Ponsot)의 모레-생-드니 프르미에 크뤼 뀌베 데 잘루엣(Morey-Saint-Denis 1er Cru) 2011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뉘(Cote de Nuits) 지역에 있는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 마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모레-생-드니 모레-생-드니는 꼬뜨 드 뉘에 있는 AOC 지역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모두 만들지만, 레드 와인의 생산 비율이 96%에 달해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레-생-드니 와인은 거의 레드 와인이죠. 지역 내에 다섯 개의 그랑 크뤼 밭이 있으며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끌로 드 따르(Cl..

[프랑스] 잘 제련된 한 자루 검 같았던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Clos St-Denis Grand Cru 2003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끌로 생-드니 그랑 크뤼 2003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와인을 마실 때 보르도 와인은 디캔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의 효과가 작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심지어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하는 글도 읽어본 적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르고뉴의 고급 와인을 마셨을 때 코르크를 딴 직후보다 몇 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맛과 향이 더 나아지거나, 디캔팅해서 와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경우를 종종 겪었거든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에 있는 끌로 생-드니(Clos-St-Denis) 포도밭의 피노 누아..

[프랑스] 동물성 향기가 인상적인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Morey-St-Denis 2006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모레-생-드니 2006 피노 누아의 특징 중 하나로 야누스적인 이중성이 있습니다. 특히 향에서 이런 이중성이 잘 나오는데요,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딸기, 산딸기, 체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 향이나 새순, 허브 등의 식물성 향과 함께 동물 누린내와 가죽 같은 동물성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피노 누아 와인에서 그런 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급 피노 누아 와인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하죠. 식물의 열매로 만드는 와인에서 동물의 냄새가 난다는 것은 묘한 일이지만,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야말로 피노 누아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의 모레-생-드니(M..

[프랑스] 생기발랄한 처녀와 같은 - 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

1.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 2006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뉘-생-조르쥬(Nuits-St-Georges)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AOC 꼬뮈날(communales) 와인인 도멘 쟝 쇼브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다모네"(Domaine Jean Chauvenet Nuits-St-Georges 1er Cru "Les Damones") 2006은 1등급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최고 등급의 와인은 아닙니다. 부르고뉴의 최고 등급은 그랑 크뤼(Grand Cru)이며, 프르미에 크뤼는 다음 등급이죠. 레 다모네에서는 덜 익은 딸기 향이 주로 나며, 체리와 크렌베리 향도 조금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향은 미약한 편..

[프랑스] 아직은 애송이, 그러나 좀 더 지난 후엔? - Domaine Jean Chauvenet Vosne-Romanée 2006

1. 와인의 맛과 향 도멘 장 쇼브네 본-로마네 (Domaine Jean Chauvenet Vosne-Romané) 2006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 지역에 있는 본-로마네(Vosne-Romanée) 마을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드는 AOC 꼬뮈날(communales) 등급 와인입니다. 잔에 따르면 가볍지 않은 딸기와 체리 향이 납니다. 첫 맛은 시큼하며 탄닌의 기운이 미약하게 느껴지는데, 아직 마시기엔 이른 것 같군요. 풀잎의 푸릇푸릇한 맛과 향이 나오지만 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가늘고 탄탄한 근육을 가진 혈기방장한 애송이랄까? 여자로 비유하면 자존심 강한 19~20세의 처녀 같은 느낌이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오크 숙성으로 배인 송진 향과 견과류 향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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