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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띤또 피노 올드 바인의 맛과 향이 서린 - Bodegas Emilio Moro Malleolus 2006

말레루스(Malleolus)는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Bodega Emilio Moro)가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방의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지역에서 수확한 띤또 피노(Tinto Fino) 100%로 만드는 DO 등급의 와인입니다. 1.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 말레루스를 생산하는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는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 120년째 와인을 만들어온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에밀리오 모로 가문은 리베라 델 두에로의 하위 지역으로 해발 고도 7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뻬스퀘라 데 두에로(Pesquera de Duero)에 490 에이커의 포도밭을 갖고 있죠. 창립자의 3대 후손들이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보데가스의 각..

[스페인] 신천지에서 태어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젊은 유망주 - Teso la Monja Almirez 2008

1. 테소 라 몬자(Teso La Monja) 테소 라 몬자는 보데가스 에구렌(Bodegas Eguren) 가문이 스페인의 두에로 밸리(Duero Valley)에 있는 토로(Toro) 지역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테소 라 몬자에서는 알미레즈, 빅또리노(Victorino), 알라바스터(Alabaster)의 세 와인을 생산합니다. 알미레즈는 다른 토로 와인처럼 틴타 데 토로(Tinta de Toro)를 100% 사용해서 만듭니다. 포도밭의 포도나무 중에는 수령이 최고 65년이나 될 만큼 오래된 것도 있습니다. 수확한 포도는 일일이 검사해서 줄기를 모두 제거한 다음 전통 방식으로 양조합니다. 20일 동안 포도 껍질의 색소와 탄닌을 충분히 추출하면서 알코올 발효를 하죠. 그다음엔 오크통에서 젖산 발효를 하는데 ..

[스페인] 오랜 역사 속에서 뛰어난 맛과 향을 보여온 검은 강자 - Freixenet Cordon Negro Brut

프레시넷 꼬르동 네그로 브뤼(Freixenet Cordon Negro Brut)는 뻬네데스(Penedes)에서 재배한 스페인 토착 품종인 빠레야다(Parellada) 40%, 마까베우(Macabeo) 35%, 샤렐-로(Xarel-lo) 25%를 섞어서 만든 까바(Cava)입니다. 1. 양조 방법 프레시넷 꼬르동 네그로 브뤼에 들어간 세 품종 모두 청포도로 마까베우는 와인에 과일 향을 주고, 샤렐-로는 높은 산도와 힘과 깊이 있는 맛을, 빠레야다는 과일 향과 깔끔한 풍미를 줍니다. 병 속에서 2차 발효를 하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샴페인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뛰어난 향과 맛을 지녔죠. 가격을 생각해보면 어지간한 스파클링 와인보다 뛰어납니다. 수입사의 팸플릿에는 꼬르동 네그로 브뤼의 향과 맛에 대해..

[스페인] 훌륭한 와인을 만들려는 목표로 탄생한 - 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

파고 드 시르서스 싱글 빈야드 오크 에이지드(Pago de Cirsus Single Vineyard Oak Aged) 2008은 나바라(Navarra)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45%와 메를로(Merlot) 40%, 시라(Syrah) 15%를 알코올 발효한 후 오크통에서 9개월, 병에서 6개월을 숙성해서 만든 와인입니다. 등급은 DO(Denominacion de Origen) Navarra 등급으로 프랑스의 AOC와 비슷합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nited Airlines)에서 비즈니스석 기내 와인으로 제공하며, 2007 빈티지는 와인 교육기관인 WSA에서 선정한 "2011년을 빛낼 와인"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꽤 짙은 루비 빛입니다. 중심부..

[스페인] 타파스를 드시나요? 그렇다면 함께 드세요 - The Tapas Wine Collection Tempranillo 2008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The Tapas Wine Collection) 재미난 이름을 가진 이 와인은 글자 그대로 타파스를 먹을 때 함께 마시기 위한 와인을 목표로 만든 것입니다. 사용한 포도는 발렌시아(Valencia)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로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포도가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해서 양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럽고 가벼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생산할 수 있죠. 수확한 포도를 부드럽게 으깬 후에 색소와 향을 깔끔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이 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자연스럽게 발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발효가 끝나면 신세계 풍의 과일 향이 풍부한 와인이 만들어지죠. 안정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부분적으로 프랑스 오크통에서 숙성한 다음 시..

[스페인] 소나무 향과 붉은 과일 풍미가 아주 잘 어우러진 - Bodegas Juan Gil Monastrell Silver Label 2008

보데가스 후안 길의 모나스트렐 실버 레이블 와인(Monastrell Silver Label)은 스페인 레반트(Levant)의 후미야(Jumilla) 지방에서 재배한 수령 40년 이상의 올드 바인(Old Vine)에서 수확한 모나스트렐(Monastrell) 100%로 만드는 DO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보네가스 후안 길 모나스트렐 실버 레이블 후안 길 모나스트렐 실버 레이블은 전통과 현대가 균형을 이룬 좋은 와인입니다. 먼저 1 에이커당 겨우 1.8t이라는 적은 수확량으로 포도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수확한 포도를 25일간 색소와 탄닌을 추출하고 알코올 발효한 다음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하죠. 이렇게 만든 후안 길 실버 레이블은 검붉은 자줏빛과 훌륭한 질감을 보여주며 농..

[스페인] 잘 익은 서양 자두의 달콤한 향이 하나 가득 - Bodegas Mas Que Vinos Ercavio Tempranillo Roble 2009

1. 에르까비오 뗌프라니요 로블(Ercavio Tempranillo Roble)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의 에르까비오 뗌프라니요 로블은 라 만차(La Mancha)에선 센시벨(Cencibel)이라고 부르는 뗌프라니요(Tempranillo)를 100% 사용해서 만드는 DO 등급 와인입니다. 라 만차는 스페인 내륙에 있어서 여름엔 매우 덥고 겨울엔 몹시 추우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데다 비도 적게 오는 대륙성 기후 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아서 와인을 만들 때 '띠나하(Tinajas)'라고 부르는 커다란 항아리에 와인을 빚거나 숙성하는 일이 많습니다. 요즘은 양조기술이 현대화되면서 띠나하를 사용하는 곳은 거의 사라졌지만, 에르까비오 뗌프라니요 로블은 티나하에 넣어서 젖산 발효(Ma..

[스페인] 어여쁜 빛깔과 상쾌한 풍미 - Castillo de Montblanc Cava Brut Rosado NV

1. 로제 와인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낯선 로제 와인은 유럽에선 널리 마시는 와인입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가벼운 레드 와인처럼 딸기나 체리 같은 붉은 과일의 풍미를 맛볼 수 있으면서 화이트 와인처럼 차갑게 마실 수 있는 로제 와인은 바닷가와 휴양지에서 즐기는 와인으로 굉장히 인기가 높죠. 최근 10년 사이에 로제 와인은 유럽에서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로제 와인이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일부는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죠. 국내에선 아직 로제 와인의 인기가 낮지만, 앞으로 와인이 더욱 대중화되면 로제 와인의 인기도 높아질 겁니다. 2. 끌로 몽블랑 까스띠요 데 몽블랑 까바 브뤼 로사도(Clos Montblanc Castillo de Montblanc Cava Brut Rosado) 끌로 몽..

[스페인] 향기로운 삼나무 향기와 짭짤한(?) 맛 - Bodegas Yuntero Crianza 2004

1. 보데가스 쥰떼로 끄리안싸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에서 수확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 80%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0%를 혼합해서 만든 쥰떼로 끄리안싸는 조금 진한 자줏빛이 살짝 감도는 붉은 색입니다. 맑지만 너무 진해서 영롱하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검은 과일 향과 식물성 계열의 허브향, 약한 오크 향과 살짝 그을린 나무 냄새 등이 납니다. 오랫동안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향들이며 특별히 매력적이거나 개성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향긋하고 우아한 삼나무 향이 풍부하게 나옵니다. 거의 풀 바디 와인으로 질감은 탄력 있지만, 매끄럽진 않습니다. 탄닌의 양도 풍부한 편입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

[스페인] 최신 기술과 전통 방식을 통한 두 가지 맛의 공존 - Cadencias de Vega Esteban 2006

1. 카덴시아스 데 베가 에스테반 2006 보데가스 벤투라 데 베가(Bodegas Ventura de Vega)의 카덴시아스 데 베가 에스테반 2006은 리베라 델 구아디아나(Ribera del Guadiana)에서 재배한 시라(Syrah)와 뗌프라니요(Tempranillo)를 혼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까지는 뗌프라니요를 100% 사용했고, 최근 빈티지도 뗌프라니요 100%를 사용합니다. 아마 2006 빈티지를 전후해서 시험 삼아 시라를 섞었던 것 같습니다. 오크 숙성하지 않은 레드 와인으로 복합적인 과일 향이 넘쳐납니다. 탄산침용발효법과 전통 침용법을 결합한 혁신적인 와인 제조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런 향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산과정에선 충전과 배수가 자동으로 이..

[스페인] 딸기 사탕 같은 달콤한 향과 건포도 향이 나오는 - Bodegas Yuntero Tinto 2008

1. 보데가스 쥰떼로 띤토(Bodegas Yuntero Tinto) 보데가스 쥰떼로 띤토는 라 만차(La Mancha) 최고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뗌프라니요(Tempranillo)와 시라(Syrah)를 8월 3, 4주 차에 수확해서 선별한 후 각각 양조한 다음 혼합해서 만듭니다. 혼합 비율은 뗌프라니요 85%에 시라 15%입니다. 시라 포도에서 색소와 탄닌을 추출하고 알코올 발효를 하는 기간은 10일이며, 24도의 온도에서 정성 들여 만듭니다. 포도 재배지인 라 만차와 와인 생산자에 관해선 하단의 링크글을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깨끗하면서 진합니다. 중심은 자주색, 주변은 루비색입니다. 자잘한 거품이 잔에 맺히는 걸 보면 숙성 과정에서 탄산가스가 다 빠져나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검은..

[스페인] 깊고 짙은 색상 속에서 피어나는 감미롭고 진한 향 - Valdespino El Candado Pedro Ximenez Sherry

1. 와인의 맛과 향 발데스피노의 엘 칸다도 페드로 시메네즈 셰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ia)의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에서 재배한 페드로 시메네즈(Pedro Ximénez) 100%로 만드는 스위트 와인입니다. 아주 진한 황갈색으로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 향과 캐러멜처럼 살짝 그을린 달콤한 향이 잘 올라옵니다. 달인 감초나 말린 구기자 같은 한약재 냄새도 맡을 수 있죠. 매우 진하고 진득한 질감을 가졌는데,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입에서 확 하고 자극적인 느낌을 줍니다. 시럽처럼 묵직한 풀 바디 와인입니다. 맛은 매우 달지만, 산도가 높아서 입에서의 느낌은 매우 산뜻합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마실 수 있죠. 아주 진하면서 입안을 진동하는 당도와 ..

[스페인] 메마르고 묵직하며 씁쓸한, 고목 같던 - Torres Nerola 2005

1. 토레스 네롤라 와인의 맛과 향에 관한 평가를 보면 '메마르다'란 표현이 나옵니다. 과일 향이 부족한 와인에 주로 쓰는 말인데, 그처럼 메마른 와인이 네롤라입니다. 스페인 까딸루냐(Catalunya) 지방의 시라(Syrah) 80%에 모나스트렐(Monastrell) 20%를 섞어서 만든 네롤라는 탁하진 않지만 진하고 검붉은 색이 매우 불투명합니다. 코르크를 따면 먼저 알코올 기운이 강하게 나옵니다. 이윽고 부드러운 나무 향이 나오지만, 충분히 열리지 않아서인지 양은 빈약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과일 향은 물론이고 나무, 진흙, 나무줄기처럼 호감이 안 가는 향조차 잘 나오지 않습니다. 맛을 보면 탄닌의 수렴성 때문인지 짠맛이 느껴집니다. 탄닌은 조잡하지 않고 강하지만, 매우 메마르고 거칩니다. 부드럽지 ..

[스페인] 저가 뗌프라니요의 맛을 보여드리죠 - Bodegas y Viñedos Fontana Escudo de Oro Tempranillo 2006

1. 뗌프라니요(Tempranillo) 뗌프라니요는 스페인의 국민 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포도입니다. 동쪽의 리오하(Rioja)부터 남쪽의 발데페냐스(Valdepenas), 중앙의 라 만차(La Mancha)와 북쪽의 나바라(Navarra)까지 스페인 곳곳에서 재배하며 온갖 형태와 크기의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하는 품종이죠. 고급 와인이든 저급 와인이든 스페인의 많은 와인을 뗌프라니요로 만듭니다.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는 고급 와인으로, 리오하에서는 잘 숙성된 레드 와인으로, 발데페냐스와 라만차, 소몬타노 등에서는 오크 숙성하지 않은 미숙성 와인으로 모습을 달리한 뗌프라니요 와인을 생산하죠. 재미있는 것은 뗌프라니요는 고급이면 고급대로 저급이면 저급대로 개성 있는 와인이 된다는 겁니다. 잘 익은 뗌프라..

[스페인] 소박한 작은 아이 - Bodegas Alconde Vina Sardasol 2007

1. 뗌프라니요 스페인 와인 어퍼 에브로 지역의 와인은 전통적으로 뗌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많이 만듭니다. 뗌프라니요는 스페인에서 고급, 저급 가릴 것 없이 많이 사용되는 포도로 마치 온갖 일을 떠맡아서 하는 사역마(使役馬) 같은 품종입니다. 뗌프라니요로 만든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마시기 편하고 여러 음식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죠. 장기간 숙성한 고급 와인이야 물론이지만, 숙성을 짧게 해서 깔끔하고 신선한 상태로 마시는 일반 와인도 꽤 좋은 맛을 냅니다. 스페인산 뗌프라니요 와인은 대부분 가격보다 좋은 맛과 향을 보여주며 편안하게 와인을 즐기려는 분에게 좋은 선택이 됩니다. 뗌프라니요 포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2. 비냐 사르다솔(Vina Sardasol)..

[스페인] 주머니가 가벼운 이의 훌륭한 벗 - Clos Montblanc Castillo De Montblanc Cava Brut

1. 까바(CAVA) 까바는 스페인에서 전통 방식(Methode Traditionelle)으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국내에선 대부분 3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고, 거품과 탄산의 압력, 맛과 향 등등 여러 부분에서 다른 곳의 스파클링 와인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오래전부터 프레시넷(Freixenet)의 꼬동 네그로(Cordon Negro)와 까르타 네바다(Carta Nevada)가 까바의 존재를 알려왔고, 몇 년 전부터는 뻬레 벤투라(Pere Ventura), 깜포 비에호(Campo Viejo) 등의 까바가 국내 와인 애호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죠. 이런 까바 중에서 끌로 몽블랑(Clos Montblanc)의 까스띠요 데 몽블랑(Castillo De Montblanc, 하얀 산의..

[스페인] 이름대로 황소처럼 강인한 와인 - Torres Sangre de Toro 2007

1. 상그레 데 토로(Sangre de Toro) 상그레 데 토로는 황소의 피라는 뜻입니다. 스페인의 와인 명가인 보데가 토레스(Bodega Torres)에서 내놓은 이 와인은 이름 그대로의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Catalunya) 지방에서 재배한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60%, 까리네냐(Carinena) 25%, 쉬라즈(Shiraz) 15%를 섞어서 만드는 DO 등급 와인인 상그레 데 토로는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토레스의 인기 높은 와인 중 하나입니다. 2. 와인 시음기 잔에 따르면 핏빛처럼 진한 붉은색을 띠는 와인이 정말 황소의 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약간 시큼한 듯한 산딸기 향이 퍼지고, 여기에 슬쩍 묻혀가는 듯한 향신료 향이 이어집니다. 이어서 비릿한 ..

[스페인] 파커와는 다르다! - Bodegas Anadas Care Joven 2008

1. 로버트 파커 오늘날 와인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을 한 사람 꼽으라면 당연히 미국 출신의 로버트 파커일 겁니다. 그의 점수 한 점 한 점에 와이너리들의 표정에 희비쌍곡선이 엇갈리고 그들의 와인 가격도 하늘과 땅 사이를 왔다갔다 거리니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제가 즐겨 마시는 와인에 파커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답니다. 보데가스 아나다스 까레 호벤 2008을 시음했습니다. 이 와인은 파커가 쓰는 와인평론지인 '와인 아드보카트(Wine Advocate)'에 90점이란 높은 점수로 랭크되어 있는 와인입니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해보면서 파커하고 내 입맛이 비슷한지, 아니면 다른지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2. 숙성기간에 따른 스페인 와인 등급 호벤(Joven)은 'young'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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