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133

[칠레] 마이포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이 보여주는 치밀한 탄닌 - Clos Quebrada de Macul Domus Aurea Cabernet Sauvignon 2013

끌로 케브라다 드 마쿨(Clos Quebrada de Macul)의 도무스 아우레아 까베르네 소비뇽(Domus Aurea Cabernet Sauvignon) 2013은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하위 지역인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85%에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6%, 메를로(Merlot) 6%,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끌로 케브라다 드 마쿨은 칠레 변호사인 리카르도 페냐(Ricardo Pena)와 그의 형인 호르헤(Jorge), 파트너인 데이비드 윌리암스(David Williams)가 1995년에 마..

[칠레] 6년 병 숙성으로 무르익은 탄닌과 맛 - Caliterra Tributo Syrah 2012

깔리테라(Caliterra) 와이너리의 트리부토 시라(Tributo Syrah) 2012는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라펠 밸리(Rapel Valley)의 하위 지역인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수확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양조용 포도를 기르기에 안성맞춤인 기후와 토양을 가진 칠레에는 칠레의 훌륭한 떼루아를 보고 투자하거나 칠레 와인 회사와 합작한 외국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칠레의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와 합작한 프랑스의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이죠. 두 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와인이 칠레를 대표하는 레드 와인인 알마..

[칠레] 1865의 생산자 -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

1. 비냐 산 페드로의 역사 1865년에 보니파시오와 호세 그레고리오 꼬레아 알바노 형제가 설립한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는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운두라가(Undurraga)와 함께 칠레에서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입니다. 프랑스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같은 포도를 들여온 후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 결과 오늘날 산 페드로만의 느낌이 살아있는 뛰어난 와인들을 생산하죠. Viña San Pedro Viña San Pedro’s high-end wines stand out in James Suckling’s latest report with 93 points Apri..

와인/와이너리 2019.06.07

[칠레] 갈 길이 멀지만, 미래를 기대해 보는 - Cono Sur Bicicleta Gewurtztraminer 2012

코노 수르(Cono Sur) 와이너리의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게부르츠트라미너(Cono Sur Bicicleta Gewürtztraminer) 2012는 칠레의 서던 리전(Southern Region)에 있는 비오-비오 밸리(Bio-Bio Valley)에서 재배한 게부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칠레의 코노 수르는 일본 와인 만화인 신의 물방울 21권에 소개되어 국내에 널리 알려진 와이너리입니다. 생산하는 와인의 맛과 향이 훌륭하기에 비단 신의 물방울이 아니었어도 유명해졌겠지만요.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위치한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게부르..

[칠레] 전설 속의 용사들처럼 억센 걸까? - Santa Rita 120 Reserva Especial Sauvignon Blanc 2017

비냐 산타 리타(Viña Santa Rita)의 120 레세르바 에스페시알 소비뇽 블랑(Reserva Especial Sauvignon Blanc) 2017은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비냐 산타 리타 120 산티아고(Santiago) 남쪽의 부인(Buin) 지역에 있는 비냐 산타 리타는 상원의원이면서 은행가인 도밍고 페르난데즈 콘차(Domingo Fernandez Concha)가 1880년에 알토 야후엘(Alto Jahuel) 지역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도밍고의 뒤를 이어 빈센트 가르시아 휘도브로(Vincente Garcia Huidobro)와 마르께스 데 까사 레알(Ma..

[칠레] "남쪽의 뿔" - 코노 수르(Cono Sur) 와이너리

1. 코노 수르 와이너리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위치한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는 칠레 최초로 비오니에 포도를 재배하고 남쪽의 비오비오 밸리(Bio-Bio Valley) 일대에서 제일 먼저 리슬링(Riesling)을 생산하는 등, 칠레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포도 품종을 처음 재배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아울러 칠레 최대의 피노 누아 와인 생산자로 생산량이 세계 3위 안에 들어갈 정도입니다. 2. 코노 수르의 와인 양조와 포도 재배 코노 수르는 최신 와인 양조법과 포도밭 관리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너리로 유명합니다. 1998년에 전통적인 포도 재배법을 새로운 포도밭 관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결정했습니..

와인/와이너리 2019.05.06

[칠레]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한 아름다운 여신 같은 와인 - Concha Y Toro Don Melchor 1998

비냐 콘차 이 토로(Vina Concha y Toro)의 돈 멜초르(Don Melchor) 1998은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의 하위 생산지인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여러 단계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우리나라에선 "악마의 와인"이란 별명을 가진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로 많이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돈 멜초르는 칠레 역사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정열적인 정치가이며 콘차 이 토로를 설립한 돈 멜초르 드 콘차 이 토로(Don Me..

[칠레] 꼴차구아 밸리의 떼루아를 담으려고 한 - Santa Helena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10

산타 헬레나(Santa Helena)의 산타 헬레나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Santa Helena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10은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의 라펠 밸리(Rapel Valley)에 있는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산타 헬레나는 칠레의 와인 전문 그룹인 VSP 그룹에 속한 와이너리로 194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VSP 그룹은 남미의 유명한 와이너리를 소유하거나 많은 지분을 보유한 와인 전문 경영 그룹으로 산타 헬레나 외에도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 타라파카(Tarapacá)..

[칠레] 거친 맛과 향이지만, 향신료를 많이 쓴 음식과 어울릴 것 같은 - Yali Limited Edition Carmenere 2015

벤티스쿠에로(Ventisquero)의 얄리 리미티드 에디션 까르메네르(Yali Limited Edition Carmenère) 2015는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재배한 까르메네르(Carmenère)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칠레 제1의 농축산 기업인 아르고 수퍼(Argo Super)사가 1988년에 설립한 벤티스쿠에로는 "한 차원 높게"라는 구호 아래 현대적인 시설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얄리(Yali)는 벤티스쿠에로에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2000년에 마이포 밸리에서 첫 빈티지를 만들었고,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 또 다른 포도원을 만..

[칠레] 이탈리아에서 칠레로 - 발두찌(Balduzzi)

1. 발두찌의 역사 17세기에 문을 열어 약 300년의 역사를 가진 발두찌 가문은 와인 생산에 관한 많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발두찌 가문의 역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지방 남쪽의 카레짜노(Carezzano)에서 시작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대에 속한 카레짜노 지역은 포(Po)와 도라(Dora), 타마로(Tamaro) 강 사이의 매우 비옥한 곳으로 카롤링거 시대(750~887)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한 곳입니다. 19세기 초반에 돈 알바노 발두찌(Don Albano Balduzzi)가 칠레로 건너오면서 발두찌 가문은 와인업계에 본격적으로 자취를 남기기 시작합니다.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가 있는 센트럴 밸리를 구성하는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에 도착한 돈 알바노는 그곳이 포도..

와인/와이너리 2018.12.11

[칠레] "자연의 중요성과 유산을 강조하기 위해" - 아구스티노스(Agustinos)

1. 아구스티노스 와이너리 칠레 와이너리인 아구스티노스는 "와인 업계에 새로운 개념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중요성과 유산을 강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와이너리와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의 철학이라는군요. 아구스티노스 와이너리는 칠레 북부의 와인 산지인 아콩카구아 밸리(Aconcagua Valley)와 남쪽의 비오비오 밸리(Biobío Valley) 양쪽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두 생산지의 특성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콩카구아 밸리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북쪽 120㎞ 지점에 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낮은 따뜻하지만, 밤에는 춥죠. 토양은 모래와 돌이 섞여서 부드럽지만 척박합니다. 강수량은 연간 400㎜로 매우 적기 때문에 관개시설이 필요합니다. 관개시설은 100% 물방..

와인/와이너리 2018.11.28

[칠레] 상큼한 시트러스와 기름진 오크 풍미의 조화 - Santa Rosa Reserva Chardonnay 2011

산타 로사(Santa Rosa)의 레세르바 샤도네이(Reserva Chardonnay) 2011은 칠레의 아콩카과 리젼(Aconcagua Region)에 있는 카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에서 수확한 샤도네이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칠레의 화이트 와인 명산지인 카사블랑카 밸리의 와인으로 알코올 발효 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8개월간 숙성했습니다. 포도 재배 지역인 카사블랑카 밸리가 속한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 Region)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레몬색으로 풋풋한 식물성 향이 있습니다. 채소와 약간 매콤한 풀잎, 견과류와 고소한 향이 나오고 콩 비린내도 살짝 나타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연유와 ..

[수다]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이 좋아진 이유

●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품질 향상 오래전부터 칠레산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마셔왔던 분들은 요 몇 년 사이에 칠레 소비뇽 블랑 와인의 맛과 향이 과거보다 아주 좋아진 걸 느낄 겁니다.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품질이 향상한 것은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일 겁니다. 우선 와인 양조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칠레의 와인 양조 관련 교육기관이나 외국의 교육 기관에서 양조기술을 배운 생산자들이 칠레 와이너리로 속속 합류하고 있으며 이들은 와인 생산의 규제가 적은 칠레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죠. 게다가 외국의 손꼽히는 와이너리가 자사의 기술과 칠레의 포도를 접목해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려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런 합작을 통해서 알마비바(Almavi..

[수다] 소비뇽 블랑 와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국제 품종 7종 지구상에는 수천 종이 넘는 포도가 있습니다. 와인 양조용 포도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 포도도 2천 종 이상 되죠. 2천 종이 넘는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처럼 우수하고 잘 알려진 포도는 여러 국가에서 재배하지만, 카살(Casal)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포도는 포르투갈의 미뇨강(Minho river) 부근에서만 재배하니 모든 비티스 비니페라 포도가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죠. 수많은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아주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글로벌 품종이라고 부르는 포도들이죠. 와인 전문가에 따라 목록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적포도(혹은 흑포도) 4종과 청포도 3종을 꼽습니다. ..

[칠레] 칠레의 자연에 이식된 스페인의 DNA -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1. 미구엘 토레스의 역사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는 스페인의 와인 명가인 토레스 가문의 일원입니다. 미구엘 토레스는 1979년에 칠레에서 외국 회사로는 최초로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의 쿠리코 밸리(Curico Valley) 일대에 100헥타르의 땅을 구매해서 포도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 와이너리가 있는 곳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유럽의 포도밭을 휩쓸었던 포도뿌리혹벌레인 필록세라(Phylloxera)로부터 안전해서 뛰어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죠. 현재 미구엘 토레스 칠레의 포도밭 면적은 약 330헥타르이며, 이곳에서 만든 와인은 토레스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무통 로칠드(Mo..

와인/와이너리 2018.05.31

[칠레] 와인 생산지 개괄

남미의 와인 강국인 칠레는 동쪽에 안데스산맥, 서쪽에 태평양이 있는 나라입니다. 남북의 길이가 4,000km나 되지만, 동서의 길이는 180km에 불과한 매우 기형적인(?) 국토를 갖고 있죠. 동쪽의 안데스산맥은 총 길이 7,000km, 평균 고도 4,000m에 달하는 매우 길고 높으며 험준한 산맥으로 칠레 국토를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머금은 습기는 안데스산맥을 넘으면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데, 이 눈이 녹은 물이 안데스산맥에서 바닷가로 흘러내리면서 칠레 곳곳에 강과 계곡을 만듭니다. 남북으로 국토가 아주 긴 칠레는 위도 차이가 매우 심해서 영토 안에 다양한 기후대가 나타납니다. 칠레의 기후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북부는 사막기후, 중부는 지중해성 기후, 중부는 외..

[칠레] "칠레 최고의 와인을 전 세계에 수출하자!" - 산타 헬레나(Santa Helena)

1. 산타 헬레나의 역사 산타 헬레나(Santa Helena)는 칠레의 와인 전문 그룹인 VSP 그룹에 속한 와이너리로 194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VSP 그룹은 남미의 유명한 와이너리를 소유하거나 많은 지분을 보유한 와인 전문 경영 그룹으로 산타 헬레나 외에도 비냐 산 페드로(Vina San Pedro), 타라파카(Tarapacá), 알타이어(Altaïr), 비냐 타발리(Vina Tabali)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핀카 라 셀리아(Finca La Celia) 역시 VSP 그룹의 일원이죠. 또한, VSP 와인 그룹의 모회사인 CCU 법인은 칠레에서 가장 큰 음료수 회사이기도 합니다. 2. 산타 헬레나의 포도밭 산타 헬레나의 셀러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시에서 남쪽으로 130km 떨어져..

와인/와이너리 2018.05.16

[칠레] 악마의 와인 생산자 - 비냐 콘차 이 토로(Vina Concha y Toro)

1. 콘차 이 토로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여러 단계의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우리나라에선 "악마의 와인"이란 별명을 가진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로 많이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죠.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 중 하나로 3초마다 1병씩 팔린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와인 품질의 절대적인 평가를 떠나서 콘차 이 토로가 그만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만드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죠. 2. 콘차 이 토로의 역사 콘차 이 토로는 칠레 역사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정열적인 정치가인 돈 멜초르 드 콘차 이 토로(Don Melchor de Concha y Toro)와 그의 부인인 도나 에밀..

와인/와이너리 2018.05.15

[칠레]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 -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1.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마이포 벨리(Maipo Valley)에 있는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는 오랜 시간에 걸쳐 칠레 와인의 전통을 다져온 회사입니다. 설립자인 돈 프란시스코 운두라가(Don Francisco Undurraga)씨는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이며, 운두라가 가문은 1882년 이후 5세대 동안 끊임없이 고품질 와인 생산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대식 설비뿐만 아니라 19세기에 지어진 전통 방식의 지하 와인 저장고는 운두라가의 장인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냐 운두라가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산지를 탐색하고 발굴해서 새로운 떼루아가 구현..

와인/와이너리 2018.05.08

[칠레] 단맛이 나는 독특한 소비뇽 블랑 와인 - Bisquertt Tralka Sauvignon Blanc 2011

비스퀘르트 트랄카 소비뇽 블랑(Bisquertt Tralka Sauvignon Blanc) 2011은 칠레 중부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하며 진한 레몬, 혹은 살짝 금색입니다. 레몬과 오렌지, 아카시아 꽃이 섞인 향이 납니다. 멜론과 머스캣 포도 향도 나고요. 아울러 풀잎 같은 식물성 향도 있습니다. 향의 느낌이 제법 묵직하며, 온도가 좀 올라가면 린덴 꽃(Linden flower) 향과 함께 단맛 나는 화이트 와인에서 종종 맡을 수 있는 단내가 나옵니다. 향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과 다르게 질감은 무겁지 않습니다. 물처럼 가볍진 않지만 그래도 가벼운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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