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20

[오스트리아] 3가지 포도가 만드는 짜릿한 산미와 잔잔한 느낌의 거품 - Loimer Brut Rose Reserve NV

로이머 브뤼 로제 리저브(Loimer Brut Rose Reserve) NV는 오스트리아의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Lower Austria)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 59%와 피노 누아(Pinot Noir) 28%, 생 로랑(St. Laurent) 13%를 사용해서 만든 오스트리아 젝트(Osterreichischer Sekt)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바인굿 로이머 바인굿 로이머는 오스트리아 북동부에 있는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Lower Austria) 주의 캄프탈(Kamptal)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화이트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이름 높으며 캄프탈 DAC과 캄프탈 DAC 레제르브(Reserve), 에르스테 라게(Er..

[오스트리아] 4가지 포도가 만드는 산뜻한 느낌과 유제품 향 - Weingut Loimer Extra Brut Reserve NV

바인굿 로이머(Weingut Loimer)의 엑스트라 브뤼 리저브(Extra Brut Reserve) NV는 오스트리아의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Lower Austria) 지역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와 피노 누아(Pinot Noir), 샤르도네(Chardonnay), 피노 블랑(Pinot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 그뤼너 벨트리너(Gruner Veltliner)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 오스트리아 젝트(Osterreichischer Sekt)입니다. 1. 바인굿 로이머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은 똑같아도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지와 사용하는 품종,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각양각색입니다.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은 역시 샴페인이겠죠. 그러나 샴페인만 ..

[오스트리아] 편안한 맛으로 자꾸 손길이 가게 만드는 - Weingut Heinrich Weissburgunder Leithaberg 2015

바인것 하인리히(Weingut Heinrich)의 바이스부르군더 라이타베르크(Weissburgunder Leithaberg) 2015는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 주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라이타베르크(Leithaberg) 마을에서 재배한 바이스부르군더(Weissburgunder)로 만든 DA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바이스부르군더 와인을 처음 마실 땐 탄닌과 알코올이 강하면서 과일과 나무, 견과류, 유제품, 유칼립투스 같은 특정 향이 두드러지는 와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계속 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너무 강한 와인보다는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시기 편한 와인을 찾게 됩니다. 한 잔에 만족스러운 와인보다 한 병을 다 마실 수..

[오스트리아] 루아르와도 말보로와도 다른 온화한 느낌 - Weingut Sattlerhof Gamlitz Sauvignon Blanc 2017

바인구트 자틀러호프(Weingut Sattlerhof)의 감리츠 소비뇽 블랑(Gamlitz Sauvignon Blanc) 2017은 오스트리아의 쥐트슈타이어마르크(Sudsteiermark) 지방에 있는 감리츠(Gamlitz) 마을에서 기른 소비뇽 블랑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와인 양조 소비뇽 블랑 와인 하면 전통의 강자인 프랑스 루아르 밸리(Val de la Loire)와 신흥 강자인 뉴질랜드의 말보로(Marlborough)의 것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두 나라 외에도 소비뇽 블랑 와인을 생산하는 곳은 많습니다. 미국과 칠레,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서도 소비뇽 블랑 와인이 나오죠. 오스트리아 남쪽에 있는 ..

[오스트리아] 달콤한 과일 맛과 조화를 이루는 짜릿한 산미 - Kracher Beerenauslese Cuvee 2017

크라허 베어렌아우스레제 뀌베(Kracher Beerenauslese Cuvee) 2017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서 재배한 벨쉬리슬링(Welschriesling)과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프라디카츠바인(Prädikatswein) 베어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등급의 스위트 와인입니다. 1. 스위트 와인 디저트용으로 주로 마시는 스위트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4가지입니다. ① 귀부 현상(Noble Rot)을 일으키는 잿빛곰팡이균(Botrytis Cinerea)을 활용하는 방법. 토카이 앗쑤(Tokaji Aszu)와 쏘테른(Sauternes) 와인이 대표적입니다. ②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짚을 깔고 포도를 자연 건조해서 당..

[오스트리아] 쯔바이겔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 Thomas Lehner No.23 Kranerwitzl Zweigelt 2012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의 넘버 23 크라비너츨 쯔바이겔트(No.23 Kranerwitzl Zweigelt) 2012는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쯔바이겔트 세계 각국의 유명한 와인 산지는 자신만의 고유 품종으로 다른 지역에선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보르도에서 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까베르네 프랑으로 만드는 보르도 스타일 혼합 와인,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 ..

[오스트리아] 19세기 전통과 현대 기술이 만드는 섬세하고 우아한 맛 - Weingut Loimer Gluegglick NV

바인구트 로이머(Weingut Loimer)의 글루끌릭(Gluegglich) NV는 오스트리아의 바인란트 외스터라이히(Weinland Österreich)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와 지에르팬들러(Zierfandler), 리슬링(Riesling), 무스카텔러(Muskateller=Muscat Blanc à Petits Grains), 로트기플러(Rotgipfler), 트라미너(Traminer) 포도를 섞어서 만든 타펠바인(Tafel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넌 빈티지(Non Vintage) 와인 오랫동안 빈티지는 와인 품질의 척도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작황이 좋은 해와 나쁜 해의 와인을 섞어서 파는 일을 막았고, 좋은 빈티지의 와인은 생산자가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

[오스트리아] 붉은 과일의 맛이 나는 마시기 편한 레드 와인 - Kracher Zweigelt 2015

크라허 쯔바이겔트(Kracher Zweigelt) 2015는 오스트리아의 바인란트(Weinland)에 있는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쯔바이겔트 쯔바이겔트는 프레드릭 쯔바이겔트(Friedrich Zweigelt)가 1922년에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 포도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입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거의 매일 쯔바이겔트 와인을 식탁에 올릴 만큼 쯔바이겔트 포도는 인기가 높죠.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쯔바이겔트 포도를 재배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부르겐란트와 카르누툼(Carnuntum) 지역이 주요 산지입니다. 체코에서는..

[오스트리아] 세 종류의 포도가 빚어내는 푸근하고 편안하며 다양한 맛의 세계 - Weingut Moric Hausmarke Rot 2016

바인구트 모릭(Weingut Moric)의 하우스마크 로트(Hausmarke Rot) 2016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와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바인구트 모릭 블라우프랑키쉬 와인의 최고점으로 평가받는 바인구트 모릭은 롤란드 베리히(Roland Velich)가 부르겐란트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와인 세계가 국제 품종으로 획일화되는 걸 끔찍하게 여기는 롤란드 베리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 품종인 불라우프랑키쉬를 제대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와인을 양조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롤란드 베리히는 그의 형제와 함께 와인을 만들면서 부르고..

[오스트리아] 우아하고 은은하게 계속 변화하는 향 - Thomas Lehner No 31 Alter Aussatz Chardonnay 2013

토마스 레히너 넘버 써티원 알터 오사츠 샤르도네(Thomas Lehner No 31 Alter Aussatz Chardonnay) 2013은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2000년에 할머니로부터 골스(Gols)에 있는 포도밭 2.5헥타르를 물려받은 토마스 레히너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인 토마스 레히너는 오스트리아 동남쪽의 부르겐란트에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기릅니다. 처음엔 취미 삼아 '자신이 마..

[오스트리아] 맑고 청량한 느낌, 개성 있는 흰꽃과 금귤의 맛 - Kracher Welschriesling 2016

크라허 웰시리슬링(Kracher Welschriesling) 2016은 오스트리아의 바인란트(Weinland)에 있는 부르겐란드(Burgenland)에서 재배한 웰쉬리슬링(Welschriesling)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웰쉬리슬링 웰쉬리슬링, 독일어 발음으로는 벨쉬리슬링은 리슬링(Riesling)이란 이름이 들어가지만, 리슬링과 관계없는 품종입니다. Welsch는 고대 게르만인들이 서로마를 가리키던 Walhaz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Welschriesling은 로마의 리슬링(Romanic Riesling)이란 뜻이 됩니다. 아마 고대 로마인이 중부 유럽을 점령하면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크로아티아에서 부르는 그라세비나(Graševi..

[오스트리아] 고귀한 푸른 품종이 보여주는 훌륭한 맛과 향 - Weingut Heinrich Blaufränkisch Leithaberg 2011

바인구트 하인리히(Weingut Heinrich)의 하인리히 블라우프랑키쉬 라이타베르크(Heinrich Blaufränkisch Leithaberg) 2011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라이타베르크 DAC에서 재배한 블라우프랑키쉬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블라우프랑키쉬 색이 진한 블라우프랑키쉬는 만생종 포도로 오스트리아와 체코 공화국, 독일,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같은 동유럽 국가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볼 수 있죠. 동유럽의 재배량과 평판, 농축된 체리와 레드커런트 향, 풍부한 산미 때문에 블라우프랑키쉬는 "동부의 피노 누아(Pinot Noir)"로 불리죠. 미국에선 렘베르거(Lemberger)라고 부..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포도의 편안하고 즐거운 맛 - Thomas Lehner No.2 Zweigelt 2013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의 토마스 레히너 넘버 투 쯔바이겔트(Thomas Lehner No.2 Zweigelt) 2013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쯔바이겔트(Zweigelt)와 뢰슬러(Rösler)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쯔바이겔트 쯔바이겔트 포도는 연방 학회와 포도 재배, 과일 생산과 원예 실험 연구소의 책임자를 역임했던 프레드릭 쯔바이겔트(Friedrich Zweigelt)가 1922년에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 포도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입니..

[오스트리아] 청량하고 깨끗하며 경쾌한 구조 - Thomas Lehner No 4 Heideboden Weiss 2013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Weingut Thomas Lehner)의 토마스 레히너 넘버 포 하이데보덴 바이스(Thomas Lehner No 4 Heideboden Weiss) 2013은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인구트 토마스 레히너는 2000년에 할머니로부터 골스(Gols)에 있는 포도원을 물려받은 토마스 레히너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동남쪽에 있는 부르겐란트에 있으며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기르죠. 토마스 레히너는 처음엔 취미 삼아 '자신이 마시고 ..

[오스트리아] 신세계의 달콤한 과일 풍미보다 구세계의 숙성된 느낌 - Weingut Heinrich Pinot Noir 2017

바인구트 하인리히(Weingut Heinrich)의 하인리히 피노 누아(Heinrich Pinot Noir) 2017은 오스트리아의 부르겐란트(Burgenland)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Neusiedlersee) DA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오스트리아의 와인 등급 독일처럼 게르만 민족이 많이 살고 언어도 비슷하며 역사적으로도 얽히고설킨 오스트리아는 와인 법도 독일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더 복잡하죠. 그래서 오스트리아 와인을 처음 접하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일은 와인 초보뿐만 아니라 고수도 마찬가지인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조차 1999년에 오스트리아 와인의 레이블에 대해 "읽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상쾌하고 크리스피(crispy)하며 미네랄의 청량한 느낌 - Weingut Wieninger Chardonnay Classic 2018

바인구트 비닝어(Weingut Wieninger) 비너 샤르도네 클래식(Wiener Chardonnay Classic) 2018은 오스트리아의 빈(Wien) 지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오스트리아 와인 독일의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는 조상이 같은 게르만 민족이고 언어도 거의 같으며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인지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도 독일과 비슷하죠. 다만 독일은 리슬링(Riesling)이 대표적인 품종이지만, 오스트리아는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의 재배량이 가장 많습니다. 독일보다 더 먼저 절대 왕정과 중앙 집권 체계를 이룬 오스트리아는 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와인 등급

독일과 같은 게르만 민족이 많이 살고 언어도 비슷하며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많은 오스트리아는 와인 법도 독일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더 복잡하고 더 세분되어 있죠. 그래서 처음 오스트리아 와인을 접하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일은 와인 초보자뿐만 아니라 고수도 마찬가지인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조차 1999년에 오스트리아 와인의 레이블에 대해 "읽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오스트리아 와인 레이블에 적힌 여러 표시가 복잡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EU에 가입한 후부터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와인 법에는 세 가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① 독일 와인 법에 기초한 전통적 등급 구분(Nation..

[역사] 오스트리아의 부동액 와인 사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의 와인 강국입니다. 약 4천 년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었던 고고학적 증거가 발굴되었을 만큼 와인 역사가 오래되었죠. 중세에는 교회가 오스트리아의 와인 산업을 이끌었고, 16세기에는 와인 산업이 번창했습니다. 1780년에는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와 조세프 2세(Joseph II)가 오스트리아의 와인 산업을 진흥하려고 복잡한 주세를 하나로 통일했죠. 19세기에 유럽의 포도밭을 덮쳤던 악몽 같은 신대륙의 침입자인 가루곰팡이(Powdery Mildew=Uncinula necator)와 노균병(Downy Mildew=Peronospora), 필록세라(Phylloxera) 삼총사(?)는 오스트리아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풋풋한 풀잎과 싱그러운 과일의 풍미를 가진 자연적이고 원시적인 느낌 - Golser Bouvier 2007

골저 보비어(Golser Bouvier) 2007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Burge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 지역에서 재배한 보비어(Bouvier) 포도를 100% 사용해서 만듭니다. DAC 등급에서 규정한 품종을 쓰지 않고 포도즙의 농도도 낮아서 크발리타츠바인(Qualitatswein) 등급으로 분류되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가볍게 마시기 좋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와인 등급에 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골저 보비어 2007 골저(Golser) 와이너리는 노이지들러지 지역에 쐐기 같은 모습으로 있는 노이지들러(Neusiedler) 호수 근처에 있습니다. 노이지들러 호수는 길이가 32km나 되지만, 정작 수심은 1m 정도밖에 안 되어서 사실상 늪지대이..

[오스트리아]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포도에서 나오는 검은 과일향 - Zantho Zweigelt Reserve 2006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Zantho Zweiget Reserve)는 오스트리아의 잔토(Zanth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크발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 와인입니다. 와인에 사용한 포도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쯔바이겔트(Zweigelt)라는 품종입니다. 쯔바이겔트는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의 교배종으로 매우 진한 붉은 색과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죠.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는 쯔바이겔트 87%에 블라우프랑키쉬 4%와 생 로랑 9%를 혼합해서 양조했습니다. 1. 잔토 와이너리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에 있는 잔토 와이너리는 안다우 와이너리의 오너인 볼프강 팩(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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