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줄리앙 3

[프랑스] 레이블에 그려진 배에 얽힌 이야기만큼 인상적인 맛과 향 - Chateau Beychevelle 2009

샤토 베이슈벨(Château Beychevelle) 2009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에 있는 쌩-줄리앙(Saint-Julien)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46%에 메를로(Merlot) 44%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6%,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4%를 넣어서 만든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4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쌩-줄리앙의 보르도 그랑 크뤼 4등급인 샤토 베이슈벨은 "메독의 작은 베르사이유"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와인 레이블엔 깃발을 반쯤 내린 배가 그려져 ..

[프랑스] 32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보여주는 완숙한 맛과 향 - Chateau Branaire-Ducru 1986

샤토 브라네르-뒤크뤼(Château Branaire-Ducru) 198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에 있는 쌩-줄리앙(Saint-Julien)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에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쁘띠-베르도(Petit-Verdot)를 섞어서 만든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4등급 와인입니다. 1. 샤토 브라네르-뒤크뤼 샤토 브라네르-뒤크뤼는 17세기 중엽의 귀족이었던 베르나르 드 라 바레뜨(Bernard de la Valette)가 죽었을 때 부채 문제로 샤토 베이슈벨(Ch. Beyche..

[프랑스]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 : 쌩-줄리앙

1855 메독 지역 그랑 크뤼의 세 번째 마을은 쌩-줄리앙입니다. 쌩-줄리앙 지역 와인의 특징은 '힘이 있고 강한 남성적인 레드 와인'입니다. 이런 특징은 오-메독 지역 와인 전체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쌩-줄리앙 지역 와인에서 그러한 면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나 봅니다. 다만 파워풀한 면에서의 특징이 강조되다 보니 섬세한 면은 조금 부족한 듯싶은데요, 그런 면을 반영한 것인지 11개나 되는 적지 않은 그랑 크뤼가 있지만 1등급은 하나도 없다는 게 좀 아쉽군요. 하지만 2등급 이하 와인 중에서는 샤토 레오빌 바르통(Chateau Leoville-Barton), 샤토 딸보(Chateau Talbot) 같은 꽤 유명한 와인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쌩-줄리앙 와인에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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