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5

[불가리아] 달라진 품종 비율에 따라 늘어난 향신료 풍미 - Domaine Bessa valley Enira 2017

도멘 베사 벨리(Domaine Bessa Valley)는 프랑스 쌩-테밀리옹에 샤토를 가진 독일인 오너가 불가리아에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도멘의 대표 와인인 에니라(Enira)는 불가리아의 떼루아에서 키운 프랑스 포도 품종인 메를로(Merlot)와 시라(Syrah),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불가리아의 와인 산업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가성비 좋은 불가리아 와인”의 명성을 만든 포도는 어디에서나 안정된 품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까베르네 소비뇽이었습니다. 그 후 메를로가 대열에 합류했죠. 21세기 초에 온도 조절 장치가 부착된 발효 탱크를 설치한 양조장이 들어서고 외국의 첨단 양조기술이..

[불가리아] 불가리아 와인에서 느껴지는 쌩-테밀리옹 와인의 느낌 - Domaine Bessa Valley Enira 2015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불가리아 와인. 그렇지만 도멘 베사 벨리(Domaine Bessa Valley)의 에니라(Enira) 2015는 프랑스 보르도의 품종과 기술이 불가리아의 떼루아와 결합한 레드 와인으로 익숙한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1. 불가리아 와인 고대에 트라키아(Thracia)로 알려졌던 불가리아의 와인 역사는 6,000년이나 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트라키아 와인은 풍부한 맛과 놀라운 색상, 기억에 남는 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죠. 중세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불가리아 와인은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의 강압으로 추축국의 일원으로 싸웠다가 패전국이 되면서 불가리아는 전쟁이 끝난 후에 소비에트 연방에 속하게 돼버리죠. 과거 소련의 위성국가 중 불가리아만큼 ..

[불가리아] 불가리아(Bulgaria) 와인 개괄

1. 불가리아 와인의 역사 고대시대에 트라키아(Thracia)로 알려졌던 불가리아의 와인 역사는 6,000년이나 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트라키아 와인은 풍부한 맛과 놀라운 색상, 기억에 남는 향기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왔습니다. 고대 트라키아인은 중동에서 포도 나무를 가져와서 트라키아 저지대에서 재배했습니다. 저지대의 유리한 기후 덕분에 현재 이곳에서 독점적으로 재배하는 마브러드(Mavrud) 포도가 탄생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와인의 신으로 숭배되었던 디오니소스는 트라키아에서도 포도주의 신으로 숭상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신성한 빨간색 음료에 몸과 영혼을 치유하는 마법적인 속성이 있어서 영혼을 고양시키고 마법을 일으킨다고 믿었죠. 신성한 술을 마시는 의식은 특별히 만든 암포라에서 양조된 와인으로 진행되었습니..

[불가리아]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 가득한 레드 와인 - Chateau Copsa Rouge 2017

샤토 콥싸(Chateau Copsa)는 불가리아의 로조바 돌리나(Розова долина, Rose Valley)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샤토의 주인인 민코프 가문(Minkov family)은 좋은 와인을 만드는 것을 "예술(Art)"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로즈 밸리 중심부에 있는 샤토 콥싸는 훌륭한 와인으로 명성이 높았던 고대 트라키아의 땅에서 와인과 관련된 지식과 영감을 얻고 있죠. 트라키아 와인의 전통을 수 세기 동안 계승해 오면서 샤토 콥싸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 생산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 불가리아 와인 우리나라 와인 시장에서 동유럽 와인은 아직 낯선 존재입니다. 불가리아 와인은 더더욱 그렇죠. 그러나 기독교 문명권인 불가리아에서도 당연히 오래전부터 와인을 만들어서 마셔왔습니다. 오..

[불가리아] 생산국만 보고 판단하면 큰코다칠 놀라운 맛과 향 - Chateau Copsa 6IX Chardonnay 2016

샤토 콥싸(Chateau Copsa)의 식스 샤르도네(6IX Chardonnay) 2016은 불가리아의 로조바 돌리나(Розова долина, Rose Valley)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불가리아 와인 동유럽 와인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고 불가리아 와인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루마니아와 몰도바,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 와인까지는 마셔봤지만, 불가리아 와인은 아직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문명권 국가인 불가리아에서도 당연히 오래전부터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와인은 맥주와 과일 브랜디인 라키아(Rakia)와 함께 불가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이죠. 1980년대만 하더라도 불가리아는 세계 4위의 와인 수출국이었습니다. 주로 공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