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88

[보르도 와인] 2편. 보르도 와인 테이스팅 방법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보르도 와인 스쿨(Ecole du Vin de Bordeaux)에서 제작한 보르도 와인 관련 동영상 2편입니다. 이번 편에선 보르도 와인을 시음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거의 모든 와인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와인 시음에 필요한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테이스팅 글라스 : 보통 ISO 글라스를 사용합니다. ② 입을 헹구기 위한 물 ③ 시음한 와인을 뱉기 위한 타구통 ④ 테이스팅 노트와 필기구 종류 별로 와인을 시음할 때 알맞은 온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레드 와인 : 13~16℃ ② 화이트 와인 : 12~15℃ ③ 로제와 스파클링 와인 : 12~15℃ 여러 종류의 와인이 있을 때 시음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스파클링 와인을 가장 먼저..

[보르도 와인] 1편. AOC/AOP 와인이란?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보르도 와인 스쿨(Ecole du Vin de Bordeaux)에서 제작한 보르도 와인 관련 동영상입니다. 총 38편으로 구성되었는데, 각 편당 1~3분 내용으로 부담 없이 보기 좋고 내용도 쉽습니다. 게다가 한글 자막이 붙어 있고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기에 냉큼 퍼왔습니다. 보르도 와인에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1편은 보르도 와인의 등급을 다룬 "AOC/AOP 보르도 와인이란?"입니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 1. AOC AOC는 와인 양조에 쓰는 포도를 수확한 '지역/ 오리진(Origine)'의 '명칭/ Appelation'으로 와인 품질을 '관리/ Contrôlée'하는 규정입니다. 지역마다 포도 품종, 수확량, 양조법 등을 세세하고 엄격하게 ..

[프랑스] 보르도의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에서 탄생한 걸작 와인 - Chateau Roc de Cambes 1998

1. 부르(Bourg)와 블레(Blaye) 보르도 우안의 중심 생산지인 리부르네(Libournais) 북쪽에 부르와 블레가 있습니다. 가론(Garonne)과 도르도뉴(Dordogne) 강 오른편에 있는 두 지역은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로 메독(Médoc)에서 포도를 재배하기 전부터 와인을 수출했던 곳입니다. 메를로(Merlot)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이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말벡(Malbec)을 골고루 재배하죠. 부르 일대의 포도밭에선 스파클링 와인 생산을 위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코냑(cognac)의 재료가 되는 우니 블랑(Ugni Blanc)도 많이 재배합니다. 부르와 블레에 속한 A..

[프랑스] 연간 5천병, 훌륭한 맛과 향의 보르도 쉬페리에 - Chateau Brun Despagne Querre 2010

1. 쌩-테밀리옹(Saint-Émilion) 보르도는 다수의 와인 생산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와인 생산지들은 면적이 아주 다양하며 때때로 서로 겹칩니다. 와인 생산지들은 보르도시를 중심으로 아치 형태로 펼쳐져 있고, 아퀴텐(Aquitaine)의 지롱드(Gironde) 지구 전체를 뒤덮고 있죠. 지롱드 강 하구를 기준으로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지역을 포함한 레프트 뱅크와 리부르네(Libournais)와 부르(Bourg), 블라예(Blaye)를 포함한 라이트 뱅크 지역으로 나뉩니다. 리부르네는 쌩-테밀리옹과 뽀므롤(Pomerol) 같은 유명한 생산지를 포함합니다. 그 외의 와인 생산지로 앙트르 두 메르(Entre-Deux-Mers 지역이 있습니다. 쌩-테밀리옹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흐르..

[프랑스] 오랜 양조기술이 반영된 훌륭한 테이블 와인 - Ginestet Bordeaux 2008

1. 보르도(Bordeaux) 와인의 역사 보르도는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중심 도시는 보르도시로 지롱드 데파르트망(Gironde department)의 전 지역을 포괄하죠. 포도밭의 총면적은 12만 헥타르로 프랑스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양의 테이블 와인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매년 7억 병 이상 생산합니다. 생산하는 와인의 89%는 영국에서 ‘클라레(claret)’라고 부르는 레드 와인이고 나머지는 달지 않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 소테른(Sauternes)으로 특히 유명한 스위트 화이트 와인, 소량의 로제 와인, 크레멍 드 보르도(Crémant de Bordeaux)라고 부르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보르도에는 54개의 세부 생산지가 ..

[프랑스]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은 소박한 보르도 와인 - Comtesse de Vinci 2010

1. 까브 드 로장(Caves de Rauzan) 협동조합인 까브 드 로장과 샤토 레리송(Chateau l’Heyrisson)을 소유한 띠베우드/줄리아(Thibeaud/Julia) 가문의 관계는 1940년 9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해에 샤토 레리송의 오너인 장 띠베우드(Jean Thibeaud)가 까브 드 로장의 회원으로 가입했죠. 이후 70여 년 동안 까브 드 로장과 샤토 레리송은 신의와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협력 관계가 맺어진 후 샤토 레리송의 포도밭에서 수확된 포도는 까브 드 로장의 와인 양조장에서 와인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와인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오늘날 샤토 레리송의 운영권은 다음 세대로 계승되었지만, 현 소유주인 삐에르 줄리아(Pierre Julia)와 그의 부인은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7인 7색] 다양한 음식과 맛있게 먹어볼까요? - 프르미에 알렉시스 리신 보르도 로제

레드 와인은 고기, 화이트 와인은 생선. 이 공식(?)은 절대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와인과 음식을 무난하게 매칭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와인과 음식의 매칭을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리법이나 사용하는 양념에 따라 달라집니다.때때로 뜻밖의 매칭을 이루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돼지고기에는 오크 처리를 한 일부 이탈리아 토착 화이트 와인이 잘 맞고, 참치 머릿살에는 피노 누아와 보졸레가 맞기도 하죠. 그러나 대부분의 고기 요리는 레드 와인과, 대부분의 생선 요리는 화이트 와인과 먹으면 큰 무리 없이 어울립니다. 그런데 육류와 채소류가 섞인 요리는 어느 와인과 먹어야 할까요? 와인은 한 병만 마셔야 하는데, 고기 요리와 채소 요리가 함께 나온 자리에는 어떤 와인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로제 와인이 하..

[7인 7색] 메독, 그 이상의 와인 - 샤토 오 콘디사스 2006

바-메독(Bas-Medoc), 통칭 메독이라 부르는 지역은 보르도의 가장 하류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모래가 많은 토양 때문인지 이곳의 와인은 좀 더 상류의 오-메독이나 다른 생산지와 비교해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죠. 그랑 크뤼 와인은 하나도 없고, 크뤼 부르주아 와인도 숫자가 많지 많습니다. 실제로 메독 와인들을 시음해보면 좀 묽은 편이고, 맛과 향의 농축도가 떨어지는 것이 많죠. 하지만 때때로 예상 못한 뛰어난 와인이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레이블을 떼고 마셔보면 메독 와인이라고 생각 못할 정도로 훌륭한 풍미를 보여주죠. 이런 와인은 오히려 메독이라는 지역 명칭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와인 중 하나가 샤토 오 콘디사스(Château Haut Condissas)..

[프랑스] 나무와 바닐라 향이 강한 인상적인 화이트 와인 - Baron de Lestac Bordeaux Blanc 2011

1. 보르도 드라이 화이트 와인 보르도는 레드 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생산지인 메독(Médoc)과 오-메독(Haut-Médoc), 쌩-테밀리옹(Saint-Émilion) 지역 와인은 모두 레드 와인이며, 다른 생산지도 기본적으로 레드 와인을 주로 생산하죠. 물론 쏘테른(Sauternes)이나 바르삭(Barsac) 같은 곳은 화이트 와인 생산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곳의 화이트 와인은 달콤한 디저트용 와인이지 일반적인 드라이 와인이 아닙니다. 보르도의 수많은 와인 생산지 중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지역 명칭을 붙일 수 있는 곳은 엉트르 두 메르(Entre-Deux-Mers), 그라브(Graves), 페싹 레오냥(Pessac-Léognan) 세 곳뿐이며, 다른 곳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모두 ‘B..

[프랑스] 작은 셀러에서 탄생한 큰 와인 - Gracia 2003

1. 그라시아(Gracia) "뱅 드 가라쥬(Vins du garage)", 또는 "가라지 와인(Garage wine)"은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혁신적인 와인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보르도 레드 와인은 탄닌이 많고, 마시기 가장 좋은 상태에 도달하기까지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와인 생산자는 이에 반발하여 좀 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풍미가 나오는 와인을 개발했고, 이들이 만든 와인을 가라지 와인이라고 부릅니다. 가라지 와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그라시아는 아주 유명한 가라지 와인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은 3대 가라지 와인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하죠. 그라시아의 주인인 미셸 그라시아(Michel Gracia)는 원래 석공이었습니다. 그는 19..

[프랑스] 부드럽고 우아하게, 보르도 레드 와인의 모습 그대로 - Kressmann Grande Reserve Bordeaux 2009

1. 크레스만 1858년 에두아르 크레스만(Edouard Kressmann)은 프러시아(Prussia)에서 보르도로 이주했습니다. 와인에 관심이 많았던 에두아르는 이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르도의 와인 네고시앙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와인 양조와 마케팅, 판매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1871년 에두아르는 더 에드. 크레스만&시에 무역 회사(The Ed. Kressmann & Cie trading house)를 세워 독립했습니다. 6년 뒤인 1897년 크레스만은 떼루아가 같은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블렌딩 와인의 잠재력을 확신하면서 "크레스만 드라이 모노폴(Kressmann Dry Monopole)"이란 와인 브랜드를 만듭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Kressmann"이라는 이름은 와인..

[프랑스] 메를로의 특성이 잘 살아있는 중저가 레드 와인 - Famille Castel Bordeaux Merlot 2008

1. 파미유 까스텔 보르도 메를로(Famille Castel Bordeaux Merlot) 2008 파미유 까스텔 보르도 메를로 2008은 까스텔사가 메를로(Merlot) 포도 100%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레이블에 나온 대로 보르도(Bordeaux)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만 사용해서 AOC 규정에 맞춰 생산한 것이죠. 그래서 AOC 표시가 있는 것입니다. AOC 제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의 글을 참조하세요. 보르도 와인은 대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말벡(Malbec), 쁘띠 베르도(Petit Verdo)를 적절히 섞어서 만들고, 레이블엔 별도의 품종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와..

[시음회] 제2회 와인 테이스팅 세션 시음회 - 와인의 평가 기준 '중저가 보르도 레드 와인'

와인 평가 사이트인 ‘와인 리퍼블릭(Wine Republic)’이 주관하는 제2회 테이스팅 세션 시음회가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에 1차 시음회와 동일한 장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나무와 벽돌’ 건물 4층 와인비전(Winevision)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음회는 보르도 지역의 중저가 와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지난 1차 시음회처럼 패널들에게 시음 주제와 와인 종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참석한 패널들은 앞에 놓인 와인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는 체 평가했고, 오로지 자신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시음한 후 평가지에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시음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패널들은 각 와인의 평가 점수를 와인 리퍼블릭에 제출했습니다. 와인의 대명사 보르도, 보..

시음회&강좌 2013.03.28

[프랑스] 와인 명가의 데일리 화이트 와인 - Legende Bordeaux Blanc 2009

도멘 바롱 드 로칠드(Domaine Baron de Rothschild)의 레정드 보르도 블랑(Legende Bordeaux Blanc)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지방에서 수확한 쎄미용(Sémillon)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레정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egende) 샤토 라투르(Chateau Latour), 샤토 마고(Chateau Margaux),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Rothschild), 샤토 오-브리옹(Chateau Haut-Brion) 그리고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Rothschild). 이 위대한 보..

[프랑스] 진한 과일 향과 데일리 와인으로 적당한 가격 - Simply Bordeaux Claret

1.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 클라레(Claret)는 영국에서 보르도 레드 와인을 부를 때 자주 쓰는 명칭입니다. 프랑스어 "클레레(Clairet)"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색이 연한 레드 와인이나 색이 진한 로제 와인을 일컫는 말이죠. 클라레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AOC 등급 와인인데도 희한하게 넌 빈티지(Non Vintage)인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는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와인에 과일 향이 가득하죠. 가격이 싸지만 인조나 합성 코르크가 아니라 천연 코르크를 사용했고,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마실 수 ..

[프랑스] 프랑스를 사랑했던 미국인의 이름이 깃든 와인 - Clarence Dillon Clarendelle Rose 2010

도멘 클라렁스 디용 클라렁델르 로제(Domaine Clarence Dillon Clarendelle Rose) 2010은 1855년 공식 보르도 와인 등급제(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 1등급 그랑 크뤼 와인인 샤토-오브리옹(Chateau Haut-Brion)을 소유한 도멘 클라렁스 디용에서 생산하는 와인입니다. 1. 클라렁델르 로제 클라렁델르는 신세계 와인의 성장에 대응하려고 만든 와인들입니다. 샤토 오-브리옹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하며, 보르도 떼루아를 잘 구현한 전통적인 스타일의 와인이죠. 동시에 우아하고 현대적인 와인을 찾는 와인 애호가의 욕구를 충족시킬 와인이기도 합니다. 루주(rouge), 블랑(blanc), 로제, 앰버(amber)..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예상

어느 덧 날짜도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북반구의 포도 수확이 마무리로 접어드는 때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일기가 고르기 때문에 빈티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뉴월드 와인과 달리 기후의 변덕이 잦은 유럽에선 와인 품질이 빈티지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프랑스 와인의 경우엔 그런 성형이 더욱 강한데요, 올해의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의 품질을 뉴스를 통해 예상해볼까 합니다. 부르고뉴 포도 수확 예년보다 적어질 듯 - 와인21닷컴 변덕스런 여름날씨로 말미암아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올해 포도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디캔터 2012년 7월 27일자 온라인 판은 전했다. 이번 여름 동안 춥고 비가 잦 www.wine21.com 뉴스에 의하면 올해 여름의 부르고뉴 날씨는 심히 괴이했..

[프랑스] 그레이트 빈티지에 탄생한 강인하고 풍부한 맛 - Chateau Larose Perganson 2000

샤토 라로즈 페르강송(Château Larose Perganson) 2000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오-메독(Haut-Medoc) 지역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포도와 메를로(Merlot) 포도로 만든 크뤼 부르주아(Crus Bourgeois) 등급 와인입니다. 1. 샤토 라로즈 페르강송 1932년에 보르도 상공회의소와 농업회의소는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에서 탈락한 메독(Medoc) 지역 444개 샤토를 크뤼 부르주아(Crus Bourgeois)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등급 분류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때 목록에 올라간 샤토들은 크뤼..

[프랑스] 꽃게찜과 새우찜이 떠오르는 훌륭한 맛과 향의 화이트 와인 - Kressmann Grande Reserve Bordeaux Blanc Sec 2010

크레스만 그랑 리저브 보르도 블랑 섹(Kressmann Grande Reserve Bordeaux Blanc Sec) 2010은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에서 재배한 쎄미용(Semillon) 포도 50%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45%, 뮈스까델(Muscadelle) 5%를 넣어서 만든 AOC 등급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크레스만 에두아르 크레스만(Edouard Kressmann)은 1858년에 프러시아(Prussia)에서 보르도로 이주했습니다. 와인에 관심 많았던 에두아르는 보르도에 온 뒤 얼마 안 있어 와인 네고시앙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와인 양조와 마케팅, 판매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1871년 에두아르는 더 에드. 크레스만 & 시에 무역 회사(The ..

[프랑스] 세월이 부여해준 편안한 맛과 향 - Chateau Barit 2003

1. 샤토 바리(Chateau Barit) 2003 샤토 바리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재배하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를 혼합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등급은 보르도 쉬뻬리에(Supérieur)로 일반 보르도 AOC 와인보다 품질이 조금 더 좋고, 알코올 도수도 조금 더 높죠. 특별한 점은 없는지 인터넷에서 시음기를 찾아봐도 숫자가 별로 안됩니다. 내용도 별다른 게 없죠. 하지만 이런 평범한 보르도 와인도 시간이 지나니 제법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야 맛있어지는 뱅 드 가르드 와인에 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루비와 가넷의 중간 정도로 다소 탁합니다. 필터로 거르지 않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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