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토 19

[이탈리아] "베네토의 포도 품종을 갖고 슈퍼 투스칸 이상의 현대적인 스타일을 만든다." - 알레그리니(Allegrini)

1. 알레그리니의 역사 알레그리니 가문은 이태리 동북부의 베로나 지방에 있는 발폴리첼라 마을과 퓨마네(Fumane) 마을에서 16세기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하면서 이 지역 와인 역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검증된 기록에 따르면 발폴리첼라와 퓨마네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밭의 소유주 중 하나였고, 두 마을의 공동체 속에서 지역의 전통과 농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레그리니 와이너리를 새롭게 만든 사람은 지오반니 알레그리니(Giovanni Allegrini)입니다. 지오반니는 솔직하고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오늘날 찾아볼 수 있는 알레그리니 와이너리의 모습은 그의 큰 노력과 끊임없는 궁리의 소산입니다. 전통적인 양조법 외에는 다른 ..

와인/와이너리 2019.11.08

[이탈리아] 깔끔하고 깨끗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 Arduini Cuvee Blanc de Blanc Brut NV

자코모 스페로네(Giacomo Sperone) S.P.A의 아르두이니 뀌베 블랑 드 블랑 브뤼(Arduini Cuvee Blanc de Blanc Brut) NV는 이탈리아의 베네토(Veneto)주에서 수확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스푸만테(Spumante)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자코모 스페로네(Giacomo Sperone) S.P.A의 역사는 1911년에 안토니오 스페로네(Antonio Sperone)가 투린(Turin)에서 설립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을 대량 생산한 것은 1960년에 쿠자노 밀라니노(Cusano Milanino)에 새 공장을 지은 후부터이죠. 1970년대에 안토니오의 두 아들인 파올로(Paolo)와 안토니오(Antonio)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더욱 발..

[이탈리아] 포도원에 불어오는 따뜻한 남서풍 그대로 - 47 Anno Domini Garbin 2013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47 안노 도미니(Anno Domini)의 가빈(Garbin) 2013은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Veneto) 주의 트레비소(Treviso) 지역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레포스코(Refosco),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만들어서 공식 등급이 없는 Vino Rosso(레드 와인) 일뿐이지만, 맛과 향은 매우 뛰어납니다. 1. 와인의 유래와 와인 양조 "가빈"은 47 안노 도미니 포도원에 불어오는 따뜻한 남서풍의 이름입니다. 이 바람은 베네치아 산호초 일대의 독특한 미세 ..

[이탈리아] "창조적인 와인 연구소"이며 "와인 부띠끄" - 47 안노 도미니(Anno Domini)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1. 47 안노 도미니(Anno Domini) 바다로 향한 트레비소 마레(Treviso Mare) 도로를 따라 실레(Sile)와 피아베(Piave)강 옆으로 47 안노 도미니 포도원이 있습니다. 생산하는 와인을 구매하고 시음할 수 있는 독특한 "창조적인 와인 연구소"이며 "와인 부띠끄"이죠.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이벤트가 열리는 다기능적인 장소이며, 회사의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낭만적인 비에또 에리코 예배당(Beato Erico chapel)과 함께 축하와 결혼을 위한 이상적인 배경을 가진 곳입니다. 47 안노 도미니는 톰바코 가문(Tombacco Family)이 소유한 포도원입니다. 땅과 좋은 와인에 대한..

와인/와이너리 2018.08.01

[이탈리아] 등급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와인 -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1.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와인의 특성은 무엇보다 떼루아, 즉 기후와 포도가 자라는 곳의 지질학적 토양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 비니콜라 톰바코는 20세기 초부터 베네토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일궈온 회사입니다. 처음엔 주로 과일을 재배하는 농업 회사였습니다. 땅과 전통에 대한 타고난 사랑으로 회사는 발전했고, 설립 이래 고객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고품질 제품의 생산에 집중해왔죠. 그러한 노력과 결과에 힘입어서 비니콜라 톰바코는 1919년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파두아(Padua)와 트레비소(Treviso), 베네치아(Venezia)의 중심지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와인/와이너리 2018.07.31

[이탈리아] 베네토 > 소아베(Soave)

1. 소아베 개요 고대 그리스인은 이탈리아를 '외노트리아(Oenotria, 와인의 땅)'라고 불렀습니다. 전 국토에서 포도를 재배할 수 있고 와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19세기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와인에 관한 다른 나라 소비자들의 인식은 '생산량만 많은 저질 와인'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에 관한 이런 편견을 지워버리고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선봉장격인 와인이 베네토(Veneto) 지방의 소아베(Soave) 입니다. 산도가 높고 상큼한 화이트 와인인 소아베가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최고의 식전주(食前酒)로 평가받으면서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바꾼 거죠. 원래 ‘Soave’라는 단어는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상냥하게"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오..

[이탈리아] 베네토 >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발폴리첼라(Valpolicella)는 가장 마시기 편한 이탈리아 와인 중 하나일 겁니다. 가볍고 신선하며 드라이한 레드 와인으로 새콤한 산미를 가졌으며, 약간 달콤한 느낌이 들 때도 있죠. 아무 때나 편하게 마시기 좋은 가볍고 향긋한 테이블 와인으로 식전주로 마셔도 좋고 주요리와 함께 먹어도 좋아 식사 전반에 걸쳐 잘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북동부의 가르다(Garda) 호수 동쪽에 베네토(Veneto) 지방이 있으며, 베네토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가 베로나(Verona)시입니다. 발폴리첼라는 베로나시 북쪽에 있는 큰 마을이며, 이 마을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의 이름이기도 하죠. 따로 떨어진 두 개의 계곡을 포함한 발폴리첼라 마을의 이름은 12세기 중반의 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이름의 어원은 알려지지 않..

[이탈리아] 200년이 넘는 역사 - 마시 아그리콜라(Masi Agricola)

1. 마시 아그리콜라(Masi Agricola) 베네토에 있는 마시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18세기 말 보스까이니(Boscaini) 가문이 베네토의 베로나 근방 계곡에 있는 포도원을 구매하면서 와이너리의 역사가 시작되었죠. "마시"라는 이름은 “바이오 데이 마씨(vaio dei Masi, 작은 계곡이라는 뜻)”라는 말에서 파생한 것으로 보이며, 보스까이니 가문은 오늘날까지 포도원이 있는 계곡의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시 와인만의 독특한 특성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시는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메이커로 인지도가 높으며 이탈리아 와인 회사 중에서 시상 경력이 가장 많은 와인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대표 와인으로는 전통적인 ..

와인/와이너리 2018.03.15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1. 베네토의 지역 특성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인 베로나(Verona)와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는 피에몬테와 토스카나 다음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레드 와인 생산지입니다. 화이트 와인인 소아베(Soave), 레드 와인인 발폴리첼라(Valpolicella)와 바르돌리노(Bardolino)가 유명하죠. 옅은 색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인 소아베는 생선 요리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발폴리첼라는 원래 평범하고 일반적인 와인이었지만, 리파쏘(Ripasso)라는 양조법을 사용하면서 질감이 풍부한 레드 와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리파쏘에 대해선 아래의 아파씨멘토(Appassimento) 항목을 참조하세요. 베네토의 포도 재배 면적은 90,000헥타르이며, 이 중 35,400헥타르가 DOC 포도밭입니다. 연간 와인 ..

[7인 7색] 반건조 포도의 맛과 향이 첨가된 매력적인 와인 - 제나토 리파쏘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

신상 안치소의 계곡(Valley of Cellars)을 뜻하는 라틴어인 ‘Vallis Cellis'에서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측되는 발폴리첼라는 베네토 지방의 대도시인 베로나(Verona) 북쪽의 마을 이름이며,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레드 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발폴리첼라에서 만드는 와인 중에는 밀짚 위에서 반쯤 말린 포도를 쓰는 것도 있습니다. 반건조 포도로 달게 만든 것을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Recioto della Valpolicella), 달지 않고 드라이하게 만든 것을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라고 하죠. 두 와인을 만들고 난 다음 발효 탱크에 남은 젖은 포도 껍질과 씨앗을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에 넣어서 바디와 탄닌을 강화하고 좀더 복합..

[이탈리아] 부드럽고 편안한 이탈리아 메를로 와인 - Ogio Merlot 2011

오지오(Ogi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메를로(Merlot) 2011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Veneto) 주에서 재배하는 메를로 포도로 만드는 비노 다 따볼라(Vino da Tavol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메를로 메를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많이 재배하는 포도입니다. 또 세계 각지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자라는 곳이라면 으레 메를로도 함께 재배하곤 하죠. 까베르네 소비뇽이 잘 자라는 기후라면 메를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잘 자라는 기후는 비슷하지만 메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여러모로 대비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메를로는 진흙에서 잘 자라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모래와 자갈 위에서 잘 자랍니다. 메를로는 일찍 익는 조생종이지만 까베르네 소비뇽은 메를로..

[이탈리아] "베이비 아마로네"라 불리우는 명가의 와인 - Allegrini Palazzo della Torre 2008

1. 알레그리니(Allegrini) 알레그리니 가문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로나 지방에 있는 발폴리첼라 마을과 퓨마네(Fumane) 마을에서 16세기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하면서 이 지역 와인 역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검증된 기록에 따르면 발폴리첼라와 퓨마네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밭의 소유주 중 하나였고, 두 마을의 공동체 속에서 지역의 전통과 농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알레그리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알레그리니 팔라쪼 델라 토레(Allegrini Palazzo della Torre) 2008은 베네토(Veneto) 주에 있는 알레그리니의 팔라쪼 델라 토레 포도밭에서 키운 코르비나 베로네제(Corvin..

[이탈리아] 나는 관대하다. 모든 음식에 - Vigna Dogarina Spumante Rose Brut NV

비냐 도가리나 스푸만테 로제 브뤼(Vigna Dogarina Spumante Rose Brut) NV는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에서 재배한 까르메네르(Carmenere)와 메를로(Merlot),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라보소(Raboso), 피노 네로(Pinot Nero) 포도를 섞어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비냐 도가리나(Vigna Dogarina) 이탈리아 동북부의 깜포디피에트라 지역에 114헥타르의 포도밭을 가진 비냐 도가리나는 베네토 지방을 흐르는 삐아베(Piave) 강을 따라 세워져 있습니다. 트레비소(Treviso) 지역에 속한 깜포디피에트라는 돌로미테 산맥(Dolomite Mountains) 기슭에 있으며 아드리아해(Adriatic Sea)에..

[이탈리아] 상쾌하고 상큼한 맛,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리는 - Ogio Pinot Grigio 2010

오지오 피노 그리(Ogio Pinot Gris) 2010은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에서 수확한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포도로 만드는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과 달리 국내에서 피노 그리지오 와인을 찾는 소비자는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피노 그리지오 와인이 바롤로(Barolo)와 끼안티(Chianti)와 함께 영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3대 이탈리아 와인에 꼽힐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더욱이 채소와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한식에는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이 더 잘 어울리고, 피노 그리지오로 만든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더욱 잘 어울립니다. 피노 그리지오 포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

[이탈리아] 절반쯤 말린 자두를 갈아넣은 것 같은 맛과 향 - Valpolicella Ripasso "Torre del Falasco" 2008

칸티나 소씨알레 델라 발판테나(Cantina Sociale della Valpantena)에서 생산하는 발폴리첼라 리파쏘 토레 델 팔라스코 2008은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의 발폴리첼라(Valpolicella)에서 재배한 꼬르비나 베로네제(Corvina Veronese)와 꼬르비노네(Corvinone) 80%에 론디넬라(Rondinella) 20%를 섞어서 만드는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소씨알레 델라 발판테나 베로나(Verona) 와인 생산자들의 협동조합인 칸티나 소씨알레 델라 발판테나는 195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300여 개의 농가가 참여해 베로나 산비탈에 있는 약 600헥타르의 밭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관리하죠. 2003년 7월에 약 150명의 회원이..

[이탈리아] 서양배와 버터의 향긋한 향을 풍기는 경제적인 와인 - Torre del Falasco Garganega 2010

이탈리아의 협동조합인 칸티나 발판테나(Cantina Valpantena)에서 만드는 또레 델 팔라스코 가르가네가(Torre del Falasco Garganega) 2010은 베네토(Veneto) 주에서 기른 가르가네가(Garganega) 포도로 만드는 가벼운 맛의 IGT 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이 와인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① 우선 포도를 수확해서 으깬 다음 낮은 온도에서 잠깐 향을 추출합니다. ② 압착기로 눌러서 주스를 뽑아내고 12~15℃의 온도에서 발효합니다. ③ 발효가 끝난 다음 절반은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효모 찌꺼기와 함께 숙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오크통에서 숙성한 후 하나로 합쳐서 병에 담죠. 값싼 대중적인 와인이지만, 비슷한 가격의 다른 와인들보다 맛과 ..

[이탈리아] 베로나의 신선하고 향기로운 선물 - Allegrini Valpolicella 2008

1. 와인의 맛과 향 알레그리니 발폴리첼라는 베네토(Veneto) 주의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지역에서 재배한 꼬르비나 베로네제(Corvina Veronese) 65%에 론디넬라(Rondinella) 30%와 몰리나라(Molinara) 5%를 섞어서 만드는 DOC 등급 와인입니다. 맑고 진한 자주색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빛을 띱니다. 검은 과일 향이 두드러지며 중간에 향신료와 오크, 가죽 향도 약간 느껴집니다. 향의 강도는 중간 정도. 질감은 깨끗하고 단순하지만, 약간 거친 탄닌이 느껴집니다. 달콤한 검은 과일 향이 두드러지는 것과 달리 맛은 드라이하며 산미가 강합니다. 강한 산미는 발폴리첼라 와인의 특징이기도 하죠. 탄닌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느낌은 확실히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시간이 흐..

[이탈리아] 자연스럽고 부담없이 즐거운 - Masi Modello Delle Venezie Bianco 2006

1. 베네토(Veneto) 이탈리아 동북부의 베네토주는 서북쪽의 피에몬떼(Piemonte),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끼안티(Chianti),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로 유명한 토스카나와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모스까토 다스티(Moscato d'Asti)로 유명한 피에몬테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덜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죠. 베네토는 상큼한 맛의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여리지만 상쾌한 맛의 소아베(Soave), 고 알코올에 농후하고 진한 향을 가진 아마로네(A..

[이탈리아] 풋사과의 맛 - Villalta Soave

(사진을 찍지 못해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업어온 이미지입니다) 1. 소아베(Soave)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Chablis)의 산뜻한 샤르도네(Chardonnay) 화이트나, 미국의 아주 오일리(Oily)하면서도 묵직한 샤도네이, 신대륙의 과일향 풍부한 상쾌한 샤도네이, 또는 프랑스 루아르 지역이나 뉴질랜드 말보로의 산뜻하고 신선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같은 개성적인 화이트 와인에 익숙해진 입맛에는 이탈리아 화이트가 전체적으로 밍밍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뭐, 심하게 얘기해서 청주에 물탄 맛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요. 하지만, 때로 진하고 묵직한 화이트에 질릴 때나, 물처럼 가볍게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찾을 때, 또는 야외로 나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햇빛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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