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풀치아노 10

[이탈리아] 토스카나 >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1. 몬테풀치아노의 지리와 기후 토스카나 남동쪽에 있는 몬테풀치아노 마을은 티레네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따뜻하며 연평균 강수량은 740㎜ 정도입니다. 포도밭은 주로 동남쪽을 향한 해발 250~600m의 언덕에 있으며, 끼안티(Chianti)보다 모래가 많은 토양은 배수가 원활하죠. 주요 포도는 프루뇰로 젠틸레(Prugnolo Gentile)라고 부르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클론이며 까나이올로 네로(Canaiolo Nero)와 맘모로(Mammolo) 같은 토종 포도도 재배합니다. 최근 일부 생산자들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같은 국제 품종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2. 몬테풀치아노의 역사 몬테풀치아노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

[이탈리아] 술먹기 게임에서 벌칙주로 알맞은 - Collefrisio "Morrecine" Montepulciano d’Abruzzo 2015

콜레프리지오(Collefrisio)의 "모레치네"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rrecine" Montepulciano d’Abruzzo) 2015는 이탈리아 아부르쪼(Abruzzo)주에서 재배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아메데오 데 루까(Amedeo De Luca)와 안토니오 파트리첼리(Antonio Patricelli)가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콜레프리지오는 아부르쪼의 키에티(Chieti) 지역에 있는 프리자(Frisa) 언덕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땅과 포도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위해 2004년에 힘을 합쳤죠. 그들은 한때 프리지오 가문(Frisio Family)이 소유했던 언덕 위의 포도밭을 인수한 후 현대적인 방법을 ..

[호주] 장난꾸러기라는 이름처럼 즐겁고 발랄한 느낌 - Woodstock Wine Estate Naughty Monte 2015

우드스톡 와인 이스테이트(Woodstock Wine Estate)의 내프티 몬테(Naughty Monte) 2015는 남호주의 라임스톤 코스트 지구(Limestone Coast Zone)에서 재배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윌리엄 루이 타운센드(William Louis Townsend)가 이끄는 타운센드 (Townsend) 가문은 1905년에 장기 임차 토지를 받아서 벽돌집을 짓고 포도밭과 과수원을 만들었습니다. 우드스톡(Woodstock)이란 이름은 영국 옥스퍼드셔(Oxfordshire)의 블레넘 궁전(Blenheim Palace) 근처에 있는 고향인 우드스톡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죠. 이후 이곳은 우드스톡으로 알려졌고, 우드스톡 와인 이..

[이탈리아] 베리류 과일과 관능적인 흙, 향신료 등의 풍미가 짜릿하고 복합적인 - Villa Medoro Montepulciano d'Abruzzo 2015

빌라 매도로(Villa Medoro)의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ntepulciano d'Abruzzo) 2015는 이탈리아의 아부르쪼(Abruzzo)주에서 수확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빌라 메도로 메도로(Medoro)는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아드리아해(adriatic sea)가 내려다보이는 테라모(teramo) 언덕이 있고, 예로부터 포도를 재배하기 알맞은 아트리(Atri) 인근의 작은 마을입니다. 메도로 마을에 있는 빌라 메도로는 1970년대 초부터 와인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가문의 와인 양조에 새로운 지평을 연 페데리카(Federica)의 노력과 활력 덕분에 1997년부터 자체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

[7인 7색] 산들산들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 깐티나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1

이탈리아 와인 하면 흔히 토스카나 지방의 끼안티 와인이 떠오르고, 끼안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산지오베제 포도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몬테풀치아노 역시 이탈리아 와인에 많이 들어가는 포도입니다. 전통 품종인 몬테풀치아노는 산지오베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합니다. 재배지도 꽤 넓고 다양해서 이탈리아 정부에서 분류한 95개 와인 생산지 중 20개 지역의 DOC 와인에 이 포도를 쓰고 있죠. 특히 아부르쪼(Abruzzo), 라티움(Latium), 마르케(Marche), 몰리제(Molise), 움브리아(Umbr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 뿔리아(Pulia)와 토스카나(Toscana)에서는 몬테풀치아노로 만드는 훌륭한 DOC 레드 와인이 많이 나옵니다. 영국의 와인 전문가..

[이탈리아] 가격보다 품질이 좋은, 한때 가격이 올라 좀 아쉬운 - Umani Ronchi Jorio Montepulciano d’Abruzzo 2007

우마니 론끼(Umani Ronchi)의 요리오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Jorio Montepulciano d’Abruzzo)는 아부르쪼(Abruzzo) 지방에서 수확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이 와인은 국내 와인 애호가에게 꽤 많이 알려졌고, 판매량도 꽤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맛과 향이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소비자에게 인기 있을 만한 와인이지만, 단순히 품질 때문에 많이 팔린 것은 아닙니다. 이 와인이 인기를 끈 것은 신의 물방울 11권에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입사뿐만 아니라 와인샵에서도 이 장면을 복사해서 와인 판매대에 붙이고 와인 홍보에 많이 활용했죠. 아마 마트와 샵에서 와인을 고르다가 이 장면을 본 분도 많이 계실 겁니다. 판매대의 수많은 와인..

[이탈리아] 레이블만큼 검은 과일 향이 진하게 풍기는 - La Piuma Montepulciano d'Abruzzo 2009

라 퓨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La Piuma Montepulciano d'Abruzzo) 2009는 이탈리아 중부 아부르쪼(Abruzzo) 주에서 기른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드는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라 퓨마 라 퓨마(La Piuma)를 비롯한 10개 브랜드를 가진 MGM 몬도 델 비노(Mondo del Vino) 와이너리는 1991년에 설립했습니다. 연간 병 와인 2천5백만 병, 3ℓ 박스 와인 4백50만 개를 생산할 만큼 엄청난 규모의 와이너리로 수출 대상국도 40여 개에 달하죠. 라 퓨마 브랜드는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외에 오르비에또(Orvieto), 끼안티(Chianti), 페코리노(Pecorino), 산지오베제 디 로마냐(Sangiovese di Ro..

[이탈리아] 할아버지부터 증손까지 4대에 걸친 열정이 만들어낸 - Illuminati Riparosso Montepulciano d'Abruzzo 2009

1. 일루미나티 와이너리 오늘날과 행정적인 경계선이 다르고 와인 산지와 관련한 지역적 구분도 요즘과 달랐던 19세기 후반의 이탈리아에 "니꼬 일루미나티(Nico Illuminati)"라는 와인 생산자가 살았습니다. 그는 와인에 열정적이었고 양조기술은 예술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1980년쯤에 “파토리아 니꼬(Fattoria Nico)”라는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포도를 재배했죠. 그가 만든 모든 유산은 와인에 대한 사랑과 함께 손자인 디노(Dino)에게 전해졌습니다. 디노 일루미나티(Dino Illuminati) 역시 와인에 미친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당대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할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숙련된 기술자들을 그대로 고용해서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 전통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노..

[이탈리아]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라도 즐겁게 마실 수 있는 - Cantina Zaccagnini Montepulciano d'Abruzzo 2007

1. 깐티나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Cantina Zaccagnini Montepulciano d'Abruzzo) 깐티나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아부르쪼 지방에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와인법에 따라 아부르쪼(Abruzzo) 지방에서 재배한 몬테풀치아노 포도로 규정에 따라 만든 와인에는 모두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ntepulciano d'Abruzzo)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죠. 이것은 와인 품질에 대한 보증 표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국내의 쌀 중에서 밥맛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을 다른 지역에서 수확한 쌀에 함부로 표시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 몬테풀치아노(포도) + 아부르쪼(지역) = 몬테풀치아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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