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막스 6

[프랑스] 베리류 과일과 빨간 사과의 달콤한 향 - Maison Louis Max Bourgogne Pinot Noir Beaucharme 2014

메종 루이 막스(Maison Louis Max)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보샤름(Bourgogne Pinot Noir Beaucharme) 2014는 메종 루이 막스가 소유한 부르고뉴의 보샤름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와인 셀러에서 보통 5년 정도 숙성할 수 있지만, 조건만 갖춰지면 최대 10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레드 와인 음용 온도보다 조금 낮은 14~16℃에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메종 루이 막스 메종 루이 막스는 조지아(Georgia)에서 와인 생산자의 아들로 태어난 이브겐 루이 막스(Evgueni Louis Max)가 설립한 부르고뉴 네고시앙입니다. 1859년에 이브겐은 부르고뉴 중심지인 뉘-쌩-죠르주 마을로 이주했고 그곳에 와인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다양한 붉은 과일향, 시원한 식물성 풍미, 그리고 동물성 느낌 - Louis Max Gevrey-Chambertin Les Azerottes 2010

1. 쥬브레 샹베르땅(Gevrey-Chambertin) 쥬브레 샹베르땅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쥬브레 샹베르땅 마을과 브로숑(Brochon 마을이 이 생산지에 속합니다. 꼬뜨 드 뉘의 다른 부르고뉴 마을이 그렇듯 이곳에서도 피노 누아를 주로 사용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쥬브레 샹베르땅에는 샹베르땅(Chambertin)을 포함하여 모두 9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이 있습니다. 샹베르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포도밭의 이름에도 샹베르땅이 들어가죠. 9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샹베르땅(Chambertin) 2) 샹베르땅 끌로 드 베제(Chambertin-Clos de Bèze) 3) 샤름 샹베르땅(Charmes..

[프랑스] 밝고 싱그러운 빨강 머리 말괄량이 아가씨 - Louis Max Mercurey Clos la Marche 2012

1. 멕퀴레(Mercurey) 부르고뉴 레드 와인 하면 꼬뜨 도르(Cote d'Or)의 두 지역인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와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에서 나오는 피노 누아 와인이 가장 유명합니다. 하지만 두 곳의 남쪽 지역에도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이죠. 꼬뜨 샬로네즈에서 가장 유명한 생산지 중의 하나가 멕퀴레 AOC입니다. 멕퀴레 AOC는 1936년에 정해졌습니다. 이곳엔 멕퀴레와 생-마르땡-수-몬떼규(Saint-Martin-sous-Montaigu)라는 마을이 있고, 두 곳에서 나오는 와인은 모두 다 "Mercurey"라는 지역명칭을 붙일 수 있죠. 구역 내에 그랑 크뤼 포도밭은 없습니다. 하지..

[프랑스] 굳세고 단단한 남성적인 와인 - Echezeaux Grand Cru Louis Max 2011

1. 에쎄죠(Echezeaux) 에쎄죠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뜨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있는 그랑 크뤼 포도밭 이름입니다. 이곳에선 오로지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레드 와인만 생산하죠. 행정적으로는 플라제-에쎄죠(Flagey-Échezeaux) 마을에 있으며, 본-로마네(Vosne-Romanée), 부조(Vougeot), 샹볼 뮈지니(Chambolle-Musigny) 마을 사이에 있습니다. 포도밭은 끌로 드 부조(Clos de Vougeot)와 경계를 맞대며, 동쪽으로는 그랑 에쎄죠(Grands Échezeaux), 북쪽으로는 샹볼-뮈지니 포도밭이 가까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본 로마네 포도밭의 일부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본 로마네의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인 레 슈쇼(L..

[프랑스] 시원한 삼나무 향 사이에서 느껴지는 레드 체리와 라즈베리 향 - Louis Max Nuits Saint Georges Les Lievres 2010

1.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뉘-쌩-조르주는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지역 안에 뉘-쌩-조르쥬와 프레모-프리시(Premeaux-Prissey) 두 마을이 있고, 두 마을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레이블에 'Nuits-St-Georges'라는 지역 명칭을 달 수 있습니다. 때때로 'St-Georges' 부분은 빼고 간단하게 'Nuits'라고만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뉘-쌩-조르쥬 와인은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레드 와인과 샤르도네(Chardonnay)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 전체 생산량의 99% 이상입니다. 프랑스 와인법에 따라 레드 와인에 샤르도네, 피노 블랑(Pinot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

[7인 7색] 굴의 시간이 다 가기 전에 - 루이 막스 푸이 퓌세

'바다의 우유'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영양가가 높은 굴은 동서양 모두에서 맛있다고 인정하는 식자재입니다. 특유의 향과 물컹한 질감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면 많은 식도락가가 바닷냄새 가득한 굴 한 접시 먹을 생각에 입맛을 다시죠. 다양한 형태로 굴을 조리해서 먹지만, 개인적으론 싱싱한 굴을 날로 먹는 것과 쪄 먹는 게 제일 맛있더군요. 다만 굴은 산란기 때 독성이 있어서 이 시기엔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보리가 패기 시작하면 굴을 먹지 않았고, 일본에선 벚꽃이 지면, 서양에선 알파벳 R자가 빠진 달이 되면 굴을 먹지 않는다고 하죠. 그러고 보니 지금이 4월 초순, 이제 20여 일이 지나면 굴을 피해야 할 때가 되는군요. 서양에선 굴과 와인을 함께 먹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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