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밸리 7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 > 지공다스(Gigondas)

1. 지공다스 개요 지공다스는 프랑스의 남부 론 지방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로제 와인도 약간 만들죠. 화이트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한다고 해도 와인 레이블에 "Gigondas"란 지역 명칭을 붙일 순 없습니다. "샤토네프 뒤 빠프(Châteauneuf-du-Pape)의 동생"이라는 평판처럼 지공다스 와인은 꽤 명성이 있고, 세심하게 생산된 와인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공다스 와인은 오로지 보클루즈(Vaucluse) 지역의 지공다스 마을에서만 생산합니다. 2. 지공다스의 역사 지공다스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라틴어로 '조쿤디타스(Jocunditas)'는 커다란 쾌락과 즐거움을 뜻하며, 지공다스에 로마 2군단 병사들을 위한 위락 시설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

[프랑스] 사람과 와인, 양조에 대한 높은 존중 -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ine)

1.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îné) 프랑스의 론 밸리(Rhone Valley) 지역은 프랑스에서 처음 포도나무를 심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을 관통해서 흐르는 론 강의 하구 동쪽에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인 마살리아(Μασσαλία), 오늘날엔 마르세이유(Marseille)라고 부르는 도시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마르세이유를 통해서 고대 그리스의 와인 문화가 남부 론 일대에 흘러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세이유는 이탈리아 반도와 가까워서 로마의 와인 문화도 전파되었는데, 서기 50년경에 로마군이 북부 론 일대로 진출하면서 로마 와인 문화가 퍼진 것 같습니다. 론 밸리 와인은 특출한 개성과 고전적인 깊이가 있는 섬세한 고품질로 유명합니다. 한때 보르도와..

와인/와이너리 2018.03.26

[프랑스] 꼬뜨 뒤 론의 와인 명가 - 엠 샤푸티에(M.Chapoutier)

1. 엠 샤푸티에(M.Chapoutier) 1808년에 설립된 엠 샤푸티에는 약 200여 년간 이어온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의 와인 명가(名家)입니다. 7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현 사주는 1989년 취임한 미셸 샤푸티에입니다. 그가 취임했을 때 엠.샤푸티에는 연간 2천만 프랑 매출에 3백만 프랑가량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미셸은 취임과 동시에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해서 1992년에 첫 유기농 와인을 출시하고, 2002년에는 1억 3천만 프랑 매출에 1천 5백만 프랑의 흑자를 거둬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합니다. 아울러 프랑스 최대의 유기농 와인 회사로서 “건강과 와인”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엠. 샤푸티에는 꼬뜨 뒤 론의 3대 와인 회사 중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소유한 회..

와인/와이너리 2018.03.10

[프랑스] 남부 론 계곡(Southern Rhone Valley)

1. 북부 론 vs 남부 론 개요 1) 면적 : 적다 vs 넓다 2) 경사 : 급경사 vs 상대적으로 완만 3) 품종 : 레드 1, 화이트 3 vs 그르나슈(Grenache) 외 26종 4) 블렌딩 : 단일, 또는 약간 혼합 vs 최소 2개 이상의 품종으로 다양하게 혼합 2. 지리적 요소 1)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해 지중해로 흐르는 론강 하류의 비교적 평평한 언덕 위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2) 북부보다 덥고 건조해서 그르나슈 재배에 적합합니다. 3) 모래와 백악질로 이뤄진 거친 토양 위에 갈레(galets)라는 호박돌이 깔렸습니다. 이 돌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했다가 밤이 되면 열을 뿜어내 포도송이의 성장을 돕습니다. 4) 대륙성 기후에 가까워 겨울에 춥고 다습한 북부 론과 달리 남부 론은 지중해성 기후로..

[프랑스] 북부 론 계곡(Northern Rhone Valley)

1. 북부 론 vs 남부 론 개요 1) 면적 : 적다 vs 넓다 2) 경사 : 급경사 vs 상대적으로 완만 3) 품종 : 레드 1, 화이트 3 vs 그르나슈(Grenache) 외 26종 4) 블렌딩 : 단일, 또는 약간 혼합 vs 최소 2개 이상의 품종으로 다양하게 혼합 2. 지리적 요소 1)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해 지중해로 흐르는 론강 상류의 가파른 계곡 일대입니다. 2) 경사가 급해서 계단식으로 포도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포도밭이 작고 기계화가 힘들어서 인력으로 포도를 재배해야 합니다. 3) 충분한 일조량과 화강암, 규산 백악질, 변성암, 다양한 침적토가 섞여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시라(Syrah) 포도 재배에 적합합니다. 4) 대륙성 기후에 가까워 여름엔 덥고 건조하면서 겨울에 춥고 습기가..

[프랑스] 오랜 시간 후에 향기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Chateau de Beaucastel Chateauneuf du Pape 2001

1. 샤토 드 보까스텔(Chateau de Beaucastel) 1905년에 설립된 샤토 드 보까스텔은 1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5대손인 피에르 페렝(Pierre Perrin)이 샤토의 운영을 맡고 있죠. 보까스텔의 와인은 기본적으로 여러 종류의 포도를 섞어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화이트 와인은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50%, 비오니에(Viognier) 20%, 마르산(Marsanne) 15%, 루산(Roussanne) 15%로 만듭니다. 그 이유는 남부 론의 포도들이 한 종류로는 와인을 만들 때 완벽한 특성을 보이지 못하므로 블렌딩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것이기 때문이죠. 보까스텔은 유기농 와인 제조를 지향해 1951년부터 유기 농법을 사..

[프랑스] 구수한 흙 내음의 유기농 와인 - M.Chapoutier La Ciboise Rouge 2007

1. 엠.샤푸티에(M.Chapoutier) 엠.샤푸티에는 1808년 창립된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의 와인 명가입니다. 꼬뜨 뒤 론에서 프로방스(Provence), 랑그독 루씨용(Languedoc-Roussillon)에 이르는 12개 포도원에서 60여 종의 와인을 생산하며 호주 청정지역의 포도원에서도 와인을 생산합니다. 꼬뜨 뒤 론의 와인 생산자 중 자기 소유의 포도원이 가장 많으며, 1989년 이래 와인 앤 스피리츠(Wine & Spirits)로부터 세계 최고의 와이너리 선정 8회,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 만점 12회의 기록을 보유한 대단한 와이너리죠. 2. 라 시부아즈(La Ciboise)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의 꼬또 뒤 트리카스탱(Coteaux du 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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