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일반 160

[정보] 와인을 분류하는 몇 가지 기준

와인 종류는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양조용 포도가 자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포도를 심어 와인을 생산하고, 마을마다 포도밭마다 집집마다 자신들이 처한 환경과 문화에 따라 와인을 만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수없이 많은 와인들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분류하는 기준을 알아보죠. 1. 색. 색으로 와인을 나누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분류 방법입니다. 1) 레드 와인 : 다양한 색의 레드 와인이 있습니다. 영국의 와인교육기관인 WSET에서는 크게 자주(Purple), 루비(Ruby), 석류석(Garnet), 황갈(Tawny)색으로 분류합니다. 2) 화이트 와인 : 화이트 와인 역시 여러 가지 색이 있습니다. WSET에서는 크게 레몬-그린(Lemon-Green)..

[시음] 버티컬 테이스팅(Vertical Tasting)을 해봅시다.

"버티컬(Vertical) : 수직의, 각 단계를 세로로 잇는, 종단적인" ‘버티컬’은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이어진 모습을 뜻하는 형용사입니다. 와인의 버티컬 테이스팅(Vertical Tasting)은 "같은 생산자의 와인을 빈티지별로 동시에 시음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시음회에선 지역별 시음회를 하거나 품종별 시음회를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메독(Medoc) 지역에 있는 여러 샤토의 와인을 시음하거나, 세계 각지에서 생산하는 까베르네 쇼비뇽 와인을 시음하거나 하죠. 또 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 포트폴리오를 시음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산타 헬레나(Santa Helena)의 와인을 시음한다면 제일 저렴한 버라이어탈급에서 샤르도네, 위 등급인 시글로 데 오로급에서 메를로, 그다음의 그란 레..

[기초] 빵과 술과 장(醬)의 좋은 친구, 효모(Yeast)에 대하여

인류의 식생활에서 첫 번째 혁명이 불을 사용한 화식(火食)이라면, 두 번째 혁명은 효모를 이용한 발효 음식일 것입니다. 발효를 통해서 인류는 자연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아래와 같은 식품들을 개발할 수 있었죠. •기분이 좋아지는 기호식품인 술 •입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져서 식감이 향상된 빵 •감칠맛이 뛰어나 반찬 및 조미료로 널리 쓰이는 된장, 간장 •단백질을 분해하여 뛰어난 맛과 함께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젓갈류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다양한 맛을 가진 치즈 이런 음식들은 오랫동안 인류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했고 건강도 증진해줬습니다. 발효 음식이 없었다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식탁은 매우 심심했을 것이고, 서양의 식탁도 꽤 썰렁했겠죠. 최근에는 학자들의 연구로 발효 음식이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인체..

[기초] 양조주란 무엇인가? 그리고 발효에 관하여

양조주(釀造酒, Fermented Beverages)는 "곡물, 과일, 꿀, 우유 등의 원료를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주류"입니다. 효모의 발효 작용으로 술을 만들기에 '발효주'라고도 하죠. 양조주는 사용하는 원료에 따라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전분(탄수화물)을 함유하는 곡물 등을 사용한 것 : 맥주, 탁주, 청주, 사케(Sake) 등 •당분을 함유한 과실 등을 사용한 것 : 와인, 시드르(Cidre, Apple Wine), 과실주 등 •아가베(Agave) : 뿔케(Pulque) •꿀 : 벌꿀 술 •우유 : 마유주(馬乳酒) •기타 양조주는 인간이 발효 작용을 알게 되면서 만들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술입니다. 최초의 술은 벌꿀 술이나 와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물로 입증된 가장 오래된 술은 맥주..

[기초] 음료의 분류로 본 술의 종류

음료(飮料)란 일반적으로 '에너지 섭취가 주목적이 아닌 마시는 것'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술, 주스, 차 같은 것은 음료에 포함되며, 배를 채우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국이나 수프, 치료를 위해 먹는 탕약(湯藥) 같은 것은 음료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음료를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은 에틸알코올(Ethyl Alcohol)의 유무에 따라 알코올성 음료(Alcoholic Beverages)와 비알코올성 음료(Non Alcoholic Beverages)로 구분하는 것이죠. 알코올성 음료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술(酒)이라고 통칭하지만, 서양에서는 종류와 형태에 따라 Drinks, Wine, Liquor, Beverage, Alcohol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

[기초] 크기에 따른 와인병의 이름

소주, 맥주, 막걸리가 3~4가지 크기의 병으로 판매하는 데 비해, 와인은 굉장히 다양한 크기의 병으로 팔립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이즈는 750mL(75 Cl)로 이름은 "바틀(bottle)"입니다. 바틀의 딱 절반 크기는 "하프 바틀(half bottle)"이며 용량은 375mL죠. 바틀의 두 배 크기는 "매그넘(magnum)"이며 용량은 바틀의 두 배인 1.5L입니다. 이 세 가지가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와인병의 크기입니다만, 외국에는 굉장히 다양한 크기의 와인병이 있습니다. 아래는 용량에 따른 와인병의 이름입니다. 오른쪽은 프랑스식 이름입니다. •미니어춰(Miniature) : ? - 10.2cl •스프릿(Split) : 카르(quart) - 18.8cl •하프 바틀(Half Bott..

[App] Vins & Millesimes(Wine & Vintages)

와인과 관련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무료지만 상당히 쓸모 있는 어플이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과 관련된 "Vins & Millesimes(Wine & Vintages)"란 어플이지요. (여기를 누르면 아이튠즈로 이동합니다) 이름을 보면 빈티지에만 관련된 어플인 것 같지만 빈티지 말고도 상당히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답니다. 어플을 내려받아서 설치가 끝난 후에 실행시키면 첫 화면이 1초 정도 떠오른 후 이 화면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아펠라시옹 별로 프랑스 와인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화면입니다. 순서에서 마고(Margaux)를 찾아서 터치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마고에 대한 설명이 쭉 나오지요. 불어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주요한 몇 단어의 뜻만 알면 그리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Couleur은 색상이고 Rou..

[정보]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100대 와인 - 디켄터誌 발췌

디켄터誌에 2010년 8월 9일에 실렸던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100대 와인입니다. The top ten Penfolds, Bin 60A Coonawarra Cabernet Sauvignon Kalimna Shiraz 1962 La Tache, Domaine de la Romanee-Conti 1978 Hermitage, Cuvee Cathelin, Domaine Jean-Louis Chave 1990 Chateau d'Yquem, 1er Cru Superieur Sauternes 1921 Romanee-Conti, Domaine de la Romanee-Conti 1959 Montrachet, Domaine de la Romanee-Conti 1978 Vouvray Moelleux, Le Haut L..

[App] The Great Wines of Bordeaux

10만여개에 이르는 수많은 어플을 자랑하는 아이폰 앱스토어. 없을 것 같은데 뒤져보면 별별 이상한 것이 다 튀어나오는 이곳에 와인에 관련된 어플도 당연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무료!"면서 기본적인 정보지만 꼭 있어야할 정보를 담고 있는 어플이 있으니 이름하여 The Great Wines of Bordeaux(누르면 아이튠즈 앱스토어로 이동합니다) 라는 어플이 그것입니다. 1855년에 제정된 보르도 메독 지역의 그랑크뤼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담고 있는 어플이지요. 1855년 그랑크뤼들은 와인매니아들 사이에선 꼭 알아두어야할 중요한 정보지만 이걸 다 외우고 다닐 수도 없고, 자료를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거추장스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아이폰에 어플 형태로 넣고 다니면 수시로 확인하기 편리하니 이..

[수다] 윈도우 XP 바탕화면의 비밀

어제 웹서핑 중에 한 블로그에서 '윈도우 XP의 바탕화면의 10년 후'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헐, 거기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적혀있더군요. 우리가 윈도우 XP를 설치하게 되면 기본으로 나오는 바탕화면... 이름하여 Bliss(더 없는 기쁨)이라는 바탕화면이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만든 인공화면이 아니라, 실제하는 풍경을 찍은 것이라는 겁니다. 가짜가 아니라 진짜!이미지 출처 : http://cfile6.uf.tistory.com/image/1837E4104AE8E9B6A21CD7위치는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카운티의 한 와이너리이며 바탕화면의 모습은 포도 농장의 휴지기에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포도 수확을 마친 가을의 황량한 풍경이고요.소노마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북쪽에 위치..

[수다] 팩와인의 5대 미덕

● 팩 와인의 5대 미덕 인(仁) : 양이 많아 따서 여러 사람과 두루 나눠 넉넉하게 마실 수 있으니 어질다 아니 할 수 없고 의(義) :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도 괜찮은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의롭다 아니 할 수 없고 예(禮) : 동서양의 모든 음식과 무난하게 두루 잘 어울리고, 그냥 마셔도 별로 나쁘지 않으니 예를 안다 할 수 있고 지(智) : 모양이 네모여서 보관하기 쉽고, 노즐이 있어 따르기 편리하며, 손잡이가 있어 들기도 쉬우니 지혜롭다 할 수 있으며 신(信) :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함부로 변하지 않고 오래가니 믿음이 있다 할 수 있다. 결론 : 그랑 크뤼도 좋지만 팩 와인도 무시말라능. 존중해달라능.

[기초] 집에 있는 와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자 - 와인 보관 방법

와인은 오픈할 때의 상태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는 술입니다. 그래서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을 경우 비싼 돈을 주고 산 와인이 제대로 된 향과 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와인을 잘 보관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최상의 방법은 와인을 보는 순간 코르크를 따서 바로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리는 것이겠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선물 받은 와인이나 혹은 지금 사뒀다가 나중에 마시려는 와인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한 번 알아봅시다. ● 최적의 와인 보관 환경 1. 온도 : 적정온도는 12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와인 보관 온도입니다. 적어도 5~18도 사이는 돼야 합니다. 2. 빛 : 완전히 어두운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와인 병이 녹색이나 갈색으로 되어 있는 것도..

[유머] 당신이 와인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25가지 증세(Wine Obsession)

1. 왜 많은 사람이 프랑스인을 싫어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한다. 2. 상점에서 싸구려 테이블 와인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웃게 된다. 3. 누군가가 " 야 ! 이 와인은 박스로 구매해도 좋겠는데..."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4. 폭풍우가 칠 때면 제일 먼저 자신의 와인 셀러로 간다.… 단지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와인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5. 와인에 들어가는 보험료가 부인에게 들어가는 보험료보다 더 많다. 6. 교회 성찬 의식에서 와인을 마신 뒤 자기도 모르게 테이스팅 노트를 적는다. 7. 레스토랑에서 옆자리 동료가 "야… 다리가 잘 빠졌는데 ! " 라고 했을 때 자신의 와인 글라스 다리를 보게 된다. 8. 애완동물의 이름을 샤토 명이나 포도품종 혹은 와인 생산지역 이..

[수다] 三十而立, 자신의 뜻을 보이는 올드 빈티지 와인 - Domaine Joseph Voillot, Volnay 1er Cru 'Fremiets' 1979

논어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子曰 十有五而 志于學 三十而 立 四十而 不惑 五十而 知天命 六十而 耳順 七十而 從心所慾不踰矩 십오 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삼십에 섰으며 (자립하다, 학문에서 일가를 이루다, 나름대로 무슨 주장을 할 만해지다) 사십이 되어서는 미혹되지 아니하였고 오십이 되어서는 하늘이 내게 명한 뜻을 알게 되었고(자신의 사명,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 육십이 되어서는 귀가 순해졌으며(남이 내게 대하여 나쁘게 말해도 그것에 마음 상하지 않고, 옳은 직언을 달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며) 칠십이 되어서는 하고 싶은 대로 행하여도, 넘어서는 안 될 틀을 넘어서지 않게 되었다. (여러 규범, 종교, 도덕, 법, 예의, 등이 불편하게 생각되지 않고, 자연스레 체화되었다..

[기초]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마시는 순서에 대한 개인적 생각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한 종류의 와인만을 마시게 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납니다. 이때 와인을 마시는 순서가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와인을 어떤 순서에 따라 마시느냐에 따라 각 와인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한 두 가지 와인만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뿐 나머지 와인은 다른 와인의 풍미에 눌려 제맛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고급 와인을 마시고 난 후에 저급 와인을 마시게 되면 고급 와인에 익숙해진 입맛에 저급 와인의 맛은 더욱더 나쁘게 느껴지기 마련이지요. 일반적으로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마실 때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마시게 됩니다. 1. 샴페인 같은 스파클링 와인 2. 산뜻한 화이트 와인 3. 그윽한 레드 와..

[정보] 샴페인에 들어가는 세 가지 포도의 역할

샴페인(Champagne)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전통 방식인 메쏘드 트라디시오넬(Méthode Traditionelle)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의 영어식 이름입니다. 메쏘드 트라디시오넬은 원래 메쏘드 샹파누와즈(Methode Champenoise)라는 명칭이었는데 EU가 1994년에 용어를 변경했죠. 영어로는 트레디션 메써드(Tradition Method)라고 합니다. 원래 샴페인이 아니라 샹파뉴라고 해야 맞지만, 이미 샴페인이라는 명칭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어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고 있죠. 와인에 거품이 보골보골 올라온다고 모두 샴페인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샴페인으로 불릴 수 있죠. 그 조건은 1. 무조건 프랑스 샹파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2. ..

[활용] 마시다 남은 와인 활용법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따게 되면 산화가 시작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게 되면 맛과 향이 변하고, 마침내 그 맛이 민숭민숭해지다가 시큼하게 변하게 됩니다. 고급 와인이나 탄닌 성분이 많은 와인의 경우 꽤 오랜 시간 동안 그 맛과 향이 유지되지만, 저렴한 일반 와인의 경우 12시간 정도 지나게 되면 고유의 맛과 향이 변하게 되어서 마시기 곤란해지는데요, 그래서 오픈하게 되면 이른 시일 안에 드셔줘야 하지요. 그런데 술에 강하신 분들에게는 와인 한 병을 비우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술이 약하신 분들, 특히 여성분들에게 와인 한 병을 비우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주량이 약하신 분들을 위해(?) 일반 크기의 절반인 375ml 하프 바틀 와인도 있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게 흠이죠. 그래서..

[기초]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간단한 요령

가끔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더욱 분위기를 내기 위해 와인을 시키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어떻게 와인을 주문해야 하나?' 하며 상당한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우선 웨이터나 소믈리에로부터 모르는 낱말과 연도가 하나 가득 적혀있는 와인 리스트를 건네받을 때부터 우리는 당황스럽게 됩니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주문하려는 와인이 난감한 존재로 돌변하는 순간이지요. 자, 그럼 이제부터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봅시다. ● 레스토랑에서는 와인이 어떠한 형태로 구분이 되어 있을까요? 1) 하우스 와인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저렴하게 와인잔 한잔 정도 단위로 파는 와인입니다. 글래스 와인이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가 와인을 쓰기도 하고, 레스토랑의 ..

[기초] 코르크 차지(Cork Charge), 또는 콜키지에 대하여

집이나 샵에 보관하고 있던 와인을 레스토랑이나 바(Bar)에 들고 가서 마실 때 서빙 받는 조건으로 와인 가격의 일부, 또는 병당 내는 일정 금액을 코르크 차지 혹은 콜키지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의 코르크 차지는 일정하게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와인 가격의 일정 비율을 받기도 하고, 병이 아닌 사람당 돈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또 어떤 곳은 고맙게도 코르크 차지를 안 받는 곳도 있지만, 병당 몇만 원씩 비싼 코르크 차지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또 코르크 차지를 받으면 좋은 와인잔에 친절하게 서빙을 해주는 곳도 있고 싸구려 와인잔만 주는 곳도 있는 등 업소마다 코르크 차지와 이에 따른 서비스는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업소 측에서는 손님들이 가져오는 와인에 대해 코르크 차지를 받아봤자..

[기초] 하우스 와인? 글래스 와인?

와인을 처음 접하게 될 때 혼동하게 되는 용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우스 와인과 글래스 와인이지요. 보통 레스토랑에 가서 하우스 와인을 달라고 하면 와인 잔에 와인이 따라져 나옵니다. 글래스 와인을 달라고 해도 역시 같은 와인이 와인 잔에 따라져 나오죠. 그래서 "하우스 와인 = 글래스 와인"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위의 정의는 맞지 않는 것입니다. 1. 하우스 와인(House Wine)이란 무엇인가? 하우스 와인은 "식당이나 집안에서 자기네의 대표로서 내놓은 와인"입니다. 즉, 그 식당의 음식 특성, 그 식당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 마을의 특성, 전통, 사장의 개인 취향, 식당 분위기, 시장성, 이익성 등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그 식당의 대표적 와인으로 내놓는 것이지요. 원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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