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이너리 139

[프랑스] 바이오다이나믹 그랑 크뤼 와인 - 샤토 퐁테-까네(Chateau Pontet-Canet)

1. 샤토 퐁테-까네 샤토 퐁테-까네는 프랑스 보르도 메독의 뽀이약(Pauillac)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그리고 이 샤토에서 만드는 그랑 뱅(Grand Vin) 와인의 이름이기도 하죠. 그랑 뱅은 샤토를 대표하는 와인을 말합니다. 다만 공식 용어는 아니라서 품질에 대한 국가 인증은 붙지 않죠. 또한, 샤토 퐁테-까네는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에서 5등급으로 분류된 18개 와인 중 하나입니다. 2. 샤토 퐁테-까네의 역사 샤토 퐁테-까네의 역사는 굴곡이 많습니다. 샤토 퐁테-까네는 18세기 초반 메독의 총독이었던 장-프랑소아 퐁테(Jean-Francois Pontet)가 뽀이약의 포도밭을 사들인 ..

와인/와이너리 2018.12.13

[호주] 수많은 올드 바인 빈야드를 가진 - 그랜트 버지(Grant Burge)

1. 그랜트 버지의 역사 그랜트 버지는 바로싸(Barossa)에서 처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든 주민들의 5대 후손입니다. 오랜 경력을 쌓아오면서 호주 와인 업계에 혁신적인 영향을 끼쳤고,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합니다. 버지 가문과 바로싸 와인 산업의 오랜 인연은 1855년 3월까지 자취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해에 영국 월트셔(Wiltshire)주의 파우시(Pewsey) 인근의 힐콧(Hillcot) 마을에 살던 양복 재단사 존 버지(John Burge)는 아내인 엘리자(Eliza)와 두 아들을 데리고 호주 바로싸로 이민왔습니다. 아들인 메사크(Meshach), 헨리(Henry)와 함께 열심히 일한 덕분에 존의 농장은 얼마 안 있어 밀과 양과 포도로 넘쳐나죠. 장남인 메삭이..

와인/와이너리 2018.12.12

[칠레] 이탈리아에서 칠레로 - 발두찌(Balduzzi)

1. 발두찌의 역사 17세기에 문을 열어 약 300년의 역사를 가진 발두찌 가문은 와인 생산에 관한 많은 경험을 가졌습니다. 발두찌 가문의 역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지방 남쪽의 카레짜노(Carezzano)에서 시작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대에 속한 카레짜노 지역은 포(Po)와 도라(Dora), 타마로(Tamaro) 강 사이의 매우 비옥한 곳으로 카롤링거 시대(750~887)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한 곳입니다. 19세기 초반에 돈 알바노 발두찌(Don Albano Balduzzi)가 칠레로 건너오면서 발두찌 가문은 와인업계에 본격적으로 자취를 남기기 시작합니다.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가 있는 센트럴 밸리를 구성하는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에 도착한 돈 알바노는 그곳이 포도..

와인/와이너리 2018.12.11

[인물] 보르도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 - 프랑소아 미트자비에(Francois Mitjavile)

1. 프랑소와 미트자비에 프랑소아 미트자비에는 보르도(Bordeaux)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입니다. 샤토 피쟉(Chateau Figeac)에서 2년간 일했고, 쌩-테밀리옹에서 와인을 만드는 장인 밑에서 수년간 와인을 배웠죠. 1978년에 프랑소아 미트자비에는 장인이 가진 쌩-테밀리옹의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Chateau Le Tertre Roteboeuf)를 인수합니다.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는 1985 빈티지부터 각광을 받았고, 품질이 계속 좋아지면서 메독 지역의 그랑 크뤼 와인과 비교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게 되죠. 로버트 파커는 자신의 보르도 와인 분류에서 샤토 르 테르트 로트뵈프를 2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1988년에는 지롱드(Gironde) 강과 가까우며 남..

와인/와이너리 2018.12.10

[인물] "와인의 교황" - 알렉시스 리신(Alexis Lichine)

1. 알렉시스 리신의 생애 1913년에 태어나 1989년에 작고한 알렉시스 리신은 러시아 태생의 와인 작가이며 와인 사업가입니다. 아주 뛰어난 와인 판매상으로 보르도 메독 지방에 있는 샤토 프리외르-리신(Chateau Prieure-Lichine)의 소유주이면서 샤토 라스꽁브(Chateau Lascombes)의 공동 소유주였죠. 무엇보다 오늘날 신세계 와인의 레이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종 표기 방식을 널리 퍼뜨린 사람입니다. 리신의 고향은 모스크바입니다. 1917년에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리신의 가족은 프랑스로 피신했고, 1919년에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래서 러시아인이지만, 사실 미국인이나 마찬가지죠. 리신은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지만,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중퇴했습..

와인/와이너리 2018.12.09

[프랑스] 500년에 걸친 역사 -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Domain Jean-Paul & Benoit Droin)

1.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의 역사 도멘 장-폴 & 베누아 드로앙은 샤블리(Chablis)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거의 500년에 걸친 역사를 가졌습니다. 1620년 이후 14대에 걸쳐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이어지면서 정성과 기술을 다 해 와인을 생산하죠. 프랑스 국왕 프랑소와 1세의 재위 기간인 1547년에 쥬앙 드로앙(Jehan Droin)이 그랑 크뤼 포도밭인 레 끌로(Les Clos)에서 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가 경작했던 포도밭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던 성 세바스찬(St. Sebastian) 병원의 재산으로 훗날, 이 병원은 호텔 듀(Hotel Dieu)로 바뀝니다. 프랑스 대혁명 2년 뒤인 1791년에 혁명정부는 수도원과 귀족의 토지를 몰수한 후 일반 시민에게 싸게 ..

와인/와이너리 2018.12.08

[프랑스] "호화로운 떼루아의 혜택" - 샤토 라 꽁세이앙트(Chateau La Conseillante)

1. 샤토 라 꽁세이앙트의 역사 와인 역사에서 "샤토 라 꽁세이앙트"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18세기 중반부터입니다. 약 300년전에 까트린 꽁세이앙트(Mrs. Catherine Conseillan)가 샤토에 자신의 가문 명을 붙여서 관리하고, 뛰어난 와인을 만들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 후 약 100여 년이 지난 1871년에 니콜라(Nicolas) 가문이 샤토를 사들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포도밭 면적이나 위치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니콜라 가문은 샤토 라 꽁세이앙트에 많은 애착을 갖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습니다. 현재 구매한 선조로부터 5대째 후손인 D. 베르트랑 니콜라(D. Bertrand Nicolas)와 쟝-발미 니콜라(Jean-Valmy Nicolas)가 샤토를 관리합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12.07

[프랑스]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통 로칠드" - 샤토 랭슈-바쥬(Chateau Lynch-Bages)

1. 샤토 랭슈-바쥬의 역사 샤토 랭슈-바쥬는 16세기에 설립된 도멘 드 바쥬(Domaine de Bages)라는 샤토가 발전한 것입니다. 바쥬(Bages)라는 이름은 샤토와 셀러가 있는 고원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라는군요. 그 후 도멘 드 바쥬 소유주의 딸과 랭슈가의 토마스 랭슈(Tomas Lynch)가 결혼하면서 샤토 랭슈-바쥬가 되었습니다. 랭슈가가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 집안이었기에 샤토 랭슈-바쥬는 영어식 발음인 샤토 린치 바쥐란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샤토 랭슈-바쥬는 1749년부터 1824년까지 랭슈(Lynch) 가문이 운영했지만, 토마스 랭슈가 종교적인 이유로 프랑스를 떠나면서 샤토를 팔게 됩니다. 그 후 여러 네고시앙의 손을 거치다가 1937년에 장 샤를 카즈(Jean Charles Caz..

와인/와이너리 2018.12.04

[칠레] "자연의 중요성과 유산을 강조하기 위해" - 아구스티노스(Agustinos)

1. 아구스티노스 와이너리 칠레 와이너리인 아구스티노스는 "와인 업계에 새로운 개념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의 중요성과 유산을 강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와이너리와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의 철학이라는군요. 아구스티노스 와이너리는 칠레 북부의 와인 산지인 아콩카구아 밸리(Aconcagua Valley)와 남쪽의 비오비오 밸리(Biobío Valley) 양쪽에 포도밭이 있습니다. 두 생산지의 특성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콩카구아 밸리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북쪽 120㎞ 지점에 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낮은 따뜻하지만, 밤에는 춥죠. 토양은 모래와 돌이 섞여서 부드럽지만 척박합니다. 강수량은 연간 400㎜로 매우 적기 때문에 관개시설이 필요합니다. 관개시설은 100% 물방..

와인/와이너리 2018.11.28

[호주] 호주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 펜폴즈(Penfolds)

1. 펜폴즈의 역사 펜폴즈는 1844년에 호주에 이민 온 영국의 내과의인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드(Christopher Rawson Penfold)와 부인인 마리 펜폴드(Mary Penfold)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이며 매우 다양한 와인 제품군을 가진 와이너리이기도 하죠.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드는 와인의 의학적 효능을 신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호주로 오기 전에 남부 프랑스에서 포도 묘목을 조금 얻었습니다. 영국의 서섹스(Sussex)주에 있는 앵그메링(Angmering)에서 호주로 건너온 후 그는 호주 남부의 아들레이드(Adelaide)시 동쪽 변두리에 있는 마질(Magill) 마을에 포도원을 마련했습니다. 부부는 돌로 된 작은 집에 살았는데, 마리 부인이 ..

와인/와이너리 2018.11.25

[프랑스] 진정한 모던 샴페인의 창시자 - 메종 뵈브 끌리코(Maison Veuve Clicquot)

1. 뵈브 끌리코 퐁사르댕(Veuve Clicquot Ponsardin) 뵈브 끌리코 퐁사르댕은 프랑스 샹파뉴의 랭스(Reims)시에 있는 샴페인 하우스와 그곳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양쪽을 모두 가리킵니다. 1772년에 필리프 끌리코-뮈롱(Philippe Clicquot-Muiron)은 훗날 뵈브 끌리코 하우스(the house of Veuve Clicquot)로 이름을 바꾸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아들인 프랑소아 끌리코(Francois Clicquot)는 1798년에 바브-니꼴 퐁사르댕(Barbe-Nicole Ponsardin)과 결혼했지만, 1805년에 부인에게 은행업과 모직 무역업, 그리고 샴페인 생산에 관한 권한을 유산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과부(Veuve)가 된 끌리코..

와인/와이너리 2018.11.18

[미국]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원" - 끌로 뒤 발(Clos du Val)

1. 끌로 뒤 발의 역사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스택스 립 지구(Stags Leap District)에 있는 끌로 뒤 발 와이너리는 미국에 있지만 '영어답지' 않은 이름을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이름을 부를 때에도 '프항스'식 발음을 따르고 있죠. 그 이유는 와이너리를 설립한 존 골레(John Goelet)와 베르나르 뽀르테(Bernard Portet)가 모두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 Rothschild)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끌로 뒤 발이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원"이란 뜻입니다. 2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었던 뽀르테는 1970년대 초반만 해도 아직 잠재력이 알려지지 않았던 나파 밸리의 스택스 립 지구가 특..

와인/와이너리 2018.11.14

[프랑스] 넌빈티지 브뤼 최고 생산자 중 하나 - 까띠에 샴페인 하우스(Cattier Champagne House)

1. 까띠에 샴페인 하우스 까띠에는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몽따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지역에 있는 시니 레 로즈(Chigny-les-Roses) 마을에 있는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시니 레 로즈 마을은 랭스(Reims)시로부터 10km가량, 에페르네(Epernay) 북쪽으로 20km가량 떨어져 있죠. 까띠에 가문은 1763년부터 자가 소유의 포도원을 가졌고, 1918년부터 가문의 이름을 걸고 샴페인을 생산했습니다. 까띠에는 총 20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는데, 밭들은 마을에 따라 오트르 크뤼(Autre Cru) -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 그랑 크뤼(Grand Cru)로 분류되는 샹파뉴 포도밭 등급에서 주로 프르미에 크뤼에 속합니다. 2006년에 최초로 판매..

와인/와이너리 2018.11.11

[프랑스] 농축미가 우수하고 직설적이며 견고한 와인 - 샤토 드 까망삭(Chateau de Camensac)

1. 샤토 드 까망삭의 역사 샤토 드 까망삭은 오-메독(Haut-Medoc) 지역과 쌩-줄리앙(Saint-Julien) 마을의 경계에 있습니다. 75헥타르의 포도밭은 점토 위에 작은 자갈이 깊이 섞인 알리오스라는 토양이 깔린 언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포도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를 재배합니다. "까망삭"이란 이름은 지역 사투리로 "물길 옆"이라는 뜻으로 길을 뜻하는 Camens와 물을 뜻하는 d'ac가 합쳐져 만들어진 겁니다. 실제로 17세기에 수도승들이 자갈 언덕 밑을 파서 만든 작은 개울이 있고, 이 개울은 빗물을 정화해서 떼루아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1855년에 그랑 크뤼 끌라쎄 등급을 받았지만, 샤토 드 까망삭은 오랫동안 그랑 크뤼..

와인/와이너리 2018.11.10

[스페인]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 - 빈태(Vintae)

1. 빈태(Vintae) : Not Vinti(貧티)! 빈태는 스페인의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정성 들여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회사의 토대는 라 리오하(La Rioja)의 모험심 많은 사업가로 전 세계 와인의 감정가이며 애호가인 호세 미구엘 아람바리 토레로(José Miguel Arambarri Terrero)의 와인에 대한 열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비전이 까스틸로 드 매띠에라(Castillo de Maetierra)와 매띠에라 도미눔(Maetierra Dominum)이라는 두 와이너리를 탄생시켰고, 이 와이너리들을 기반으로 빈태가 탄생했습니다. 호세의 두 아들인 리카르도(Ricardo)와 호세 미구엘(Jose Miguel)이 함께 참여하면서 빈태 탄생을 위한 프로젝트가..

와인/와이너리 2018.11.07

[프랑스]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회사 -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Barton & Guestier)

1.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의 역사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 있는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 줄여서 B&G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회사이며 프랑스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와인 중개상입니다. 창립자인 토마스 바르통(Thomas Barton)은 18세기 초반에 나이가 갓 서른이 되었을 때 고향인 아일랜드를 떠나서 보르도에 이민을 왔습니다. 진정한 모험가이면서 사업가인 그는 1725년에 와인 운송 회사를 설립했고 큰 노력으로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큰 성공을 거뒀죠. 1747년이 되자 토마스 바르통은 보르도 최고의 해운업자로 평가받았고, 그를 믿고 따르는 고객들은 그에게 "프렌치 톰(French Tom)"이란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또한, 토마스 바르통은 자기 포도원을 가진 최초의 와인 수출업자이기도 ..

와인/와이너리 2018.10.14

[이탈리아] 마르께의 강자 - 우마니 론끼(Umani Ronchi)

(이미지 출처 : http://www.vineyardbrands.com/content/Logos/0118/0118-18-06-04-09-41-25-083.jpg) 1. 우마니 론끼의 역사 거의 50여 년의 세월을 "비앙키(Bianchi)"와 "베르네띠(Bernetti)" 두 가문이 함께 경영해 온 우마니 론끼는 1957년에 이탈리아 마르께(Marche) 지방의 핵심 산업지대인 베르디끼오 끌라시코(Verdicchio Classico)의 쿠프라몬타나(Cupramontana) 지역에서 지노 우마니 론끼(Gino Umani Ronchi)가 아지엔다 아그리꼴라(Azienda Agricola, 농업 회사) 형태로 설립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와인을 만들지 않았죠. 우마니 론끼가 실질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상업적으로 ..

와인/와이너리 2018.10.09

[프랑스] 독특한 과일 풍미와 관능성을 목표로 - 도멘 듀작(Domaine Dujac)

"부르고뉴의 다른 와인과 차별되는 우아함, 기교, 복합성이 있습니다. 제 목표는 제 와인이 독특한 과일 풍미와 관능성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 도멘 듀작의 소유주이며 와인 생산자. 자끄 시스(Jacques Seysses) 1. 도멘 듀작의 역사 비스킷 제조업자이며 미식가였던 루이 시스(Louis Seysses)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관한 훌륭한 미각을 소유했습니다. 루이의 아들인 자끄 시스는 아버지와 미식에 관한 열정을 함께 하는 한편 와인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로 했죠. 자끄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도멘 드 라 푸세 도르(Domaine de la Pousse d'Or)의 제라르 포텔(Gérard Potel) 밑에서 도제 생활을 시작하면서 와인 경력을 쌓아나갔습니다. 그곳에서 두 차례..

와인/와이너리 2018.09.18

[프랑스] 뫼르쏘에서 3대째 - 도멘 장-필립 피셰(Domaine Jean-Philippe Fichet)

1. 도멘 장-필립 피셰의 역사 장-필립은 뫼르쏘(Meursault)에서 3대째 와인을 만드는 피셰 가문의 일원입니다. 1981년에 아버지의 소작 계약 중 일부를 넘겨받으면서 장-필립은 자신이 직접 포도밭을 가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포도밭 주인은 그의 열정과 재능을 확신했고, 그에게 3년간 소유주의 양조장에서 각종 생산 장비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해줬습니다. 그래서 장-필립은 20세에 생애 첫 빈티지를 만들 수 있었죠. 다른 사람의 포도밭에서 3년간 일한 후에 장-필립은 1984년에 뷰 생 크리스토프(Vieux Saint Christophe)의 건물을 구매했고 자신의 셀러에서 와인을 양조하고 병에 담을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1991년의 작황이 절망적이었기에 그가 1981년부터 임대해서 경작했..

와인/와이너리 2018.09.14

[프랑스] 그로 가문의 일원 - 앙느 그로(Anne Gros)

1. 도멘 앙느 그로의 역사 부르고뉴의 와인 생산자인 프랑소와 그로(François Gros)의 외동딸인 앙느 그로(Anne Gros)는 1988년에 아버지로부터 도멘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녀는 도멘의 특성을 견실하게 유지해 전 세계 와인 업계에서 훌륭한 평판을 확립했죠. 이전에는 "프랑소와 그로(François Gros)" 혹은 "그로 페레 에 피스(Gros père et fils)"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던 도멘의 와인은 그녀가 경영권을 이으면서 "도멘 앙느 에 프랑소와 그로(Domaine Anne et François Gros)"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 도멘의 경영권이 완전히 앙느에게 넘어간 다음부터는 도멘의 와인은 "도멘 앙느 그로(Domaine Anne Gros)"의 이름으로 시장에..

와인/와이너리 2018.09.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