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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을 위한 다이어트 - 체내 열량 소모를 300kcal 높이는 11가지 방법

20대 여성의 기초대사량은 평균 1,200~1,300kcal 입니다. 그런데 기초대사활동이 나빠서 살찌기 쉬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하루 평균 기초대사량에서 약 300kcal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뒤처지는 300kcal의 대사량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여줘서 살을 빼주는 11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도보록 하죠. 1. 근육량을 키운다. 기초대사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근육의 대사입니다. 즉,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는데, 이는 근육이 먹은 음식물을 수분과 열,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동적인 세포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근육은 가솔린을 먹는 엔진처럼 칼로리를 소모하는 곳이란 얘깁니다. 그래서 근육..

행복헌장 10계명, 한번 따라해볼까요?

지난 2005년 5월부터 7월까지 영국 BBC방송이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복위원회'와 함께 슬라우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실험'이라는 프로젝트 명의 실험을 실시했답니다. 이 실험에서 행복위원회는 슬라우시 주민들에게 행복헌장 10계명을 제시했는데, 슬라우시의 자원자들은 실험이 계속되는 3개월 내내 이 10계명을 실천했고, 행복감을 느꼈다고 하네요. 이 과정을 자유기고가 겸 방송인 리즈 호가드는 ‘영국BBC다큐멘터리 행복’이란 제목의 책으로 펴냈는데요, 그는 "2개월 동안만 아래의 행복헌장을 실천해보면 이전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합니다. 리즈 호가드가 제시한 행복헌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

차마시는 뜰에서 차를 마시다.

삼청동에는 작고 아름다운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도 상업적인 면이 너무 발달하여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발품을 팔다보면 "야, 참 예쁘구나!"하는 곳들이 여기저기 보이곤 하죠. 몇 년 전 다녀왔던 한옥을 개조한 찻집인 "차마시는 뜰"에 대한 사진과 글을 재편집해서 올려봅니다. 2006년 8월의 일이라 최근에 다시 방문한다면 조금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의 모습은 조금이나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올듯 말듯 하여라..했던 토요일 오후. 스텝들끼리 불광동 삼오 옛날 순대에서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시러 발길을 휘적휘적 옮겨 도착한 곳은 삼청동에 위치한 '차 마시는 뜰'. 일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해서 여러 날 별러왔던 곳인데..

기타 2010.02.03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 행동양식 38가지 - 퍼온 글

(이미지 출처 : http://www.squidoo.com/bestbusinesscoach) 어디서 퍼왔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글입니다. 내용이 좋아서 옮겨봅니다. 1. 실패할 사람은 생각만 앞서고 행동이 따르지 못한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돌다리만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즉각 옮긴다. 만일 행동이 잘못되었다해도 궤도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락에 금송아지 100마리가 있다해도 활용하지 못하면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생각만 많은 사람인지, 무언가를 보여 주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 선수를 보면 두가지 유형이 있다. 자기능력에 맞게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남자를 고르려면 이런 남자를 골라야지요.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도 남자 몰라요!" 라고 말하는 남녀탐구생활처럼 확실히 남녀는 서로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남자를 살펴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고, 여자가 여자를 관찰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귀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동성의 평가를 들어봐야 한다고도 합니다. 저도 누나, 동생, 친구 등 아는 여자들로부터 어떤 남자를 골라야 하는지 질문을 받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뭐...이것 저것 얘기 해주긴 합니다만, 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서로의 상성에 따라 좋고 나쁜 점이 달리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말하기가 참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고사에 나와있는 남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주저말고 선택하라고 얘기하고 싶군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조강지..

[스페인] 이름대로 황소처럼 강인한 와인 - Torres Sangre de Toro 2007

1. 상그레 데 토로(Sangre de Toro) 상그레 데 토로는 황소의 피라는 뜻입니다. 스페인의 와인 명가인 보데가 토레스(Bodega Torres)에서 내놓은 이 와인은 이름 그대로의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Catalunya) 지방에서 재배한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60%, 까리네냐(Carinena) 25%, 쉬라즈(Shiraz) 15%를 섞어서 만드는 DO 등급 와인인 상그레 데 토로는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토레스의 인기 높은 와인 중 하나입니다. 2. 와인 시음기 잔에 따르면 핏빛처럼 진한 붉은색을 띠는 와인이 정말 황소의 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약간 시큼한 듯한 산딸기 향이 퍼지고, 여기에 슬쩍 묻혀가는 듯한 향신료 향이 이어집니다. 이어서 비릿한 ..

[독일] 생각 없이 맘 편하게 - Kendermann Black Tower Dornfelder Pinot Noir 2007

1. 독일 와인 유럽의 와인 강국하면 많은 분이 먼저 프랑스를 떠올리고, 이어서 이탈리아를 떠올립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스페인과 헝가리를 떠올리고, 최근에는 루마니아 와인과 포르투갈 와인도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와인 강국이었고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독일'입니다. 독일은 예로부터 와인을 만들었고,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든 독일 화이트 와인은 부르고뉴의 샤르도네(Chardonnay) 와인과 함께 최강의 화이트 와인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2006년 디캔터(Decanter)지 7월호에서 뽑은 세계 10대 화이트 와인 중에서 독일 화이트 와인이 부르고뉴(4종)에 이어 2등(3종)을 차지했으니 독일..

[프랑스] 새로운 프랑스 와인 등급 분류 : 2009년 9월 1일 개정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와인에 등급제를 시행하여 자국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고 정리한 국가입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프랑스 와인은 세계 와인 시장의 선두에 나설 수 있었고,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다른 와인 강국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지요. 20세기 초반 1차 대전의 영향 등으로 인해 어지러웠던 프랑스 와인 산업은 품질 관리가 제대로 안 돼 형편없는 저급 와인이 돼버렸지만 과거에 고급이라는 이유로 전처럼 고가에 와인이 팔리거나, 형편없는 품질의 와인이 고급 와인으로 둔갑해서 비싸게 팔리는 등 소비자들을 기만함으로써 점차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게 되던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가 "아펠라씨옹 도리진 꽁트롤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원산지 명칭 통제 : AOC)" 제..

[프랑스] 까베르네 쇼비뇽 같지 않은 까베르네 소비뇽 - Song Blue Cabernet Sauvignon 2008

1. 뱅 드 뻬이 라틀란티끄(Vin de Pays de l'Atlantique) 송 블루 까베르네 소비뇽은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메이커인 지네스떼(Ginestet)사에서 만들어 롯데아사히 주류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레드 와인입니다. 레이블에 붙어있는 뱅 드 뻬이(Vin de Pays)라는 문구는 프랑스 와인 등급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일 아래인 뱅 드 따블(Vin de Table) 등급의 바로 위 등급으로 2009년 8월 1일 제도 변경을 통해 현재는 IGP(Indication Geographique Protegee)라는 명칭을 사용하죠. 뱅 드 뻬이 라틀란띠끄(Vin de Pays de l'Atlantique)는 2006년에 새로 지정된 지역 명칭으로 프랑스 남서부 지역을 포함합니다. 구체적으로는 ..

술을 부르는 시 7 - 곡강_曲江

곡강_曲江 두보一片花飛 減却春 일편화비 감각춘 한 점 꽃잎 날아도 봄은 줄어드는데 風飄萬點 正愁人 풍표만점 정수인 바람, 회오리에 근심 드는 것을 어쩌랴! 且看欲盡 花經眼 차간욕진 화경안 눈앞을 스쳐 사라져 가는 꽃들 보면서 莫厭傷多 酒入脣 막염상다 주입순 지나치기 쉬운 술, 입술에 들어오니 마시길 마다하랴 江上小堂 巢翡翠 강상소당 소비취 강가의 작은 정자에 작은 새 깃들고 苑邊高塚 臥麒麟 원변고총 와기린 부용원 근처 높은 무덤에 기린의 석상이 누워 있네 細推物理 須行樂 세추물리 수행락 이 세상이치 잘 살펴 모름지기 즐기며 살지니 何用浮名 絆此身 하용부명 반차신 뜬 이름으로 이 몸 매어 무엇하리. 이 시는 첫 줄에 "一片花飛 減却春" 이 한줄로도 그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시가 이토록..

관저_關雎

關關雎鳩 관관히 우는 물수리새는 在河之洲 냇물 모래톱에 노니네. 窈窕淑女 그윽히 아름다운 숙녀는 君子好逑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 크고 작은 노랑어리연꽃을 左右流之 이리저리 따라간다네. 窈窕淑女 그윽히 아름다운 숙녀는 寤寐求之 자나깨나 구한다네. 求之不得 구해도 얻지 못하여 寤寐思服 자나깨나 생각하나니 悠哉悠哉 이밤이 길고도 길어라, 輾轉反側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한다네. 參差荇菜 크고 작은 노랑어리 연꽃을 左右採之 이리저리 삶아 잰다네. 窈窕淑女 그윽히 아름다운 숙녀는 琴瑟友之 거문고와 비파로 벗삼는다네. 參差荇菜 크고 작은 노랑어리연꽃을 左右芼之 이리저리 삶아 낸다네. 窈窕淑女 그윽히 아름다운 숙녀를 鐘鼓樂之 종과 북을 타게 하며 즐긴다네. ------------------------ 저 유명한..

가위

(이미지 출처 : http://fun.auction.co.kr/fun.goods.view.scrn?p_goodsNo=A501415105)정(情)이 많아 허리를 합쳤고뜻이 있으니 두 다리(脚)를 열었네.허리를 움직이는 것은 내 마음이요,깊고 얕음은 그대의 뜻에 맡기노라.조선 시대의 詩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김원소'라는 사람이 결혼을 하고 첫날밤(初夜에 아내의 재능(才能을 시험하고 싶어 방에서 본 '가위'를 제재(題材로 詩를 짓게 하자 새신부가 지은 시라고 합니다. 흐흐... 재밌군요. 첫날밤의 사랑을 가위의 모양과 동작에 비유하여 표현한 글귀가 절묘합니다.

絶景_절경

李白 靑山橫北郭 푸른 산은 북쪽으로 가로 달리고 白水堯東城 흰 강물은 동쪽으로 성에 닿았네 此地一爲別 이곳에서 이제 한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 외로운 쑥대, 만리를 떠돌리라 浮雲遊子意 뜬구름은 떠나는 그대의 마음 落日故人情 지는 해는 보내는 옛 벗의 마음 揮手自玆去 손을 흔들며 그대 떠나가나니 蕭蕭班馬嗚 쓸쓸하여라, 머뭇거리는 말 울음소리

[아르헨티나] 섹시한 와인 - Finca Las Moras Malbec 2008

1. 와인과 이미지 와인을 마시다 보면 첫 향을 맡거나 한 모금을 입에 머금었을 때 머릿속에 어떤 느낌이 떠오르는 일이 있습니다. 신의 물방울처럼 모든 와인이 머릿속에 어떤 정경이 그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와인은 이미지가 떠오르는 일이 있죠. 저의 경우에는 샤토 가쟁(Chateau Gazin)을 마셨을 때 중세의 우거진 숲이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바롤로(Barolo)를 처음 마셨을 때는 겹겹이 자신을 감추고 쉽게 내보이지 않는 여인의 모습이 떠올랐고요. 비싸다고 해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아니고, 저가의 와인이라고 아무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뜻밖의 와인에서 생생한 이미지가 떠오르죠. 아르헨티나의 산 후안(San Juan)에서 수확한 말벡(Malbec) 100%로 만드는..

[칠레] 소주를 눌러라! - Manso de Velasco 1999

1. 미구엘 토레스 만소 데 벨라스코 1999 칠레 와인에 대한 선입관이 있었습니다. 싸고 괜찮지만 아, 이거다 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는 거죠. 가격 대비 효율은 높은데 맘에 들 만큼 좋은 와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알마비바 같은 고급 와인은 빼고요. 그래서 아주 싼 와인이 아니라면 칠레 와인에는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차라리 몇만 원 더 붙여서 호주나 이탈리아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제 와인 선택이었는데, 시음회 때 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얼떨결에 칠레 와인 한 병을 샀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소주를 누를 수 있는 와인이라나? 집에다 고이 모셔두고 이제나저제나 딸 날만을 생각했는데, 어느 주말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시칠리아산 네로 다볼라 와인 작은 것(375ml짜리)을 하나 따서 오..

과연 럭키세븐이란 말이 또 다시 증명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llposters.com/-sp/Lucky-Seven-Posters_i2110311_.htm) 우리가 종종 쓰는 럭키세븐이란 말의 어원에 대한 글입니다. 1922년 10월, 미국 월드시리즈는 양대 리그의 뉴욕팀 즉 양키스와 자이언츠의 대결이었다. 「뉴욕 트리뷴」지의 스포츠 칼럼니스트였던 라이스는 제 3번 승부 7회초 자이언츠의 공격을 앞두고 중계방송에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것이 이란 말의 효시였다. 야구에는 행운의 7회라는 의미의 이란 말이 있다. 7회 쯤이면 곧잘 경쾌한 득점이 이루어진다. 그것을 이란 말로 꾸며 놓은 것은 이제껏 득점을 못하다가도 7회에 와서야 득점을 올렸으니 행운이 따랐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논리인데 그런 논리는 일종의 게당켄 슈필(개념..

술을 부르는 시 6 - 代悲白頭翁_대비백두옹

代悲白頭翁 대비백두옹 백발을 슬퍼하는 노인을 대신하여 - 劉希夷 유희이 - 洛陽城東桃李花 낙양성동도리화 낙양성 동쪽 복숭아꽃 오얏꽃은 飛來飛去落誰家 비래비거낙수가 날아오고 날아가서 누구 집에 떨어지나 洛陽女兒惜顔色 낙양여아석안색 낙양의 아가씨는 얼굴빛을 아끼고 行逢落花長歎息 행봉낙화장탄식 우두커니 지는 꽃에 길게 한숨 진다 今年花落顔色改 금년화락안색개 올해도 꽃이 지면 얼굴빛이 변하리니 明年花開復誰在 명년화개복수재 내년에 꽃 필 때에 누가 다시 있으리 已見松柏최爲薪 이견송백최위신 소나무 잣나무가 장작 됨을 보았고 更聞桑田變成海 경문상전변성해 뽕밭이 변하여 바다 됨을 들었네 古人無復洛城東 고인무복낙성동 옛 사람은 성 동쪽에 다시 없는데 今人還對落花風 금인환대낙화풍 지금 사람 꽃보라 속에 다시 서 있네 年年..

十五從軍征(십오종군정)

十五從軍征 - 한대 악부(漢代 樂府) - 十五從軍征 십오종군정 열 다섯 군인으로 전쟁에 나가 八十始得歸 팔십시득귀 팔십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었네 道逢鄕里人 도봉향리인 오는 길에 만난 고향 사람에게 家中有阿誰 가중유아수 집에 누가 사는지 물어보았더니 遠望是君家 원망시군가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나의 집인데 松栢家留留 송백가유유 소나무와 잣나무만 우거졌을 뿐이라네 兎從拘頭入 토종구두입 산토끼 개구멍에 들락거리고 稚種梁上飛 치종양상비 무심한 꿩은 들보 위를 날아가네 中庭生旅穀 중정생여곡 안마당엔 잡곡이 멋대로 자라고 井上生旅葵 정상생여규 우물가엔 아욱이 무성히 나 있네 烹穀持作飯 팽곡지작반 잡곡을 훑어 익혀 밥을 짓고 採葵持作羹 채규지작갱 그 아욱 뜯어 국을 끓이네 羹飯一時熱 갱반일시열 국과 밥은 금세 익어..

박쿠스(Bacchus)들

(이미지 출처 : http://www.theoi.com/Gallery/K12.10.html)- 에우리피데스나 언제나 다시밤 새워 또 몽롱한 별들이 사라질 때까지끊임없이 춤출 수 있겠는가?내 목구멍에 이슬의 감촉을 느끼며시원한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겠는가?우리의 하얀 다리들이어슴푸레한 들판에서 빛날 것인가?오, 사슴은 홀로 풀밭을 지나아름다움을 지니고 푸른 숲으로 달아났도다.갇힌 데서 뛰쳐나와 다시는 두려움 없이덫을 넘고 죽음의 사슬을 넘어,그러나 아직도 저 멀리 한 소리 울린다.공포의 소리 사냥개들의 서성거림.있는 힘을 다해 애써 달음질쳐자꾸만 나아가나, 아직도 강(江) 그리고 골짜기인간들이 밟지 않은 아늑한 곳을 향하여질풍처럼 달려감은 기쁨인가, 아니면 공포인가?그러나 마침내 다다른 곳엔고요하고 그늘진 ..

[프랑스] 소년 살해? - Chateau Mouton-Rothschild 2003

1. 샤토 무통 로칠드 2003 신의 물방울 2권에는 와인 스노비즘에 빠진 카메라맨 츠키야마가 1855 보르도 와인 공식 1등급(Premier Grand Cru Classe) 와인인 샤토 무통-로칠드 2000년을 토미네 잇세의 의동생인 세라에게 마시게 하고 평을 물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세라는 다음과 같이 답하죠. '유아 살해' 뒤이은 장면에선 '태아 살해'라고 평을 정정하는데, 저도 그것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9년 12월 31일에 샤토 무통-로칠드 2003년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르도 오-메독(Haut-Medoc) 지역의 뽀이약(Pauillac) 마을에 있는 샤토 무통-로칠드는 해마다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으로 레이블을 꾸미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3년에는 샤토 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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