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67

[칵테일] Bar10The의 칵테일 백과 - Rusty Nail

1. 탄생 배경 러스트 네일은 직역하면 "녹슨 못"이라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는 "예스러움" 또는 "고풍스러운" 음료라는 속뜻이 있기도 합니다. 칵테일로서의 역사는 베트남 전쟁 때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유행한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에 그냥 위스키라고 적혀 있는 칵테일 레시피 북도 있기는 하지만, 스카치위스키로 만든 리큐르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드람뷔(Drambuie)를 사용하기에 베이스는 스카치위스키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IBA(국제 바텐더협회)의 레시피 북과 우리나라 조주기능사 실기 칵테일에도 "스카치위스키 사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 사용되기 때문에 달콤하다고 해서 방심하면 금방 취할 수 있습니다. 2. 재료 - 스카치 위스키 45ml - 드람뷔 22.5m..

칵테일 2019.04.13

[칵테일] Bar10The의 칵테일 백과 - Hunter Cocktail

1. 탄생 배경 헌터. 사냥꾼이란 이름의 칵테일로 체리브랜디를 사용한 여성의 기호에 맞는 새콤한 맛입니다.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체리브랜디가 있어서 이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이 유행했는데, 헌터 칵테일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지금도 여성 중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산속에서 생활하는 사냥꾼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 체리라서 이를 이용한 체리가 들어간 칵테일이라는 뜻으로 헌터란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 위스키나 버번위스키를 사용한 아메리칸 타입의 칵테일입니다. 2. 재료 - 라이 or 버번위스키 45ml - 체리브랜디 or 체리 리큐르 22.5ml 3. 만드는 법 위스키를 체리브랜디와 얼음과 함께 믹싱글라스에 넣고 잘 저어줍니다. 차갑게 한 칵테일 글라스에 따라줍니다. 기호에 따라 체리 ..

칵테일 2019.04.11

[칵테일] Bar10The의 칵테일 백과 - Manhattan Cocktail

1. 탄생 배경 현재의 뉴욕주 맨해튼은 과거 원주민의 소유지역인데, 매매계약에 반대하던 그들의 추장이 술에 취해서 토지매매계약을 해버렸기 때문에 술주정뱅이라는 뜻으로 맨해튼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맨해튼은 19세기 중반부터 세계인들이 즐겨 마셨던 칵테일로 '칵테일의 여왕' 또는 '칵테일의 왕자'로 불리며 파티나 연회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칵테일입니다. 맨해튼이라는 이름은 미국 19대 대통령선거 때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가 맨해튼 클럽에서 파티를 열었을 때 첫 선을 보인 칵테일이었기에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은 메릴랜드 주의 바텐더가 상처 입은 무장 경비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네요. 레스토랑이나 Bar에서 스위트 베르뭇을 조금 더 넣어서 달게 만든 아페리티프도 인기가 ..

칵테일 2019.04.09

[칵테일] Bar10The의 칵테일 백과 - Old Fashioned

1. 탄생 배경 무대는 1880년대 미국 켄터키주의 경마로 유명한 루이빌입니다. 경마꾼들이 즐겨 찾는 술집인 《펜디네스 클럽》의 바텐더가 단골을 위해서 만든 것이 올드 패션드라고 합니다. 올드 패션드는 '고풍'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름과는 반대로 지금도 폭넓게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칵테일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버번위스키에 비터와 설탕, 얼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베이스의 올드 패션드가 생겨났습니다. 진, 럼, 요즘에는 싱글몰트 위스키 베이스까지 사용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라이나 버번 등의 미국 위스키를 사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미국 본토에서 생겨난 칵테일이니까요. 본래의 맛과 분위기를 재현할 수 있게요. 2. 재료 버번위스키 45ml 앙고스트라..

칵테일 2019.04.04

[칵테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3 - 소니니

1. 소니니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부작 마지막 포스트는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의 조화를 보여주는 소니니(Sonini) 입니다.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섞은 칵테일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풍미를 제외하곤 별다른 맛과 향이 나지 않는 소주는 훌륭한 칵테일 베이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와인과 섞어 마셔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다른 음료나 주류를 섞어도 좋구요. 와인을 사용해서 만드는 칵테일 중에 보드카와 샴페인, 라임쥬스를 한데 넣어서 만드는 플러티니(Flirtini)란 칵테일이 있는데, 소니니는 그것의 염가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뭐, 맛과 향은 크게 차이가 나겠지만요. 그럼 소니니 제조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소니니 레시피 ① 재료 소주, 버..

칵테일 2013.01.03

[칵테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2/3 - 홍초주 혹은 홍초소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죽음의 칵테일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부담 없이 꿀떡꿀떡 마실 수 있어서 어느 순간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증하여 치사량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맛있게 드시긴 하되 과음하시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칵테일은 소주와 홍초를 섞어서 만드는 '홍초주' 혹은 '홍초소주'입니다. ● 홍초주 or 홍초소주 레시피 ① 재료 소주, 홍초, 얼음, 온 더 락 글라스 ② 제조법 온 더 락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소주와 홍초를 각각 6:1의 비율로 붓습니다. 강한 알코올 도수를 원하면 소주를 더 넣고, 상큼하고 진한 맛을 원하면 홍초의 비율을 늘립니다. 소주와 홍초의 농도를 둘 다 낮추고 싶으시면 생수아 소다수를..

칵테일 2013.01.02

[칵테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1/3 - 산소주 혹은 소사춘

1. 소주에 대한 단상 2013년을 맞이하여 와인 아닌 다른 술 이야기도 잠깐 해볼까 합니다. 다른 술이란 다름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마시는 소주죠. 저는 소비자들은 돈을 낸 만큼 맛있는 술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희석식 소주는 그러한 부분에서 역행하는 술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하는 희석식 소주의 기능이자 장점은 오로지 싼 가격에 빨리 취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맛도 향도 별 볼일 없고 오로지 빨리 취하기 위한 술, 그것이 희석식 소주의 정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주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것은 소주와 함께 한 추억이 아름다운 것이지 소주 자체가 아름다운 것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서 소주가 차지..

칵테일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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