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가르나차(The Tapas Wine Collection Garnacha) 2011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에 있는 나바라(Navarra) DO 지역에서 재배한 가르나차(Garnacha) 포도로 만든 로제 와인입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The Tapas Wine Collection)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면서 함께 와인 생산을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이기도 하죠.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마시기 쉽고 가격은 합리적이며 터무니없는 품질을 갖지 않은 스페인 와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름처럼 타파스(Tapa)를 즐길 때 잘 어울리는 와인이어야 한다는 콘셉트도 들어갔죠.
타파스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의 국가에서 기원한 다양한 종류의 전채요리(Appetizers)와 스낵입니다. 작은 접시에 담겨 제공되며 보통 한 두 입이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적죠. 그리스에서는 돌마스(Dolmas), 이탈리아에서는 안티파스티(Antipasti)라고 부르는 타파스에 관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글을 참조하세요.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와인들의 재미있는 레이블 디자인은 타파스 바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모습의 칠판 메뉴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레이블 디자인의 친숙한 느낌은 병의 측면에 그려진 우스운 그림으로 더욱 강조되죠.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가르나차의 옆면에 그려진 어울리는 안주들입니다. 반짝이는 햇빛 아래에서 딸기나 체리와 함께 마시면 좋다고 그려져 있군요.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현재 4종입니다. 제일 먼저 출시된 뗌프라니요(Tempranillo)와 뒤를 이어 출시된 가르나차, 베르데호(Verdejo), 모스까토(Moscato)로 이뤄져 있죠. 모두 수입되었고 인기도 좋아서 구매하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가르나차 2011은 스페인 나바라 지방의 로제 와인입니다. 나바라는 로제 와인으로 유명한 곳으로 예전에는 가르나차로 알코올 도수 15%가 넘는 로제 와인을 생산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가볍고 신선한 로제 와인을 많이 만듭니다. 아울러 맛과 향도 월등히 향상되었죠. 와인을 마시기 좋은 온도는 8~10℃ 정도입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핑크색, 혹은 덜 익은 딸기색입니다.
설익거나 잘 익은 다양한 딸기와 덜 익은 복숭아 향이 나오고 시원한 허브향도 있습니다. 이스트 향을 살짝 풍기고, 약하지만 캐러멜 향도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산뜻한 화이트 와인과 탄탄하고 매끄러운 레드 와인의 느낌이 함께 합니다. 드라이하고 쌉쌀합니다. 넉넉한 산미가 입안을 감싸고, 알코올이 전체를 달궈서 제법 강한 인상을 줍니다. 덜 익은 딸기 같은 과일 풍미가 중심이며 살짝 단 맛도 느껴집니다. 약간 무거우며, 상쾌한 풍미에 풋풋한 맛이 더해집니다. 마신 후에 후끈한 알코올 느낌이 남지만, 풍미는 길지 않습니다.
드라이한 맛과 와인 전체의 구조를 지탱하는 넉넉한 산미, 알코올의 조화가 좋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균형이 우수하죠. 다소 단조로운 풍미가 아쉽지만, 여러 가지 음식과 함께 할 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각종 샐러드, 붉은색 과일, 구운 가지와 애호박, 닭고기 같은 백색육, 연어와 정어리, 참치처럼 기름진 생선요리, 순대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11일 시음했습니다.
[마리아쥬] 타파스(Tapas)에 관하여
스페인을 중심으로 지중해 연안의 국가에서 기원한 다양한 종류의 전채요리(Appetizers)나 스낵들을 타파스라고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돌마스(Dolmas), 이탈리아에서는 안티파스티(Antipasti)라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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