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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지금도 매우 맛있고 몇 년 숙성하면 더 좋아질 와인 - Querciabella Chianti Classico DOCG 2018

까브드맹 2021. 12. 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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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이탈리아 > 토스카나(Toscana) > 끼안티(Chianti) >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 

● 품종 :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

● 등급 : Chianti Classico DOCG 

● 어울리는 음식 : 소고기와 양고기 구이, 미트소스와 토마토소스 파스타, 마르게리따 같은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 돼지 목살과 깐풍육, 닭강정과 그릴구이 치킨, 살라미, 모차렐라 치즈 등

르네상스 문화의 유수한 중심지인 토스카나는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가장 번창한 농업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밀을 비롯한 곡물, 올리브와 올리브유, 와인 생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의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로 끼안티(Chianti)가 있습니다. 13세기의 기록에 "플로렌스(Florence) 주변의 끼안티 산맥(Chianti Mountains)에서 포도재배와 와인 양조가 번창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와인이죠. 

끼안티 와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이탈리아] 토스카나 > 끼안티(Chianti)

(이미지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a/ae/Fiasco_di_chianti_monteriggioni.jpg) 1. 개요 우리나라의 도자기 술병과 모양이 비슷한 특이한 와인 병이 있습니다. 피아스코(Fiasco)라..

aligalsa.tistory.com

끼안티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는 1932년에 끼안티 주변 지역이 끼안티에 포함되기 전의 원래 끼안티 와인 생산지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생산지란 뜻의 "Classico(영어로 Classic)"이 붙은 것이죠. 그만큼 다른 끼안티 와인 생산지보다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Querciabella - Fine wines from the ground up

In the world of Fine Wines, Querciabella stands out for world-class vegan winemaking in tune with the land and the natural environment.

querciabella.com

끼안티 지역에 있는 아그리콜라 쿠에르챠벨라(Agricola Querciabella)는 지난 30년 동안 엄격한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길러서 와인을 만들어 온 와인 생산자입니다. 와인과 자연의 조화에 집중하는 최고급 와인 생산자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로 인정받는 곳이죠. 포도 성장과 와인 양조 과정에서 생선 부레나 달걀흰자 같은 동물성 부산물을 완전히 배제하는 100% 식물 기반의 와인 생산 공정을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품종과 프랑스 품종을 사용해서 프랑스 와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와인을 만들곤 합니다만, 역시나 끼안티에 있는 와이너리이다보니 당연히 끼안티 와인을 생산합니다.

아그리콜라 쿠에르챠벨라의 끼안티 끌라시코 DOCG 2018은 끼안티 지역에 있는 그레베(Greve)와 라다(Radda), 가이올레(Gaiole)의 고지대 포도밭에서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의 바리끄(barrique) 오크통과 커다란 토노(tonneaux)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했죠.

조금 연한 루비색입니다. 

붉은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과 싱그러운 풀, 약간의 담배, 향신료 등등 끼안티 끌라시코의 특징적인 향이 나옵니다. 시간과 함께 검붉은 체리와 향긋한 나무 향이 도드라지네요.

매끄러우면서도 혀와 입에 홍차 탄닌 느낌을 남깁니다. 미디엄 바디로 실크처럼 잘 짜인 구조는 치밀합니다.

드라이하면서 붉은 과일의 산미가 가득합니다. 과일의 단 풍미와 함께 씁쓸한 홍차와 그을린 나무 풍미도 나옵니다. 타임(thyme)과 그을린 나무 풍미도 있고 향신료의 매콤한 풍미도 느껴지네요. 알코올은 와인에 발랄하고 힘찬 기운을 줍니다. 시간이 지나며 탄닌이 둥글어지면 맛이 한층 좋아집니다.

마신 후엔 태운 나무와 붉은 체리, 홍차, 향신료 등의 풍미가 길게 이어집니다.

치밀하고 탄력적인 탄닌과 붉은 과일의 높은 산도, 14.5%의 높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이룹니다. 아직 어리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도 매우 맛있습니다. 물론 몇 년 숙성하면 더 좋아질 겁니다. 

디캔터 월드 와인 어워즈(Decanter World Wine Awards)에서 93점,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90점, 젠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17.5/20 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21년 11월 9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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