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칠레] 세비체 같은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리는 - Cremaschi Furlotti Sauvignon Blanc 2017

까브드맹 2021. 2. 4. 22:11

Cremaschi Furlotti Sauvignon Blanc 2017

크레마스키 푸르로티(Cremaschi Furlotti)의 크레마스키 푸르로티 소비뇽 블랑(Cremaschi Furlotti Sauvignon Blanc) 2017은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크레마스키 푸르로티는 칠레 센트럴 밸리 리전의 마울레 밸리(Maule Valley) 안에 있는 론꼬밀라 밸리(Loncomilla Valley)에 자리한 와이너리입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의 이탈리아 이민자들은 1800년대에 포도 재배와 양조 경험을 쌓으면서 크레마스키(Cremaschi)와 푸르로티(Furlotti)라는 두 개의 와이너리를 만들었고, 두 가족의 후손인 파블로 크레마스키(Pablo Cremaschi)가 1975년 칠레에서 자신의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안데스(Andes)와 해안의 산지 사이에 있는 칠레 중부의 핵심지에서 파블로는 전통을 이어나갔습니다. 론꼬밀라 밸리의 엘 페냐스코(El Peñasco) 포도원에서 기르는 최고의 포도를 선별해서 떼루아의 품질을 증명하는 와인을 만들었죠. 그는 환경의 마법과 포도밭의 자연적인 작업, 인간과의 친근한 상호 작용 사이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조화를 표현하는 와인을 만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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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크레마스키 푸르로티 와이너리는 론꼬밀라 밸리에 400 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있으며, 진판델(Zinfandel)과 네비올로(Nebbiolo) 같은 비교적 덜 보편적인 포도로 다양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Cremaschi Furlotti Sauvignon Blanc 2017의 색

중간 농도의 레몬 그린색입니다. 연한 사과와 청포도, 배 등의 과일 향에 미네랄과 풀 향이 섞여 있습니다. 향의 양도 풍부한 편은 아닙니다.

조금 가벼운 느낌이며 구조는 부드럽지만 조금 엉성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억센 기운이 드러납니다. 드라이하며 산미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고 묽은 맛으로 푸른 사과와 배, 약간의 풀 풍미가 있고 쓴맛도 약하게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산미가 더 나아지지만,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쓴맛도 더 강해지지만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여운은 그리 길지 않고 당도가 약한 사과나 복숭아 같은 느낌이 남습니다.

 

 

드라이한 맛과 귀여운 산미, 13%의 알코올은 나름 균형을 이룹니다. 그러나 구조가 잘 짜였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여운이 남는 느낌도 주지 못합니다.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데일리 와인으로 알맞습니다.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는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 세비체(ceviche) 같은 날 생선과 해산물 요리, 그릴에 구운 새우, 차가운 수프, 훈제 치킨과 흰 살 생선구이, 각종 나물 요리, 염소젖 치즈와 페타 치즈, 닭무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9년 6월 7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