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아르메니아] 붉은 베리류 과일의 향이 좋은 와인 - Armenia Dry Red 2018

까브드맹 2019. 8. 20. 11:00

Armenia Dry Red 2018

아르메니안 드라이 레드(Armenia Dry Red) 2018은 아르메니아의 바요츠 디조르(Vayots Dzor)와 아라갓소튼(Aragatsotn) 지역에서 재배한 아레니(Areni)와 하타낙(Haghtanak)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와 와인 양조

아르메니아는 조지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 중 하나입니다. 주요 생산지는 코카서스 산맥 남쪽 지역이죠. 많은 고고학자가 아직 신석기 시대였던 6천 년 전에 코카서스 남부의 비옥한 계곡 지대에서 인류가 세계 최초로 양조용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했다고 믿습니다.

와인 생산 역사가 오래된 아르메니아에서는 약 400종의 포도를 재배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포도로는 흑포도인 아레니, 청포도인 캉군(Kangun)과 보스케하트(Voskehat)가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드라이 레드는 위의 세 포도 중에서 아레니 포도를 65% 사용하고, 나머지 35%는 하타낙이라는 또 다른 토착 포도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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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1,200m에 있는 대륙성 기후 지역의 포도밭에서 아레니는 9월 말에 하타낙은 10월 초에 손으로 수확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 포도를 넣고 26~28℃의 온도에서 2주간 알코올 발효한 다음 두 달간 껍질과 씨에서 색소와 탄닌을 뽑아내는 침용 기간을 가졌죠. "좋은 균형감을 가진 가넷색의 와인으로 붉은 과일과 자두 향을 풍긴다."라고 합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Armenia Dry Red 2018의 색

중간 농도 루비색입니다. 레드 체리와 체리 캔디, 산딸기, 레드베리 같은 과일 향이 주로 나오고 결명자와 허브 향도 풍깁니다. 나중에는 레드 체리 향이 더욱더 진해집니다.

미디엄 바디로 마신 후에 탄닌 느낌이 남습니다. 맛이 진하고 구조는 잘 짜였습니다. 드라이하며 야성적이고 강한 신맛이 납니다. 서양 자두와 검붉은 체리, 허브, 나무 풍미가 나오고, 나중엔 레드 체리 느낌이 강하게 남습니다. 탄닌은 거칠지 않고 순하면서 부드럽습니다. 풍미의 변화가 단순한 것이 아쉽습니다. 여운에선 체리와 산딸기, 나무, 허브 느낌이 남습니다.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탄닌과 잘 익은 붉은 베리 과일의 산미, 12.5%의 알코올 도수가 균형을 이룹니다. 붉은 과일 향을 느끼면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양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육류, 닭과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 고기 파이, 난(Naan) 같은 빵, 치즈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8월 13일 시음했습니다.

※ 수입사인 (주)러스코에서 주최하는 시음회에 참석한 후 작성했습니다. 수입사인 (주)러스코의 홈페이지를 보시려면 아래의 배너를 터치하세요. 아르메니아 와인뿐만 아니라 조지아 와인과 보드카 이야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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