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연대기

[술 연대기] 기원전 800년 ~ 기원전 400년

Bar10The 2019. 4. 15. 19:55

한반도와 만주의 국가들
(이미지 출처. http://contents.history.go.kr/data/img/kh/kh_001/map_016_01.jpg)

1. 기원전 1000년~기원전 600년

1) 기원전 8세기(800년~701년)

기원전 8세기부터 시작된 로마 제국은 이탈리아 반도와 유럽, 지중해를 넘어 북아프리카와 페르시아까지 지배했습니다.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에는 소금 거래를 하던 상인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당시 소금은 구하기가 어려워 생필품이면서도 대단히 고가의 귀중품이었습니다.

주 왕조 후반인 기원전 8세기, 북방 유목민의 침략 등으로 주나라가 약화되면서 중국은 지방의 제후들이 할거하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이 시대를 춘추 전국 시대라고 합니다.

2) 기원전 753년

와인(Wine) : 오크통은 로마시대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와인의 저장, 운반에 가장 적합한 용기였습니다.

3) 기원전 700년

밀(wheat) : 밀의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4) 기원전 7세기(700년~601년)

아시리아인들이 기원전 7세기 전반에 오리엔트를 통일하면서 아시리아 제국을 세웠지만, 오리엔트 최초의 통일 국가였던 아시리아는 머지않아 붕괴됩니다.

기원전 7세기에 중국 최초의 소금 전매 제도가 소금을 만들 수 있는 해안가를 소유한 제나라에서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이를 전국 단위로 강력하게 시행한 왕은 진시황이었습니다.

와인 : 기원전 7세기부터 스페인(Spain)의 뻬네데스(Penedès)에 정착한 고대 페니키아 사람들이 포도를 도입하여 오늘날까지 계속 재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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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원전 623년

콩(soybean) : 전한 시대의 사마천이 집필한 《사기》를 보면 “제나라는 북으로 산융을 정벌하고 고죽국 지역까지 갔다가 융숙을 얻어 돌아왔다.”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융숙'이라는 것이 바로 콩(대두)입니다.

6) 기원전 612년

아시리아 제국이 무거운 세금과 가혹한 압제 정치로 말미암아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붕괴됩니다.

7) 기원전 600년

맥주(Beer) : 신바빌로니아에선 맥주를 대량생산체제에서 생산했고, 업자들끼리 양조조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와인 : 고대 그리스(Greece)가 문명국으로서는 최초로 와인을 적극 수용했습니다. 이 무렵 이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이 유럽의 모든 와인용 포도 품종의 선조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의 포도를 최초로 심었습니다.

와인 : 가메(Gamay) 포도가 마르세유로부터 부르고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이 처음 마르세유에 전파한 포도나무가 니스를 거쳐 론 계곡까지 확대됩니다.

8) 기원전 6세기(600년~501년)

기원전 6세기에 소아시아 아나트리아 반도에 인도유럽계 국가인 리디아 왕국이 세워졌습니다.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3대 국왕인 다레이오스(다리우스) 1세 때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기원전 6세기에 벌어진 페르시아와 스키타이 간의 전쟁은 청야 작전으로 유명합니다. 스키타이는 페르시아 군과 하루 정도의 거리를 두고 후퇴하면서 식량이 될 만한 밀밭을 모두 불태웠고 우물도 메웠습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 군이 허점을 보이면 전광석화 같이 반격을 가한 후 다시 후퇴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적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농작물이나 시설을 없애는 것을 청야 작전이라고 합니다.

맥주 : 바빌론의 네부키드네자르 왕은 예루살렘을 점거한 후 유대인 포로들을 바빌론으로 데려가 맥주 제조에 힘쓰게 했습니다.

 

 

2. 기원전 500년~기원전 400년

1) 기원전 500년

기원전 500년경 페니키아의 배가 홍해에서 남쪽으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3년에 걸쳐 항해한 끝에 지중해 입구라 할 수 있는 지브롤터 해협에 도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호밀(Rye) : 호밀의 경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증류(Distillation) : 인도 서북쪽의 파키스탄에서 알코올 분리를 위해 사용한 기원전 500년경의 증류 장치가 발굴되었습니다.

2) 기원전 5세기(500년~401년)

아몬드(Almond) :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에 전파되었습니다. 아몬드는 1만 2000년 전에 중국에서 처음 재배되었습니다.

보리(barley) : 기원전 5세기경 한반도에 전해진 보리는 쌀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로 여겨졌습니다.

증류 : 기원전 5세기경에 최소한 인도지역까지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와인 : 이태리(Italy)의 에트루리아인이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 기원전 480년

그리스가 빈민들의 활약에 힘입어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4) 기원전 475년(~221년)

전국 시대에 《황제내경》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총 18권으로 선진 시대 이래의 경험을 집대성한 한방 위약계의 명의서입니다.

5) 기원전 400년경

철기시대 : 한반도와 만주에서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마한, 진한, 변한) 같은 여러 나라가 성장했습니다.

살구(Apricot) : 농부들이 특정한 품종을 선별해 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