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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스페인 > 무르시아(Murcia) > 예끌라(Yecla)

● 품종 : 모나스트렐(Monastrell),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시라(Syrah)

● 등급 : DO Yecla, Crianza

● 어울리는 음식 : 모든 종류의 고기 요리와 치즈, 빠에야 같은 스페인식 쌀요리, 미트 소스 파스타 등.

보데가 세뇨리오 데 바라온다(Bodega Señorio de Barahonda)는 스페인 무르시아(Murcia) 지역의 예끌라(Yecla)에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 바라온다의 역사는 19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설립자인 뻬드로 깐델라 소리아노(Pedro Candela Soriano)는 원래 질그릇을 구워서 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마 인근에 조그만 포도밭을 가꾸고 와인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죠. 1925년부터 뻬드로의 아들인 안토니오 깐델라 가르시아(Antonio Candela Garcia)가 예끌라의 전통 방식으로 정성 들여 와인을 만들면서 바라온다 와인은 서서히 알려집니다. 

1950년대에 손자인 안토니오 깐델라 포베다(Antonio Candela Poveda)가 와이너리를 더욱 발전시킵니다. 안토니오는 와이너리를 "안토니오 깐델라와 아들들(Antonio Candela & Sons)"라고 명명하고 와이너리가 가진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와 이웃의 포도밭에서 구매한 포도로 연간 25만 리터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1990년에 이르러 4세대인 안토니오와 알프레도 깐델라 벨다(Antonio & Alfredo Candela Belda) 형제가 원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와이너리는 가장 크게 발전합니다. 두 형제는 선조들의 와인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을 최신식으로 바꾸고 건물도 현대적인 형태로 증축했으며 레이블 디자인도 새로운 것으로 바꿨습니다. 또한, 이곳의 와인 명가인 보데가 안토니오 깐델라 에 히호스 S.L(Bodegas Antonio Candela e Hijos S.L)을 인수해서 우수하고 정교한 와인 양조 기술을 넘겨받습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형제는 2005년에 "세뇨리오 드 바라온다(Senorio de Barahonda)"라는 두 번째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포도밭에서 양조장까지 전 과정에서 포도를 관리하고, 오로지 최고의 기술로 정성을 다해 고품질 와인만 생산하는 곳이죠. 바라온다 끄리안싸(Barahonda Crianza) 2011도 이곳에서 생산했습니다.

바라온다 끄리안싸 2011은 수령 50~55년의 오래된 모나스트렐과 수령 20~25년의 시라와 쁘띠 베르도를 사용했으며, 미국산과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2개월 동안 숙성했습니다.

진한 루비색입니다. 검은 과일의 달콤한 향과 나무 새순의 풋풋한 향, 그을린 나무, 향신료 향 등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타나고, 서양 자두 향이 두드러집니다.

미디엄 바디의 와인으로 탄탄하고 매끄럽습니다. 마신 후엔 탄닌의 떫은맛이 약하게 남습니다.

드라이하지만, 과일 풍미가 많아서 살짝 단 느낌을 줍니다. 산미는 살짝 거칠고, 알코올과 향신료 풍미가 어울려서 입에 화끈한 느낌을 줍니다. 모나스트렐과 시라를 주로 사용해서 그런지 꼬뜨 뒤 론(Cote du Rhone) 와인과 비슷한 맛과 향이 납니다.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 풍미가 있고, 나중엔 서양 자두 풍미가 진해집니다. 후추 같은 향신료 풍미도 있습니다. 여운은 길고 매끄러운 나무와 검은 과일 풍미를 남깁니다.

적당한 산미와 매끄러운 탄닌, 14.5%의 화끈한 알코올이 균형을 이루고, 검은 과일과 향신료 풍미가 조화롭게 어울려서 개성 있고 마시기 좋은 와인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1월 2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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