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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스페인] 바다의 느낌을 전해주는 미네랄의 풍미 - Hijos de Rainera Perez Marin La Guita Manzan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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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스페인 > 안달루시아(Andalucia) > 산루카 데 바라메다(Sanlucar de Barrameda)

● 품종 : 팔로미노(Palomino) 100%

● 등급 :  DO

● 어울리는 음식 : 올리브와 아몬드, 생햄, 굴과 조개, 신선한 채소 샐러드, 타파스, 통조림에 든 생선 등. 

만자니아 셰리는 헤레즈(Jerez)시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산루카 데 바라메다 항구 주위에서 생산하는 셰리로 사용하는 포도와 제조 과정은 피노 셰리와 같습니다. 다만 헤레즈에서는 플로르가 봄과 가을에만 활동하지만,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산루카 데 바라메다는 헤레즈나 엘 푸에르토 데 산타 마리아(El Puerto de Santa Maria) 지역보다 플로르가 더 왕성하게 피어나고 일 년 내내 활동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플로르 막이 두껍게 형성되죠. 두껍게 형성된 플로르 막은 산소로부터 와인을 더 잘 보호해주므로 만자니아 셰리는 다른 곳의 피노 셰리보다 풍미가 더 신선하고 섬세합니다.

히조스 데 라이네라 페레즈 마린(Hijos de Rainera Perez Marin)은 피노 셰리의 산지로 유명한 마르코 데 헤레즈Marco de Jerez) 삼각지대의 한 축을 이루는 산루까 데 바라메다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1852년에 도밍고 페레즈 마린(Domingo Perez Marin)이 설립했죠. 현재 와이너리 본사가 있는 빌딩은 1526년부터 16세기 말까지 산루까에서 가장 중요한 병원이 있었던 곳이며, 1867년과 1868년 사이에 와이너리로 바꾸려고 재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히조스 데 라이네라 페레즈 마린의 "라 기타(La Guita)" 만자니아는 수년 동안 스페인 전체 만자니아 시장의 26% 이상과 호텔과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한 만자니아 시장의 31% 이상을 차지한 선도적인 브랜드입니다. 100% 팔로미노 포도로 만들며 아메리칸 오크통으로 쌓아 올린 11단 솔레라 시스템에서 3년 이상 숙성한 다음 출시하죠. 총생산량은 1년에 380만 리터로 75%는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25%는 수출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15%이며 섭씨 7~9도 정도로 차갑게 마시면 좋습니다. 

연한 레몬색으로 밀가루 반죽의 구수한 향과 미네랄이나 염분의 짠 냄새가 올라옵니다. 강한 알코올 냄새와 함께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오고 나무 수지의 우아하고 달콤한 향도 있습니다. 약하지만 먼지 냄새도 느껴집니다.

짜임새 있는 와인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우면서 진합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입에서 느껴지는 힘이 강합니다.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입에 화끈한 느낌을 줍니다. 산미가 충분해서 맛이 산뜻하며, 짠맛은 바다를 떠올리게 합니다. 과일 풍미는 거의 없고 미네랄과 알코올, 이스트, 견과류 풍미가 강합니다. 풍미는 바다의 느낌을 주면서 길게 이어집니다.

드라이한 맛과 부드러우면서 힘있는 산미, 강한 알코올의 조화와 균형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2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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