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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그리스 버전 수퍼 투스칸? - Costa Lazaridi Domaine Oenotria Land Cabernet Agiorgitiko 2014

까브드맹 2018. 4. 16. 15:00

코스타 라자리디 도멘 외노트리아 랜드 까베르네 아기오르기티코 2014

코스타 라자리디 도멘(Costa Lazaridi Domaine)의 외노트리아 랜드 까베르네 아기오르기티코(Oenotria Land Cabernet Agiorgitiko) 2014는 중부 그리스(Central Greece)의 PGI 아티카(Attica)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PGI 아티카

아테네 주변의 아티카는 와인 생산량에 관한 한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아티카의 광활한 메소지아(Messogia) 평원은 덥고 비옥해서 대규모 포도원들이 자리 잡고 포도 생산을 독점했습니다. 아티카의 주요 품종은 사바티아노 포도이며, 가벼운 테이블 와인부터 8년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최고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와인이 생산됩니다.

오늘날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면서 와인 교역에서도 수도 같은 곳이지만, 그 중요성은 인접한 포도 생산지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 현상 때문에 포도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경제성이나 생산성이 없기 때문이죠. 포도밭이 사라지면서 아티카는 그 풍부한 유산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중앙 그리스의 남동쪽 끝에 있는 아티카는 넓은 해안선과 북서쪽으로 코린토스 만(Corinthian Gulf), 남서쪽으로 사로니코스 만(Saronic Gulf), 동쪽으로 에우보이아 만(Euboean Gulf)이 있어서 서쪽을 제외한 모든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포도밭은 주로 주변 산의 경사지나 계곡 바닥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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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카는 지중해성 기후지대로 겨울은 온화하고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합니다. 포도밭의 고도와 바다와의 근접성은 더 시원한 날씨를 제공하기 때문에 와인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아티키의 하위 지역들은 상당한 기후 차이를 보여주죠. 예를 들어 메소가이아(Mesogaia) 같은 곳은 아티카에서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와인 재배지 중 하나이지만, 에우보이아 만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운 날씨를 누그러뜨려서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아티카는 와인 생산량에 관한 한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아티카의 광활한 메소지아(Messogia) 평원은 덥고 비옥해서 대규모 포도원들이 자리 잡고 포도 생산을 독점했습니다.

아티카에는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가 있습니다. 오늘날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이면서 와인 교역에서도 수도 같은 곳이지만, 그 중요성은 인접한 포도 생산지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 현상 때문에 포도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경제성이나 생산성이 없기 때문이죠. 포도밭이 사라지면서 아티카는 그 풍부한 유산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 와인 생산자

코스타 라자리디 도멘은 1992년에 드라마의 아드리아니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아티카(Attica)에 있는 250헥타르의 포도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스 토종 포도와 샤르도네, 메를로 같은 글로벌 품종을 재배하며, 일부 포도는 유기농 재배로 키우죠.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는 미쉘 롤랑과 플로랑 뒤모 같은 뛰어난 와인 양조학자와 협력해서 아메티스토스(Amethystos), 샤토 줄리아(Chateau Julia),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Domaine Costa Lazaridi), 외노트리아 랜드(Oenotria Land), 외노데아(Oenodea)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며 세계 23개국에 수출합니다. 도멘 코스타 라자리디의 와인들은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700여 개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3. 와인 양조

외노트리아 랜드 까베르네 아기오르기티코는 까베르네 소비뇽 90%에 아기오르기티코를 10% 섞어서 만듭니다. 선별해서 수확한 포도를 줄기를 솎아낸 후에 으깨서 발효합니다. 숙성은 새 프렌치 오크통과 중고 프렌치 오크통을 절반씩 써서 18개월간 진행하죠. 사실상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이며 슈퍼 투스칸 와인의 그리스 버전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숙성도 프렌치 오크통을 사용해서 더욱 익숙한 맛과 향이 납니다. 슈퍼 투스칸 와인에 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처음엔 볶아서 부드러워진 견과류 향이 나오고, 이어서 검은 과일과 바닐라 향이 납니다. 질 좋은 산미를 지녔고 탄닌은 잘 숙성되어 둥글고 두텁습니다. 와인 소스를 얹은 쇠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그릴에 구운 붉은 육류, 토마토소스를 얹은 파스타, 스파이시한 미트볼, 피자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2017년 7월 3일에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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