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와인 7

이탈리아 남부 와인 시음회 2015. 12. 22 22 FEB

이미지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Southern_Italy 고대 그리스인들이 외노트리아_Oenotria, 즉 와인의 땅이라 불렀던 이탈리아는 오늘날에도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와인 강국입니다. 남북으로 긴 국토의 가운데를 따라 해발 2,000m의 아펜니노 산맥이 펼쳐져 있어 매우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고, 이에 따라 900여 종이 넘는 지역 포도 품종이 자라고 있어 엄청나게 다양한 와인들을 만들고 있죠. 어떤 책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알려진 이탈리아 와인의 종류만 2만 종이 넘으며,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보석 같은 와인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와인 중 국내에 잘 알려진 것들은 주로 북부와 중부 지역의 것들입니다. 삐에몬테의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

시음회&강좌 2015.12.24

살롱 뒤 뱅 2015 마스터 클래스 2 세미나 참석기

서울 성동구 서울숲 부근의 갤러리아 포레 지하 3층에 자리잡은 서울숲 와인아울렛에서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살롱 뒤 뱅_Salon du Vin 2015 행사가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시음을 하는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에 앞서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가 열렸는데, 아래와 같이 3가지 주제로 3일에 걸쳐 진행되었죠. 1. ‘까스텔라레’의 숨은 보석들 : 6월 5일 2. 이태리 전국 투어 1 : 6월 6일 3. 이태리 전국 투어 3 : 6월 7일 저는 6월 6일에 열린 이태리 전국 투어 1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보니 북으로 삐에몬테부터 남으로 시칠리아까지 이태리 각지의 와인이 골고루 나올 모양인 것 같았습니다. 잔이 네 개인 것으로 봐서 최소 네 곳의 와인이 나올 거라고 추측했고, 아마 삐..

[이탈리아] '황금의 분지'에서 수확한 최고의 포도로 만든 슈퍼 투스칸 - La Massa 2009

1. 파토리아 라 마싸(Fattoria La Massa) 라 마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피렌체 시 바로 남쪽의 판짜노(Panzano) 마을에 있는 슈퍼 투스칸 와인 명가입니다. 나폴리 출신의 지암폴로 모타(Giampolo Motta)가 가업을 잇는 대신 토스카나 와인을 국제 시장에 선보이려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와이너리로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주로 사용한 슈퍼 투스칸 와인 전문 생산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판짜노 마을은 해발 360m의 고도에 있고, 그 안에는 ‘황금의 분지’라는 뜻의 '콘카 도로(Conca d’Oro)' 분지가 있습니다. 라 마싸는 분지 안에 남쪽으로 향한 27 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포도밭의 흙은 물때가 낀 점토와 이회토, 석회암이 느슨하게 결합된 갈레..

[이탈리아] 풍성한 과일맛 속에 숨어있는 탄닌 - Castello di Uzzano Chianti Classico 2009

1. 까스텔로 디 우짜노(Castello di Uzzano) 까스텔로 디 우짜노는 1300년경 끼안티 계곡의 우짜노(Uzzano) 성에 딸린 포도원에서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여 수 세기 동안 우수한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포도원이 자리한 위치와 지형 덕분에 까스텔로 디 우짜노는 뛰어난 끼안티 끌라시코 와인 생산자로서 이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까스텔로 디 우짜노의 포도원은 끼안티 와인의 생산 중심지인 그레베(Greve)의 북쪽 경사면에 있고 총면적은 33헥타르입니다. 주로 재배하는 포도는 끼안티를 대표하는 산지오베제(Sangiovese)이지만, 꼴로리노(Colorino)와 까나이올로(Canaiolo), 칠리에지올로(Ciliegiolo) 같은 포도도 기릅니다. 그 밖에 아주 소량이지만 슈퍼 투스칸..

[뉴스]작년 이탈리아산 와인 생산량 14% 급감

이태리 와인 생산량의 변화. 지난 10년간 전체적인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revuesshs.u-bourgogne.fr/territoiresduvin/docannexe.php?id=1834"작년 이탈리아산 와인 생산량 14% 급감" 2014년 여름에 이탈리아 반도에 비가 많이 내려 이태리 와인 생산량이 14%나 줄어들었다는 내용입니다. 포도 농사는 적당히 비가 내리고 일조량이 풍부할 때 잘됩니다. 가뭄이 들면 포도가 시들시들해져 생기를 잃고, 비가 너무 내리면 불어올라 단맛이 사라지죠. 포도로 와인을 만들 때 불은 포도는 수분이 지나치게 많고 당도가 낮아 와인을 만들기에 적합치 않습니다. 그래서 쓸데 없는 포도를 골라내고 나면 정작 와인에 쓸만한 포도는 얼마 남지 않게..

[이탈리아] "광란의 오를란도 속의 여인 안젤리카를 옮겨 놓은 것일까?" - Donnafugata Angheli 2007

돈나푸가타 앙겔리(Donnafugata Angheli) 2007는 돈나푸가타(Donnafugata) 와이너리가 시칠리아(Sicilia) 섬의 특산 포도인 네로 다볼라(Nero d'Avola)와 메를로(Merlot)를 5:5로 섞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시칠리아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섬입니다. 일찍이 그리스인이 시라쿠사(Siracusa)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건설했고, 카르타고와 대립하기도 하다가 포에니 전쟁 후에는 로마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다음 중세 시대를 거치면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과 이탈리아 반도의 기독교 세력의 충돌 지역이 되어 수시로 지배층이 바뀌는 혼란스러운 역사를 겪기도 했습니다. 11세기 이후에는 유럽 열강들의 이합집산에 따라 독..

와인스펙테이터誌 선정 저렴하고 좋은 와인 씨리즈 8 - Mezzacorona Pinot Grigio Trentino Riserva

● 가격 : 40,000원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 - 판매처별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 생산국 : 이탈리아 ● 생산 지역 :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Trentino Alto Adige) ● 생산자 : 메짜코로나(Mezzacorona) ● 포도 품종 : 피노 그리지오/그리(Pinot Grigio/Gris) 100% ● 알코올 : 12.5% ● 음용 온도 : 10~12℃ ● 참고사항 : WS 87점 ● 어울리는 음식 : 구운 흰 살의 고기, 생선 요리나 핑거 푸드와 잘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화이트는 동서양의 생선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리는 편이죠. ● 테이스팅 노트 가벼운 느낌의 와인으로 풋사과, 강한 풍미가 있는 시트러스 종류에서 느낄 수 있는 청량하고 조밀한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무척이나 향기롭고 상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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