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5

[문학] 술을 부르는 시 3 - 월하독작(月下獨酌) (재업)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 아래 혼잣술 이백(李白)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

술을 부르는 시 8 - 산중대작_山中對酌

山中對酌 - 李白 兩人對酌山花開 양인대작산화개 두 사람 대작할 제 산꽃이 피어나니 一盃一盃復一盃 일배일배부일배 한 잔 한 잔 또 한 잔 我醉欲眠君且去 아취욕면군차거 나 취해 자고자 하니 그대 또한 가게나 明朝有意抱琴來 명조유의포금래 내일 아침 뜻이 있거든 거문고 안고 오구려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 많은 시인들이 술을 주제로 시를 읇었지만, 이백 만큼 취흥을 돋우는 호방한 시를 남긴 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백의 시를 읇노라면 절로 술 생각이 나면서 흥겨워지는 것을 억누를 수 없더군요. "醉仙" 이 두 글자 보다 이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없을 것 같군요.

絶景_절경

李白 靑山橫北郭 푸른 산은 북쪽으로 가로 달리고 白水堯東城 흰 강물은 동쪽으로 성에 닿았네 此地一爲別 이곳에서 이제 한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 외로운 쑥대, 만리를 떠돌리라 浮雲遊子意 뜬구름은 떠나는 그대의 마음 落日故人情 지는 해는 보내는 옛 벗의 마음 揮手自玆去 손을 흔들며 그대 떠나가나니 蕭蕭班馬嗚 쓸쓸하여라, 머뭇거리는 말 울음소리

술을 부르는 시 5 - 월하독작2_月下獨酌

월하독작(月下獨酌 : 달 아래 혼잣 술) - 李 白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 없고 地若不愛酒 지약불애주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즐겼으니 愛酒不愧天 애주불괴천 애주가 어찌 부끄러우랴 已聞淸比聖 이문청비성 듣기에 청주는 성인에 비하고 復道濁如賢 복도탁여현 탁주는 현인과 같다하니 聖賢旣已飮 성현기이음 성현을 이미 다 마신 후에 何必求神仙 하필구신선 어찌 신선을 구하랴 三盃通大道 삼배통대도 석 잔 술에 대도에 통하고 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 한 말이면 자연과 하나되리니 俱得醉中趣 구득취중취 취하고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勿謂醒者傳 물위성자전 깨어 있..

술을 부르는 시 4 - 장진주(將進酒)

將進酒- 李白君不見 (군불견 ) 그대는 보지 않았는가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부회)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돌아가지 못함을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않았는가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멋진 저택에서 거울에 비친 백발을 슬퍼하는 것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푸른 실처럼 검던 머리 저녁에 흰눈처럼 되었네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의 뜻을 얻었으면 모름지기 즐기기를 다할지니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동이를 부질없이 달빛 아래 두지 말라天生我在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반드시 쓸 곳이 있어 나를 내었고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부래) 천금의 돈도 다 쓰고나면 다시 돌아오게 마련이다烹羊宰牛且爲樂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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