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토 보네(Chateau Bonnet) 샤토 보네는 "보르도 최고의 농부"라 일컬어지는 앙드레 뤼르통에게 더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1953년에 앙드레 뤼르통이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아 처음으로 소유한 샤토거든요. 앙드레 뤼르통이 물려받았을 당시 샤토 보네는 이후에 그가 인수한 다른 샤토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서 매우 황폐했습니다. 게다가 1954년에 엄청난 폭우, 1956년엔 사상 최악의 추위가 보르도에 들이닥쳐 수많은 샤토가 큰 타격을 입었고 샤토 보네 역시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앙드레 뤼르통은 이런 역경에 굴하지 않고 얼거나 썩은 포도나무를 모두 뽑아 버린 후 새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포도나무가 제대로 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를 맺을 때까지 10년 이상 포도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