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렌 5

[스페인] 아이렌 - 아주 넓은 지역에서 재배하는 스페인 토종 포도 (재업)

아이렌(Airén)은 스페인에서 대중적인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유럽종 포도입니다. 수입된 저렴한 스페인 화이트 와인은 대부분 아이렌으로 만든 것이죠. 수확량은 많지만 와인은 개성 없이 밋밋해서 오래된 올드 바인(old vine)에서 수확한 포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브랜디나 건포도 제조용으로 사용됩니다. 1. 아이렌의 특성 스페인 토종 포도로 스페인의 뜨거운 햇볕에서 포도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의 키를 낮게 하고 덩굴을 위에 올린 형태로 재배합니다. 가뭄에 특히 강해서 스페인 남부의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죠. 2004년 기준으로 아이렌 포도밭의 총면적은 약 306,000헥타르로 세계에서 가장 넓었고, 수확량은 스페인 전체 포도 수확량의 3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그 후 재배 면적이 점점 ..

[스페인] 가볍고 단순해서 마치 음료수 같은 와인 - Vinos & Bodega Real Bodega Blanco Seco Airen 2017

비노스 이 보데가스(Vinos & Bodegas)의 레알 보데가 아이렌(Real Bodega Airen) 2017은 스페인의 까스띠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광역자치주에 있는 D.O 라 만차(La Mancha)에서 수확한 아이렌(Airen) 포도 100%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비노스 이 보데가스는 국제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설립된 와이너리로 현재 60개국에 와인을 수출합니다.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며,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와인은 뛰어난 경쟁력과 품질을 보증할 수 있죠.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만들려고 비노스 이 보데가스에서 최고 전문가들은 큰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오늘날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비노스 이 보데가스의 와인은 전 세계의 경험..

[스페인] 소비뇽 블랑이 생각나는 독특한 향 - Domino de Baco Airen 2017

바코-데쿱 그룹(Baco–Dcoop group)의 도미노 데 바코 아이렌(Domino de Baco Airen) 2017은 스페인의 까스띠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광역자치주에 있는 D.O 라 만차(La Mancha)에서 재배한 아이렌(Airen)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바코-데쿱 그룹(Baco–Dcoop group)은 스페인 최대의 와인 협동조합입니다. 라 만차에서 매년 평균 180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고, 라 만차 외에 라 리오하, 카디스에서도 와인을 생산하죠. 8,000명 이상의 포도 생산자와 협력하여 국제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힘쓰고 있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도미노 데 바코 아이렌(Domino de Baco..

[스페인] 무개성의 개성,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 Vina Graduca Bianco

1. 비냐 그라듀카 비앙코 비냐 그라듀카 비앙코(Vina Graduca Bianco)는 아이렌(Airen) 포도로 만든 비노 데 메사(Vino de Mesa) 등급의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입니다. 신맛 나는 개성 없는 와인으로 그냥 마시면 별 볼 일 없습니다. 향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맛이 좋은 것도 아니죠. 그렇지만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마시기엔 아주 좋습니다. 함께 하는 음식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어지간한 음식에 두루 어울리거든요. 낙지젓처럼 매운 음식과 먹었을 때도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서로 맛을 끌어올리진 않았지만, 낙지젓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서 비린 맛이나 쓴맛처럼 안 좋은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낙지젓의 달콤 짭짤한 맛을 깨끗이 씻어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역시..

[스페인] 싼값에 회와 한식과 함께 마시기 좋은 - Bodegas Isidro Milagro Los Candiles Blanco

1. 저렴한 데일리 와인의 세계 마트의 와인 코너에 가면 오천 원 정도 하는 저렴한 와인이 두세 종류 이상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와인도 있지만 대부분 스페인 와인이죠. 스페인 와인 중에 저가 와인이 많은 것은 전 국토에서 포도를 재배해서 재배 면적이 세계 1위이며, 오랫동안 협동조합 방식으로 질보다 양을 중요시하며 저렴한 데일리 와인을 많이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스페인은 와인을 대량 수출하는 유럽 국가 중에서 인건비가 제일 싼 편이기도 합니다. 최근 자국 내 와인 소비가 줄어든 탓에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데 위의 요인과 합쳐져서 다른 나라 와인보다 싼 가격에 수출하는 것 같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1만 원 이하의 저가 와인을 찾으면서 값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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