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이스 6

[이탈리아] 아르네이스 - 조그만 푸른 장난꾸러기 (재업)

아르네이스(Arneis)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주가 원산지인 청포도입니다. 피에몬테주에 있는 알바(Alba) 지역 북서쪽의 로에로(Roero) 언덕에서 주로 재배하며 그곳은 로에로 DOCG의 일부입니다. 또한 랑게(Langhe) 지방에서 DOC 와인을 생산할 때도 사용합니다. 1. 아르네이스의 특성 아르네이스는 피에몬테 사투리로 '조그만 장난꾸러기'라는 뜻입니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아르네이스가 다소 재배하기 까다로운 품종이기 때문이죠. 아르네이스는 파우더리 밀듀(Powdery Mildew, 백분병)에 잘 감염되며, 파우더리 밀듀에 좀 더 내성 있는 클론으로 종자를 분리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면적당 수확량이 적고 수확 후엔 쉽게 산화해서 20세기 초중반 동안 아르네이스 재..

[이탈리아] 진하고 깨끗한 맛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에 잘 어울리는 - Marziano Abbona Tistin Roero Arneis 2019

마르지아노 아보나(Marziano Abbona)의 티스틴 로에로 아르네이스(Tistin Roero Arneis) 2019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 있는 랑게(Langhe) 지역의 로에로(Roero) 마을에서 재배한 아르네이스(Arneis)로 만든 DOCG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마르지아노 아보나는 50년 전통의 피에몬테 와이너리입니다. 아보나(Abbona) 가문은 1920년대부터 포도를 재배했고 1970년에 와이너리를 설립했죠. 약 60년 전 첼소 아보나(Celso Abbona)는 돌체토 디 돌리아니(Dolcetto di Dogliani) 와인을 생산하려고 산타 루치아 디 돌리아니(Santa Lucia di Dogliani)에 있는 전설적인 포도밭인 브리꼬..

[이탈리아] 포도 이름의 뜻처럼 깜찍하고 깨끗한 신맛 - Bruno Giacosa Roero Arneis 2015

브루노 지아코사(Bruno Giacosa)의 로에로 아르네이스(Roero Arneis) 2015는 이탈리아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로에로(Roero)에서 재배한 아르네이스(Arneis) 포도로 만드는 D.O.C.G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브루노 지아코사 피에몬테에서 3대째 와인을 만들어 온 브루노 지아코사는 두 개의 와이너리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는 20헥타르의 최상급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돌체토 달바(Dolcetto D’alba)를 생산하는 아지엔다 아그리콜라 팔레토(Azienda Agricola Falletto)이며, 다른 하나는 주변의 포도 농가에서 수매한 포도로 와인을 스푸만테를 비롯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

[이탈리아] 잘 짜인 구조감과 탱탱한 질감 - Bruno Giacosa Roero Arneis 2011

브루노 지아코사 로에로 아르네이스(Bruno Giacosa Roero Arneis) 2011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 있는 DOCG 로에로 아르네이스(Roero Arneis) 지역에서 수확한 아르네이스(Arneis)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아지엔다 아그리콜라 팔레토 와이너리(Azienda Agricola Falletto Winery)는 세라룽가 달바(Serralunga d' Alba)와 라 모라(La Morra), 바르바레스코(Barbaresco)에 있는 20헥타르의 포도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 깊게 이뤄지고, 네이브(Neive)의 양조장에서 와인 양조와 숙성을 거치면서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와인 ..

[7인 7색] 삶은 돼지고기와 김치에는 바로 이 와인! - 보로리 랑게 아르네이스

소믈리에, 대학교수, 와인 블로거, 와인 교육가, 작가, 와인 애호가, 와인 수입사 대표. 이렇게 와인을 사랑하는 7명이 여러분께 매일 한 종류의 와인을 추천해드립니다. 그 와인은 쌀 수도 비쌀 수도 있고, 흔할 수도 귀할 수도 있으며, 레드일 수도 화이트일 수도 있습니다. 깊은 사연을 간직한 와인일 수도 있고 별생각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일 수도 있죠. 무엇을 추천하든 그 와인을 선택해서 마실지 안마실 지는 읽는 분들의 자유. 7명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7인의 와인 추천기, 7인 7색 와인 투데이! 7인 7색은 저를 포함한 7명의 와인 애호인이 매일 한 가지씩 와인을 추천하며 올리는 글입니다. 추천 와인 중에는 저도 아직 마셔보지 못한 와인들이 많고, 들어보지 못한 재미난 이야기가 올라오..

[이탈리아] 보쌈과 마실 와인을 고르라면 이 와인을 선택하겠습니다 - Boroli Langhe DOC Arneis 2009

피에몬테의 랑게(Langhe) 지역에서 재배한 아르네이스(Arneis) 포도로 만든 보로리 랑게 아르네이스(Boroli Langhe Arneis) 2009는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과 맛과 향이 사뭇 다릅니다. 상큼한 과일 향 대신 진한 흰 꽃 향을 풍기며 매우 묵직하죠. 1. 보로리 랑게 아르네이스 2009 흔히 화이트 와인은 생선 요리와 잘 맞는다고 하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생선회나 향신료를 많이 쓴 생선 요리는 소비뇽 블랑이나 평범한 이탈리아 화이트, 프랑스 북서부의 뮈스까데(Muscadet) 와인과 잘 어울리며 기름과 크림을 많이 사용한 생선 스테이크는 샤르도네처럼 풍미가 진한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죠. 하지만 보로리 랑게 아르네이스는 일반적인 생선 요리와 잘 안 맞습니다. 만약 동태전 같은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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